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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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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이야기]뇌에 어떠한 변화를 줄 것인가
    뇌에 어떠한 변화를 줄 것인가

    인류문제의 원인과 해결책 모두 ‘뇌의 변화’에 있어음악은 마음의 변화를 일으킨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하면 뇌의 변화를 불러온다. 격정적인 멜로디와 감미로운 음률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면 그 뇌는 다소 문제가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음악은 우리 뇌파에 변화를 주고 우리 감정에 변화를 준다. 그리고 생리적인 현상에도 변화를 준다. 음악뿐 아니라 우리의 뇌는 살아가며 주고받는 수많은 외부의 정보에 항상 반응하며 바뀌어가는 존재다. 특별한 것은 마음이 반응하는, 정신과 물질이 공존하는 존재라는 점이다.우리 뇌는 정보를 먹고산다. 정보가 차단되면 우리 뇌는 몹시 불안해한다. 정보를 차단하는 것보다 더 큰 고통은 없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정보를 우리의 뇌에 주느냐다.건강·행복·평화 위해 뇌교육20세기의 발달한 과학은 엄청난 양의 정보를 우리 뇌에 공급한다.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는 ‘거리’라는 한계가 있었으나 통신혁명은 그러한...

    743호2007.09.25 00:00

  • [뇌이야기]뇌가 평화로 가는 지름길
    뇌가 평화로 가는 지름길

    지구촌 테러·분쟁·전쟁은 뇌 속 정보가치체계의 충돌아프가니스탄 땅에서 일어난 탈레반의 한국인 인질납치사태는 충격과 슬픔을 넘어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던져준다.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그들의 무모한 행동은 도대체 어디서 비롯한 것인가. 비단 이번 납치사건뿐 아니라 지구상 곳곳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테러와 전쟁은 모두 그들의 뇌 속의 편협한 이념과 잘못된 종교적 가치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인간 자체의 좋고 나쁨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뇌 속에 담긴 잘못된 정보가 그러한 사고와 행동을 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인류 역사를 얼룩지게 하는 수많은 분쟁은 절대적 가치에 오르고자 하는 상대적 가치들 간의 경쟁의 결과다. 그 모든 가치가 ‘평화’를 표방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하나의 종교나 하나의 국가를 중심으로 한 평화는 서로 부딪힐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로 중심이 다르기에 각자의 평화는 서로 갈등하고 싸우게 된다. 결국 뇌 속에 담긴 정보가 부딪히는 ...

    738호2007.08.21 00:00

  • [뇌이야기]당신은 뇌 속 정보의 주인인가
    당신은 뇌 속 정보의 주인인가

    뇌는 과학적 대상이 아닌 인간다움을 발견하는 열쇠올해 상반기 지구촌의 화제 중 하나는 미국 하버드대 371년 역사상 첫 여성 총장의 탄생이다. 제28대 하버드대 총장에 오른 드류 길핀 파우스트 교수의 선출에는 눈여겨볼 점이 있다. 파우스트 교수는 로렌스 서머스 전 총장이 교수협의회로부터 탄핵압력까지 받을 만큼 교수진과 갈등이 큰데다 독단적 학교운영 때문에 시비가 끊이지 않아 사임한 후 총장에 당선된 사례다. 더구나 서머스 전 총장의 사임한 결정적 이유는 여성 비하 발언 때문이다.로렌스 서머스 전 총장은 한 강연회에서 “과학과 공학 분야 고위직에 여성 수가 적은 이유는 남녀의 선천적인 차이 때문일 수 있다”는 여성 비하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고 결국 이 발언의 파장이 사임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많은 과학자는 이러한 발언에 대해 아무런 과학적 증거와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우리는 어릴 적에 흔히 “여자보다 남자가 수학을 더 잘한다”든지 “원래 여자는 수학...

    734호2007.07.24 00:00

  • [뇌이야기]뇌 정보보다 뇌 활용이 중요하다
    뇌 정보보다 뇌 활용이 중요하다

    21세기 교육수출국 대한민국의 미래, 뇌에 달렸다뇌에 대한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이제는 신문에서 뇌에 대한 기사를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만큼 언론의 뇌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 그만큼 ‘뇌’라는 것이 생활 속으로 스며들었다는 증거일 것이다. 인류과학의 최종 융합점으로 손꼽히는 뇌과학이 이제는 과학분야를 넘어 건강, 교육, 산업 등 전 사회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정부는 1998년 뇌연구촉진법 제정 이후 10년간 진행한 1단계 뇌연구사업을 올해로 종료하고, 내년부터 2단계 뇌연구사업을 본격화하여, 가칭 국립뇌연구소 건립 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 대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두뇌정보산업을 미래핵심전략산업으로 규정하고 대구시의 차세대 신산업으로 구상하고 있다.21세기의 화두가 ‘뇌’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버드 대학이나 MIT 등 세계 유수의 대학을 비롯해 모든 선진국이 뇌를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 키워드로 삼고 있으며, ‘뇌의 시대’ ‘세계뇌주간’도 정해...

    729호2007.06.19 00:00

  • [뇌이야기]뇌교육으로 인간성 회복하자
    뇌교육으로 인간성 회복하자

    뇌를 통해 스스로 건강·행복·평화를 창조하는 교육 필요최근 전 세계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든 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사건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사실 미국의 초·중·고교와 대학에서 총기사건이 일어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인간의 순간적인 흥분과 발작으로 일어난 일은 그렇게 큰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 이번 사건이 더 크게 문제가 되고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인간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일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해 진행했다는 것이다. 인간이 자신의 뇌를 잘못 썼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더구나 지성인을 길러내는 최고의 학문기관인 대학에서 그러한 일이 발생했다는 것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없음을 의미한다. 인간성 파괴 현상은 사회적 책임종교적인 분쟁도, 정치적 이해관계도 없는 상아탑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은 오로지 한 개인의 세상에 대한 증오심과 분노로 발생한 참극이었다. 만약 그의 손에 가공할 무기가 있었다면 ...

    724호2007.05.15 00:00

  • [뇌이야기]뇌를 알면‘경영’이 보인다
    뇌를 알면‘경영’이 보인다

    어떤 정보를 갖고 어느 비전을 향할 것인가에 따라 개인·사회·국가의 미래 달라져 우리는 ‘경영’이라는 것을 어렵거나 특별한 직업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누구나 경영을 하면서 살아간다. 자기 인생을 경영하고 나이가 들면 가정을 경영한다. 개인 단위를 넘어서 기업, 지역사회, 국가, 민족 그리고 지구 전체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경영의 대상이다. 경영이란 것이 계획을 하고 그것을 실천하여 이루어가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결국 그것은 자신의 ‘뇌’를 활용하여 자신이 세운 ‘비전’을 ‘현실’로 창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이러한 다양한 차원의 경영에 자신이 가진 비전과 뇌의 활용능력만큼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인생의 경영에서 기업의 경영, 국가와 민족의 경영, 그리고 지구 경영의 모든 답은 뇌에 있다. 왜냐하면 이론과 학습, 계획과 실천, 통합된 마인드와 하나된 비전 등, 모든 것들이 뇌의 작용이기 때문이다. 뇌에 어떠한 정보를 담고, 어떠한 비전을 향해 뇌의 능력을 한...

    720호2007.04.17 00:00

  • [뇌이야기]장생보법의 핵심은 뇌에 있다
    장생보법의 핵심은 뇌에 있다

    뇌를 자극하는 걸음걸이는 장생 시작의 첫 발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은 모든 사람의 희망이다. 새해가 되면 TV에서 장수마을을 찾아가 건강하게 사는 노인들을 보여주는 것도 누구나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그 희망을 반영하듯, 선진국들의 평균수명은 80세를 넘어선 지 오래고, 우리나라도 이미 78세를 넘어섰다.걸을 때 용천혈에 무게 실리게 그러나 평균수명의 허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국제보건기구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건강수명은 65세로 평균수명보다 13년이 빠르다. 즉, 노년기의 13년을 질병에 시달리거나, 병석에 누워 지낸다는 얘기다. 이 통계는 오래 산다는 것과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것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에는 예부터 장생(長生)이라는 말이 있다. ‘장생’이란 건강하게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면서, 행복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사람들은 건강과 행복과 평화로움이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진리는...

    715호2007.03.13 00:00

  • [뇌이야기]인생의 성적표는 뇌 속에 있다
    인생의 성적표는 뇌 속에 있다

    우리의 삶은 뇌가 만들어낸 창조물… 뇌에 대한 자각이 인생변화 출발점태어남이 그렇듯 생이 언젠가 다하는 것은 변치 않는 사실이다. 떠날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함도 분명하다. 결국은 인생이라는 성적표 한 장을 가지고 갈 뿐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뿌리를 내리게 될,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밭에는 좋은 나무를 심어야 좋은 열매가 맺힌다. 그래서 자기 뇌의 밭에 어떠한 씨를 뿌리느냐가 중요하다.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다. 과거에 잘못했다면 지금부터 잘하면 된다. 정신을 차린 그 순간부터 좋은 꽃나무를 심고, 잡초가 있으면 뽑아내어 나의 밭을 제대로 가꾸면 되는 것이다.인생의 성적표는 바로 뇌 속에 있다. 뇌는 전 생애를 기록한다. 태어나서 삶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어떠한 생을 살았는지, 어떠한 정신을 가지고 살았는지를 모두 담는다. 만약 성적표에 정신이 담겨 있지 않다면 그 생애는 참으로 불행할 것이다. 하지만, 인생의 성적표가 뇌에 있음을 알더라도 넘어야 할 또 ...

    712호2007.02.13 00:00

  • [뇌이야기]뇌를 알면 행복이 보인다
    뇌를 알면 행복이 보인다

    뇌를 어떻게 쓰는가에 개인의 삶과 미래가 달려 있어‘뇌를 알면 행복이 보인다’. 이것은 이번에 국가과학자 1호로 뽑힌 신희섭 박사와 필자가 함께 낸 책의 제목이다. 이렇게 타이틀을 내세운 데는 이유가 있다. 누구나가 돈을 벌고 성공하고 싶어 하지만 모두가 정말 원하는 것은 행복이며, 그 해답의 열쇠는 뇌에 있음을 알려주고 싶어서다. 손에 잡히지도 눈에 보이지 않지만, 행복도 결국 우리 뇌의 느낌이기에 행복을 위해서는 뇌가 행복한 상태가 되도록 뇌에게 그러한 자극을 주면 되는 것이다.이는 평화도 마찬가지다. 그냥 평화를 얘기하면 참으로 막막하게 들리지만, 나의 뇌를 평화로운 상태로 만든다고 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우리가 평화로움을 느끼는 것은 뇌에서 그러한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평화로운 뇌의 조건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건강을 원하면 건강한 뇌, 행복을 원하면 행복한 뇌, 평화로움을 원하면 평화로운 뇌를 만드는 것이다. 이렇듯 뇌와 나를 분리해서 바라...

    703호2006.12.12 00:00

  • [뇌이야기]뇌교육의 미래와 비전
    뇌교육의 미래와 비전

    대한민국의 교육과 우수한 두뇌에 미래가 있다한반도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많은 이들이 위기 속에 있다고 한다. 북핵문제와 함께 급변하는 국제정세, 교육문제, 역사침탈과 왜곡, 사회계층 간 혼란 등 다양하다. 하지만, 이러한 때야말로 우리가 가진 힘과 저력이 무엇인지, 어떠한 미래를 향해 가야 하는지 되돌아보아야 할 시점이다.약 반세기 전 우리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모든 국가의 동정을 받아왔다. 모든 것이 황폐했던 때였고, 어떤 이들은 기본적인 경제국가의 토대를 닦는 데에만 100년이 걸릴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일어섰다. 위기와 어려움이 언제나 함께했지만, 지금의 한국은 전 세계 모든 개발도상국이 부러워하는 나라임에 틀림없다. 경제강국과 민주주의의 토대를 굳건히 닦았으며,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했고, 반세기 전 우리를 도우러 군대를 파견했던 유엔의 최고 수장에 한국인이 당선되었다.타고난 근면성, 공통...

    699호2006.11.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