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앵커’ 최고경영자에 도전 '영원한 앵커’인 엄기영 앵커가 9시 뉴스데스크란 무대에서 내려간다. 엄기영 앵커는 1월 23일 임원회의에서 신임 사장 후보에 나서기 위해 앵커직을 사퇴할 뜻을 밝혔다. ‘MBC 9시 뉴스데스크’ 하면 바로 엄기영 앵커를 떠올릴 정도로 그는 MBC의 대표 앵커였다. MBC의 앵커로 정동영 전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손석희 아나운서 등의 스타가 있었지만 그는 앵커의 대명사였다. 1989년 10월부터 1996년 11월까지, 그리고 2002년 1월부터 지금까지 그는 두 차례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 2002년 초 만 50세의 나이로 다시 앵커 자리로 복귀할 때는 말이 많았다. MBC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이 ‘KBS 뉴스 9’의 시청률에 비해 큰 격차로 밀리면서 그는 보도본부장의 직책에서 앵커 자리를 맡았다. 뉴스 프로그램의 시청률 저하에 책임을 져야 할 보도본부장이 과연 앵커로 나서서 시청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많았...
761호2008.02.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