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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54
  • D-war~!!

    영화 ‘디워’를 둘러싼 논란이 황우석 사태 당시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애국심이 일종의 ‘피해의식’에서 기원했다는 점을 확인하는 사례로는 부족함이 없다. sungsu0527이라는 필명의 네티즌이 네이버에 ‘D-war~!!’라는 패러디성 포스트를 올렸다. ‘한반도’라는 영화가 나왔을 때 어떤 네티즌이 올린 글을 고친 것이다.어제 영화를 봤는데 아직도 눈물이 나네요. (중략) 나이 드신 30~40대 초등학생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중략) “디스 이즈 코리안 레전드”라는 대사가 나올 때는 여기저기서 미리 준비한 태극기를 꺼내어 흔들어대는데, 이무기 앞에 펼쳐진 대형 태극기를 보면서 몹시 흥분한 나머지 쌀 뻔했습니다. 조선 신이 끝나고 대망의 LA도시 강간 신이 등장하니 모두 흥분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본때를 보여줘!” “미국놈들에게 한국의 CG 원천기술의 위대함을 보여줘!”라고 외치며 브라퀴(영화 속 나쁜 이무기)의 얼굴에 나쵸, 음...

    739호2007.08.28 00:00

  • 소수가 될 한국교회

    아프가니스탄으로 봉사(혹은 선교)하러 갔다가 탈레반에 억류된 기독교도인들을 놓고 여론이 떠들썩하다. 역설적으로 이번 사건은 우리나라에서 교회가 정치·사회·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서프라이즈(www.seoprise. com)에 자신이 현직 목사라고 밝힌 ‘이사야’라는 네티즌이 ‘소수가 될 한국 기독교회를 위한 사과와 부탁’이라는 포스트를 올렸다. (전략) 저는 한국 기독교가 수적으로 부흥하기를 전혀 바라지 않습니다. 로마에서의 성공이 역사 속의 기독교를 뒤틀어놓았고, 한국 기독교도 수적 부흥으로 인하여 배교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히려 하나님께서 은혜롭게 인도하신다면 조만간 기독교인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략) 한국 기독교회의 상당수는 눈이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돈과 힘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 맘몬주의자를 교회가 그 이름을 걸고 대통령을 만들자고 합니다. (중략) 교회의 치리...

    736호2007.08.07 00:00

  • 영어에 미친 한국

    아직 거부반응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영어 공용화론도 그다지 기이하게 느껴지지 않는 분위기다. 영어 실력이 소득과 출세까지 결정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온라인이 이 문제로 다시 불붙었다. 온 가족이 미국으로 떠나 현지 대학을 나왔지만 별 볼 일 없어 한국으로 나와 영어학원 강사를 한다는 huba_monkey라는 네티즌이 ‘그냥 미국 식민지 되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내 나이 25살이고 한국 와서 학원선생 한 지 1년 좀 넘었다. 가족 따라 떠난 지 10년 넘었는데 (중략) 솔직히 말해 대학 졸업하고 거기선 별 볼 일 없어 무작정 지난해에 한국으로 나왔다. 한국 사람들 참 힘들 게 사는 거 같다. 하나하나씩 조목조목 따지자면 끝도 없겠지만 참 빡시게들 산다. 뭔 일들은 그렇게 오래 하는지. 외국선 풀타임이 8시간인데 한국은 거의 12시간 되는 거 같다. 거기다 실제 받는 월급을 시간제로 나눠보면 진짜 웃기지도 않는다. 외국서 호텔 청소 알바로 그 정도 시간 일해도 ...

    735호2007.07.31 00:00

  • 이랜드 사태를 통해 본 한국교회

    비정규직 처리 문제를 둘러싼 이랜드 노사의 갈등은 한 기업의 차원을 넘어 한국 사회의 ‘성역’을 건드리고 있다. 사립학교법부터, 종교단체에 대한 과세에 이르기까지 교회가 여론의 공격 대상이 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 같다. 주일 예배를 거르는 적이 없고 교회에서 봉사도 열심히 한다는 ‘엘리야처럼’이라는 네티즌이 진보누리(www.jinbonuri. com)에 ‘이랜드 사태를 통해 본 한국교회’라는 글을 올렸다. (전략) 교회는 기본적으로 비용 개념이 없다는 얘기도 한다. 하나님에게 드리는 것이니 당연히 모든 것을 공짜로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공짜로, 또는 이 세상의 비용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노동과 물질을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문제는 하나님을 핑계로 인간이 중간에서 이익을 챙긴다는 점이다. 이거 구약성경에도 나오는 얘기다. 대제사장 엘리의 아들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중간에서 모욕하고 가로챈 벌을 받아 나중에 세 부자가 같은 날 죽지 않는가. (중략...

    734호2007.07.24 00:00

  • ‘맹바기 비리 11종 세트’

    “도둑을 잡았더니 도둑이 ‘어떻게 내가 도둑질하는 걸 알았느냐’고 따지는 판”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레이스에서 최대 이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지는 폭로전 속에서도 살아남느냐’일 것이다. goghbach라는 네티즌이 네이버에 ‘맹바기 비리 11종 세트’라는 글을 올렸다. 짾 BBK 주가조작, 에리카김과의 관계 - (중략) 본인도 사기당했다고 주장하지만, BBK 및 LKe 뱅크의 CEO였던 사실이 확인됨으로써 난처해짐. (중략) 짿 DAS 100% 자회사 천호동 뉴타운 개발 수개월 전 토지 매입 후 수백억 대 차익 실현 - 이건 검증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내부자 정보 및 권력을 이용한 엄청난 비리 의혹으로서 검찰 수사까지 필요한 사안임. 쨁 최소 수차례 위장전입 확인 - 투기가 아니라 교육을 제대로 시키기 위해 위장전입했다고 함. 그러나 위장전입 자체가 주민등록법상 불법. 위장전입지에는 당시 자갈밭도 포함되어 있음. (중략) 쨂 처남...

    733호2007.07.17 00:00

  • 주식 신용거래 금지‘당연’

    주식투자자들에 대한 신용융자 축소를 골자로 한 정부조치가 발표되면서 ‘지수 2000 시대’를 기대하던 개인 투자자들이 배신감을 토로하곤 한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와 카드대란 등 굵직한 사건 외에 대박장에서도 쪽박을 차는 ‘개미’들이 많은 상황에서 정부의 조치는 불가피하다는 반박도 있다. 네이버 뉴스 게시판에 ‘invisible’이라는 필명의 네티즌이 ‘신용거래 막았다고 욕하는 한심한 작자들아’라는 제목의 포스트를 올렸다. 그래 단꿈에 젖어 살아라. 지수 2000 갈려고 하는데 신용매수 못 하게 해서 그렇게 약 오르냐? 2000 가면 거봐 내 말이 맞았는데 정부 때문에 돈 못 벌었다고 할 거지? 그러나 정부 입장에선 함부로 미래를 예측하지 않는다. 당신들이 잘되면 그렇다고 쳐도 잘못되면? 카드대란 때 여파가 아직도 회복이 다 안 됐는데 또 국민 태반을 거지 만들어서 국가 경제가 또 한번 휘청거리게 할 일 있나? 확실히 과열이 된 건 사실이고 적절한 규제를 해야 하는 것도 맞...

    732호2007.07.10 00:00

  • 한나라당은 꿈 깨라

    정당이나 후보 지지율로만 보면 올해 대선은 해보나 마나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드러난 지표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분위기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레몬트리라는 네티즌이 미디어몹(www.mediamob.co,kr)에 ‘2007 대선도 한나라당 필패다’라는 포스트를 올렸다.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를 둘러싼 도덕성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요즘 이들 진영의 난타전을 보고 있노라면 한나라당 지도부가 ‘검증 논란’을 왜 그리 두려워했는지 이유를 알 것 같은 느낌이다. 허허벌판에서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었던 2002년 민주당 경선은 논쟁과 검증을 통해 노무현이라는 히트 상품을 만들어냈지만, 2007년 한나라당 경선은 정당 지지율 50%를 넘나드는 ‘문전옥답’을 폐기물 처리장으로 만들 것 같은 예감이 들기도 한다. (중략) 나는 2007년 대선은 한나라당의 필패라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1997년이나 2002년 대선보다 득표 차이가 더 크게...

    730호2007.06.26 00:00

  • 악마의 유혹, 대부업체 광고

    인신매매에 가까운 범죄, 노골적인 인간사냥이 우리나라처럼 ‘합법’의 탈을 쓰고 자행되는 나라가 또 있는지 모르겠다. 드라마에까지 진출한 소위 ‘대부업’ 얘기다. 현직 대통령이 스스로 ‘개혁이란 점에서 세계적인 대통령’이라고 자화자찬하는 선진 조국에서 벌건 대낮에 벌어지는 끔찍한 현실이다. Leonidas라는 네티즌이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악마의 유혹 대부업체 무이자 광고’라는 포스트를 올렸다. (전략) 순진하게도 무이자라는 말만 믿고 접근하는 순간부터 인생 종치는 길로 다가선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겪어보고 나서야 이를 알게 된다. (중략) 무이자 광고를 낚시에 비유하자면 ‘청산가리를 잔뜩 바른 떡밥’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중략) 모든 금융이용자의 신용정보가 시스템이나 기관을 통해 한 곳에 모이면 이를 토대로 점수를 매기고 이를 적용하여 신용공여한도를 책정한다. (중략) 대출대상이 되는지 알아보려고 (중략) 전화질하거나 인터넷으로 주민번호 공개하고 동의 누르거나 대답하면(...

    729호2007.06.19 00:00

  • 이명박 공약의 허점

    한나라당 대선 예비주자들이 정책토론회를 시작했다. 이번 토론회의 주된 관심사는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박근혜 전 대표가 얼마나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인지에 집중된다고 말할 수 있다. 스스로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힌 ‘천막당사’란 네티즌이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이명박 전 시장이 패배한 토론회’란 제목으로 경제전문가라는 이명박 전 시장의 허점을 짚는 포스트를 올렸다. (전략) 이명박 전 시장은 ‘경제전문가’임을 강력하게 내세우고 있는 후보이니만큼 ‘경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어떤 공격을 받더라도 확실하게 자신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할 거였다. 그런데 그의 중요한 경제공약-7.4.7과 운하-가 모두 엉성하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었다. 우선 운하공약은 물류혁명을 일으킬 것이고 21세기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선전을 듣고 있었는데, 물류의 비중은 20%이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이명박 전 시장의 답변은 매우 의아한 것이었다. 경제가...

    728호2007.06.12 00:00

  • 기자실 비민주적 폐쇄성

    정부부처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가 언론의 ‘융단폭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언론뿐만 아니라 민주노동당 등 야당까지도 한 목소리로 이 문제를 ‘국민의 알 권리 침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네이버의 온라인폴에서는 60% 이상의 네티즌이 정부의 조치에 찬성하고 있다. okaybali라는 네티즌이 네이버에 ‘언론탄압의 괴수는 기자실폐쇄 반대론자다’라는 포스트를 올렸다. 국민의 알 권리를 보호한다는 언론사들의 주장을 정작 국민들은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이 언론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언론의 정보 접근을 막아 사실상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중략) 지난 4월, 서울시 경찰청 기자실은 투표를 통해 ‘매일경제’의 기자단 가입을 부결했다. 그동안 서울 경찰청 기자실은 가입조건으로 5개 이상의 경찰서에 기자가 상주하며, 1년 이상 상주 상태를 유지할 것을 내걸었고, ‘매일경제’는 이를 지켰지만, 끝내 거부된 것...

    727호2007.06.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