대선 혼전 틈타 돌아온 ‘과거의 유망주’김민석 전 민주당 의원이 야인생활을 접고 5년 만에 정계에 복귀했다. 그것도 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로 돌아왔다. 그는 ‘40대 기수론’을 자칭한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저의 목표는 민주당의 재집권”이라며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들을 압도해서, 이들을 사퇴시키고 민주당 중심의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한나라당과 대결해 승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사실 청년의 대표주자였다.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전학련) 의장 출신인 그는 만 27세 나이로 제14대 총선에 출마, 당시 여당 정책위의장과 부총리를 지낸 나웅배 후보에게 200여 표 차이로 석패했다. 이 지역은 사람 관계를 가장 잘하는 정치인으로 알려지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구인 이용희 의원마저도 나웅배 전 의원에게 두 번이나 졌던 지역이다. 15대 총선에서 탤런트 최불암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했다. 그의 당선은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가 국회의원 회관에 청바지...
740호2007.09.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