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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칼코리아]전북 여유자금 ‘정처 없는 방황’
    전북 여유자금 ‘정처 없는 방황’

    지난 4월 초 전북 전주시 효자4지구의 한 상가 건설 현장. 1만 명 이상을 수용할 전주의 마지막 미니 신도시 중심에 있는 이곳에 느닷없이 국산 대형차와 외제차량들이 몰려들었다. 10여 일 후 있을 아파트 상가 분양을 앞두고 투자가치를 직접 확인하려는 여유층의 발걸음이 줄을 이은 것이다. 이곳에 공급될 아파트는 2500가구. 인근의 효자5지구도 개발 중이어서 ‘돈 되는 투자처’라는 소문이 일찌감치 나돌았다. 심상치 않은 기류는 치열한 경쟁을 점치게 했고, 예견은 적중했다.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을 채택한 13개 점포 분양에 무려 340여 명이 대거 몰려 평균 2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점포의 낙찰총액(26억3000만 원)은 분양예정가 총액(13억3000만 원)의 2배에 달했다. 1억5400만 원의 예정가격이 붙어 있던 한 점포는 2억9000만 원에 팔리기도 했다. 일각에선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가투자가 각광받고 있는 것 아니냐고 분석했지만, 돈 되는 곳이라...

    726호2007.05.29 00:00

  • [글로칼코리아]원흥이 두꺼비가 달라졌어요
    원흥이 두꺼비가 달라졌어요

    도시 속에서 사람과 양서류의 공존 여부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청주 원흥이 방죽 두꺼비들이 본래 서식지인 인근 구룡산으로 되돌아가지 않는 등 지난해와 다른 행동 양태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지역 생태 전문가들 사이에 ‘아파트 숲 영향설’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 이에 대한 시각도 엇갈리고 있다.원흥이 두꺼비는 올봄 산란철을 맞아 당초 예상보다 많은 300마리의 어미 개체가 방죽을 찾았다. 본래 350마리가 산란처로 돌아가는 여정에 나섰으나, 이중 50마리는 로드킬(차량 압사)을 당했고, 70% 정도에 해당하는 200마리가 본래 서식지인 구룡산으로 되돌아가지 않고 원흥이 방죽 일대 생태공원에서 봄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꺼비는 산란에 따른 피곤함을 덜기 위해 봄잠을 자는 생태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원흥이 생명평화회의 박완희 사무국장은 “산란 후 모니터링을 한 결과, 본래 서식지인 구룡산에서 100마리 정도만 관찰됐다”며 “따라서 나머지 200마...

    725호2007.05.22 00:00

  • [글로칼코리아]전남도 F1대회 ‘사면초가’
    전남도 F1대회 ‘사면초가’

    전남도가 J프로젝트(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선도사업으로 2010년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F1(포뮬러 원) 경기대회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추진단계부터 각종 특혜의혹 등 잡음에 휩싸이더니 급기야는 이 대회를 지원할 F1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공청회에서도 정치권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좌초될 위기에 놓여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전남도 F1사업의 현주소를 짚어본다.전남도로서 F1대회는 ‘꿈을 현실화’할 수 있는 사업이다. 열악한 지역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사업의 하나인 J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선도사업으로 이 대회만한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때문에 대회 유치를 위해 2005년 3월부터 공을 들였고 지난해 10월에는 대회 관장사인 FOM(Formula One Management)의 회장과 조인식을 갖고 유치를 공식화했다. 전남도와 FOM은 2010년부터 7년간 전남 영암군 일대에 건립될 국제자동차경주장(가칭)에서 F1대회를 열기로 했다.하지만 전남도의...

    724호2007.05.15 00:00

  • [글로칼코리아]치과진료봉사 ‘아름다운 동행’
    치과진료봉사 ‘아름다운 동행’

    치과 진료 봉사를 위해 대학교수와 학생, 치과의사, 사회복지회관이 하나의 팀을 이뤄 10여 년째 남몰래 장애우와 불우노인을 돕고 있어 화제다.전북 익산시의 원광보건대 치위생과 이현옥 교수(50)와 이 대학 치위생과 ‘참모임’ 봉사동아리(회장 송미나·2학년), 김제시에 있는 김제제일사회복지관과 개원의사 양춘호 원장(38)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아름다운 동행’은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 예외 없이 시작된다.복지관의 5~7명 사회복지사들은 김제시에 사는 기초생활 수급자이자 등록 장애인을 돌보다 치과 진료가 꼭 필요한 사람들을 일요일 오전에 장애인 차량으로 모두 모시고 양 원장 병원에 도착한다. 양 원장은 10여 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틀니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따뜻한 인술을 펼친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오후 1시. 복지관 직원들은 다시 장애인 등을 집에 모셔다 드리고, 일부 양 원장 일행은 차로 40분 거리인 전북 익산시의 사회복지시설 ‘작은 자매의 집’으로 이...

    723호2007.05.08 00:00

  • [글로칼코리아]이상한 道 경계, 언제 누가?
    이상한 道 경계, 언제 누가?

    속리산에는 천황봉, 비로봉, 문장대, 관음봉 등 9개 봉우리가 있다. 이중 문장대는 거대하면서 외떨어져 우뚝 솟은 모습을 하고 있는 등 그 외형이 독특해 속리산을 대표하는 봉우리가 되고 있다.또 하늘 높이 치솟은 바위가 흰 구름과 맞닿는다 하여 문장대는 일명 ‘운장대(雲藏帶)’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해발고도 1054m에 형성된 거대 암반은 천혜의 전망대 역할을 하면서 등산 애호가는 물론 일반인을 사시사철 유혹하고 있다.속리산은 국립공원이고, 문장대는 그 속리산에 속하고 있다. 따라서 문장대를 국유지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문장대는 개인이 소유권을 갖고 있는 곳이다. 그것도 충북과 경북의 도경계에 있지 않고, ‘경북 상주시 화북면 산33’의 지번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얼마 전 충북 보은지역 부동산업계에 ‘문장대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확인됐다. 소문은 ‘문장대가 포함된 속리산 상주시 화북면 일대 임야 126만3천여 평(4필지)이 매물로 ...

    722호2007.05.01 00:00

  • [글로칼코리아]광주 노래방 연쇄강도 주의보
    광주 노래방 연쇄강도 주의보

    광주지역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노래방’ 노이로제에 걸렸다.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한 명의 강도 용의자(경찰 추정)가 광주지역 노래방만 10여 군데를 털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의 방범망을 비웃듯 계속해서 노래방에 침입해 강도짓을 하고 있는 이 용의자는 최근엔 한번 턴 곳을 또 다시 터는 과감성까지 보이고 있다. 때문에 경찰관들은 ‘노래방’의 ‘노’자만 들어도 바짝 긴장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광주지역에서 ‘노래방 강도’가 출몰한 것은 지난해 12월 28일 새벽 3시 50분 북구 두암동 ㄱ노래방에서 시작했다.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흰 장갑을 낀 강도 용의자는 손님이 드문 이 노래방에 들어가 노래방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면서 49만 원의 현금을 빼앗아갔다. 물론 아무런 증거도 남기지 않았다. 이때만 해도 경찰은 ‘단순 강도사건’이려니 생각했다. 하지만 웬걸. 새해 벽두인 1월 6일 새벽 2시 30분 광주 광산구 월계동 ㄴ노래방에서 5만 원이 털리는 등 1월 한 달 새 확인된...

    721호2007.04.24 00:00

  • [글로칼코리아]전북 어린이회관 어찌하오리까?
    전북 어린이회관 어찌하오리까?

    5월 어린이의 달을 앞두고 전북에선 14년 역사를 지닌 어린이회관의 존폐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있는 ‘전북 어린이회관’은 지난 1993년 7월 약 9700평 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로 개관했다. 뒷산의 풍경과 어울려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 회관의 입구에 들어서면 탱크와 장갑차, 군용비행기 등 6점의 대형 전시물이 꿈나무들을 환영한다. 에너지 체험관 등 12개의 각종 전시관에는 890여 점이 소장돼 있으며, 250석의 내부 공연장에선 한 해 200회 안팎의 각종 어린이 공연이 진행돼 왔다. 새싹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해야 할 어린이회관엔 최근 근심과 한숨 소리만 깊어가고 있다. 전북도가 산하기관 통·폐합을 염두에 둔 제2차 조직개편을 앞두고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해온 어린이회관의 존폐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했던 까닭이다. 입장료와 대관료 등이 주 수입원인 어린이회관이 한 해 벌어들이는 돈은 고작 3000~4000만 원 정도....

    720호2007.04.17 00:00

  • [글로칼코리아]뜨는 무안공항, 지는 광주공항
    뜨는 무안공항, 지는 광주공항

    오는 11월 개항 예정인 전남 무안공항이 광주·전남지역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건설교통부가 광주공항 국제선 기능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키로 한 것을 두고 광주시와 전남도의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광주시는 건교부의 방침에 정면 반발하고 있는 반면 전남도는 무안공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로 보고 있다.이 때문에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 등 상생관계를 유지했던 광주시와 전남도가 무안공항 개항 때문에 갈등관계로 돌아서지 않을까 우려를 사고 있다.건교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06∼2010)’을 통해 무안공항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광주공항의 국제선 기능을 폐지하고 국제공항화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또 광주공항 국내선은 향후 이용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운영 방향 여부를 결정키로 하고 일단은 존치키로 했다.광주시와 지역 상공계는 이 같은 건교부의 방침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광주...

    719호2007.04.10 00:00

  • [글로칼코리아]원흥이 방죽 ‘두꺼비 귀환’ 대작전
    원흥이 방죽 ‘두꺼비 귀환’ 대작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산남3지구 ‘원흥이 방죽’ 일대에서는 4년째 두꺼비 생태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 봄은 대단위 아파트 공사 등으로 일대 지형이 상전벽해식으로 교란된 뒤여서, 과연 두꺼비가 원흥이 방죽을 되찾을 수 있을지 여부에 청주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결과는 아직 진행형이지만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원흥이 생명평화회의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 봄 구룡산 두꺼비들이 원흥이 방죽을 얼마나 찾는지를 모니터링했다.구룡산은 원흥이 방죽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성체 두꺼비들은 구룡산에서 육상생활을 하다 이른 봄 산란철이 되면 원흥이 방죽을 찾는 습성을 보여왔다. 모니터링 결과, 당초 예상을 깨고 351마리의 두꺼비들이 원흥이 방죽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란철 원흥이 방죽을 찾는 두꺼비는 3년 전 1000마리, 2년 전 500마리, 작년 250마리 등 그 개체 수가 급격히 줄었다. 따라서 올해는 지형이 크게 교란된 점을 감...

    718호2007.04.03 00:00

  • 교도소 세트장, 지자체 ‘블루오션’

    영화 ‘홀리데이’와 ‘타짜’, ‘거룩한 계보’의 교집합은 무엇일까.흥행기록? 최고의 배우들이 주연으로 활약? 이 세 영화는 국내 유일의 ‘교도소 세트장’에서 촬영한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전북 익산시 성당면 와초리에 있는 교도소 촬영 세트장이 유명 영화제작사와 방송·뮤직 비디오 제작사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세트장에서 지난 3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영화 ‘마이 파더’(시네라인 (주)인네트)를 촬영했다. 조각같이 잘 다듬어진 얼굴의 다니엘 헤니와, 카리스마의 사나이 김영철이 각각 해외 입양아와 사형수 아버지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마이 파더’는 친부모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주한미군에 자원한 입양아 제임스와 사형수 아버지 황남철의 진한 부정을 그리고 있다. 이에 앞서 거룩한 계보, 원탁의 기사, 해바라기, 식객, 스위트드림 등 교도소 장면이 등장하는 굵직한 작품 대다수가 이곳에서 ‘레디 액션~’을 외쳤다. 세트장이 본격 가동된 작년부터...

    717호2007.03.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