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초 전북 전주시 효자4지구의 한 상가 건설 현장. 1만 명 이상을 수용할 전주의 마지막 미니 신도시 중심에 있는 이곳에 느닷없이 국산 대형차와 외제차량들이 몰려들었다. 10여 일 후 있을 아파트 상가 분양을 앞두고 투자가치를 직접 확인하려는 여유층의 발걸음이 줄을 이은 것이다. 이곳에 공급될 아파트는 2500가구. 인근의 효자5지구도 개발 중이어서 ‘돈 되는 투자처’라는 소문이 일찌감치 나돌았다. 심상치 않은 기류는 치열한 경쟁을 점치게 했고, 예견은 적중했다.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을 채택한 13개 점포 분양에 무려 340여 명이 대거 몰려 평균 2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점포의 낙찰총액(26억3000만 원)은 분양예정가 총액(13억3000만 원)의 2배에 달했다. 1억5400만 원의 예정가격이 붙어 있던 한 점포는 2억9000만 원에 팔리기도 했다. 일각에선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가투자가 각광받고 있는 것 아니냐고 분석했지만, 돈 되는 곳이라...
726호2007.05.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