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새로운 만남이 이루어진다.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반, 새로운 학생들의 만남이 그것이다. 특히 제도교육을 처음 경험하는 초등학교 1학년들이 담임선생님에게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만남이 큰 기대만큼이나 엄청난 스트레스와 분노를 불러오는 경우도 드물지는 않다.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nini란 네티즌이 올린 ‘1학년 입학, 초등학교 선생과 기싸움하기’에도 한편 웃기고 또 한편 서글퍼지는 경험이 담겨 있다.(전략) 아이의 눈 바로 옆에 찔린 자국이 있었다. 1㎜만 넘어갔어도 병원까지 갔어야 할 상처였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옆에 남아 짝꿍이 뾰족한 연필로 자꾸 찌르고 휘두른단다. 이대로 두면 위험할 거란 판단이 들었다. 전에 학부모모임에서 담임이, 이런 일 생기면 부모님들끼리 직접 대화하지 마시고 본인에게 얘기해달라고 말한 것이 생각나서 담임에게 전화를 했다. (중략) 학부모들 앞에서 나 들으라는 듯이 얘기한다. 애들끼리 싸우고 그런 일로 전화하지 말고...
716호2007.03.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