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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88
  • "정을 나누면 겨울이 훈훈해요"

    월동준비롯데제과 편수다 떤 사람들 안성근(42, 홍보팀)이혁(35, 사보팀)임영자(34, 기술부)지승은(27, 생산관리실)손정미(25, 건강사업부)이재연(25, 디자인팀)정리|임형도 기자사진|김석구 기자이맘때 사람들은 월동준비에 바쁘다. 겨우내 먹을 김장을 담그고 옷장 깊숙이 넣어두었던 두툼한 겨울옷을 모두 꺼낸다. 예전처럼 연탄을 수백장씩 들여놓는 집은 이제 거의 없지만 대신 보일러를 점검해야 한다. 수도꼭지 또한 따뜻하게 감싸줘야 한다. '외로운'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늑대목도리'와 '여우목도리'를 장만하는 것도 월동준비 중 하나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애인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롯데제과 직원들의 월동준비는 어떻게 되어가는지 들어보았다. [편집자] 임영자 : 월동준비 하면 김장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결혼을 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우리 집이 예전부터 김장 많이 하기로 소문났거든요. 딸만 넷...

    603호2004.12.16 00:00

  • "그냥 지나가면 서운하잖아요"

    송년회AIG생명 편수다 떤 사람들 황형기(34, 데이터웨어하우스)김욱래(33, 특수영업본부)민주원(32, 레콘팀)홍석철(31, 특수영업본부)이경자(30, 언더라이팅)김현경(27, 마케팅)정리|임형도 기자사진|김석구 기자송년회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성질 급한 사람들은 벌써부터 송년회 날짜를 잡느라 분주하다. 송년회를 마련하는 취지는 한 해 동안 쌓인 것들을 풀어내고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송년회를 밤새도록 음주가무에 빠지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한편에서는 '조용한' 송년회를 보내자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직장인들은 송년회를 어떻게 생각할까. AIG생명 직원들이 수다를 떨었다. [편집자] 황형기 : 얼마 전 뉴스를 봤더니 고급 호텔이나 분위기 좋은 장소는 송년회 예약이 80~90% 찼다고 하는데, 왜 나는 송년회 약속이 하나도 없는지 모르겠어요. 매년 그랬어요. 송...

    602호2004.12.09 00:00

  • "작은마음이라도 칭찬해주세요"

    기업의 윤리경영최근 기업들이 앞다퉈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있다. 재무구조를 투명하게 할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기업들은 이윤의 사회환원, 사회봉사활동, 민주적인 기업문화 창달 등을 약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다수 직장인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바디숍 직원들이 각자의 생각을 나누었다. [편집자]바디샵 편수다 떤 사람들김영진(34, 마케팅팀)박정규(30, 전산팀)최영옥(29, 경영지원팀)오혜진(27, 마케팅팀)홍대성(27, 영업팀)권남희(24, 기획팀)정리|임형도기자사진|김석구기자오혜진 : 기업의 윤리경영 하면 먼저 사회봉사활동이 떠올라요. 그런데 그것이 꾸준히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연말에 반짝, 불우이웃들 찾아서 라면 몇 박스 건네주고 기념사진 촬영하고.... 과시하려는 것만 같아 아쉬워요. 김영진 : 뿐...

    601호2004.12.02 00:00

  •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온대요"

    청년실업청년실업이 문제가 된 건 오래 전이다. 더 큰 문제는 그것이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젊은이가 일할 곳을 얻지 못한 채 시름에 잠겨 있다.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정부도 이러저러한 노력을 하지만 뾰족한 수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갓 입사한 새내기 사원들이 바라보는 청년실업 문제는 어떨까. FnC코오롱의 새내기 사원들이 청년실업을 얘기했다. 이들은 KBS의 기업공개채용 프로그램이던 [꿈의 피라미드]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당당히 코오롱에 입사한 주인공들이다. [뉴스메이커] 600호 기념으로 이들이 다시 모였다. [편집자]FnC코오롱 편수다 떤 사람들 홍현기(28, 코오롱스포츠 의류기획팀)서은선(27, 엘로드 디자인팀)박선주(25, 헨리코튼 디자인팀)황유진(24, 잭니클라우스 디자인팀)김미영(24, 코오롱스포츠 디자인팀)이은정(23, 헤드 디자인팀)정리 임형도 기자사진 김석구 기자 ...

    600호2004.11.25 00:00

  • "서로 믿는 것밖에 답이 없죠"

    불륜최근 불륜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나 영화가 너무 많아졌다. 일탈을 조장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리만족을 주는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불륜과 연관된 범죄나 사건도 종종 일어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불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SK커뮤니케이션즈 직원들이 얘기를 나누었다. [편집자]SK커뮤니케이션즈 편수다 떤 사람들 박지영(29, 페이퍼팀장)손영일(30, 페이퍼팀 디자이너)신동민(29, 페이퍼팀 서비스개발)정재은(27, 페이퍼팀 서비스기획)정성희(25, 페이퍼팀 서비스기획)정리[임형도 기자]사진[김석구 기자] 손영일 : 불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일이 발생하는 때는 부부 사이가 너무 좋지 않은 시점이겠지요. 전 결혼한 지 몇 년 됐는데 아직 그런 적은 없어요. 그런 경험을 하지 않도록 노력도 하고 있고요. ...

    599호2004.11.18 00:00

  • "의사결정은 여자 경제부담은 남자"

    남녀주도권부부 사이건 연인 사이건 과거처럼 남성의 권위를 강조하고 위압적인 자세로 주도권을 잡으려는 남성은 이제 왕따당하기 십상이다. 오히려 최근엔 집안의 경제력이나 결정권이 거의 여자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부나 연인 사이의 주도권을 여성이 쥐고 있는 현상에 대해 젊은 남녀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디아지오코리아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편집자]디아지오코리아 편수다 떤 사람들 이동훈(33, PR팀)최자은(29, 베일리스 브랜드 매니저)성정훈(29, 윈저 브랜드 매니저)민형진(28, 조니워커 브랜드 매니저)조민정(27, CP&R팀)정리[임형도 기자]사진[김석구 기자] 최자은 : 여자가 남자를 때리는 장면이 담긴 TV광고가 있는데요. 그걸 보고 신랑이 "참 많이 변했네"라고 말하더군요. 요즘은 어느 집단이건 여자가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친정 부모를 모시고 사는 부부도 ...

    598호2004.11.11 00:00

  • "부서별 계량기를 다는 건 어떨까요"

    고유가 시대국제유가가 50달러를 넘어 6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석유가 나지 않는 우리나라로서는 여간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원자재값과 운송비가 늘어나 수출은 물론 국내 물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겨울철을 앞두고 서민들은 차량 유지, 전기 사용, 난방 등에도 더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할 듯하다. 에너지 절약이 절실한 때다. 헨켈 직원들이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절약에 대해 수다를 떨었다. [편집자]헨켈 편수다 떤 사람들 김대현(34, 인사부)오충용(31, 소비재마케팅)한소은(26, 전자사업부)박용준(28, 럭키실리콘진천공장)이주연(27, 럭키실리콘영업부)오향미(25, 자동차사업부)정리[임형도 기자]사진[김석구 기자] 한소은 : 유가 60달러 시대가 코앞이잖아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40달러 넘었다고 난리였는데 금방 50달러 넘더라고요.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자가용 몰고 다니는...

    597호2004.11.04 00:00

  • "남자들의 변신도 무죄라구요"

    남성들의 화장화장품을 아예 바르지 않거나 혹은 면도 후 고작 스킨로션만 바르던 남성들이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물론 모델, 배우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남성이 여성들처럼 아이라인, 마스카라, 립스틱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초화장품에 대한 관심은 부쩍 높아졌으며 비누 대신 클렌징 폼을 사용하거나 얼굴 마사지나 팩도 많이 한다고 한다. 이런 세태에 대해 직장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태평양 직원들이 얘기를 나누었다. [편집자]태평양편수다 떤 사람들박종재(31, 오디세이BM팀)이도열(30, 시판CM1팀)주인선(28, 라네즈BM팀)남용우(28, 미용연구팀)강윤수(25, 미용연구팀)연은혜(25, 아이엠팀)남용우 : 많은 사람이 화장이라고 하면 선뜻 메이크업을 떠올리는데요, 실제는 간단히 스킨, 로션을 바르는 것도 화장이라고 할 수 있어요. 피부관리도 그에 속하죠. 박종재 : 그러니까 최근 남성들이 화장한다는 것은 그만큼 외모를 많이 ...

    596호2004.10.28 00:00

  • "싸이질 하느라 밥도 못먹어요"

    미니홈피 미니홈피인 '싸이월드' 가입자 수가 1천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인터넷 접속을 즐기는 사람은 거의 모두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회사는 미니홈피를 치장할 수 있는 '도토리' 판매만으로도 엄청난 수익을 얻는다고 한다. 대부분의 젊은 직장인들이 '싸이질'에 몰두해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라며 많은 회사가 이를 차단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사람들을 미니홈피에 빠져들게 만드는 것일까. 현대산업개발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편집자]현대산업개발 편수다 떤 사람들김희재(30, 영업기획팀)박현아(29, 주택설계팀)이주희(29, 홍보팀)정진석(28, 인사팀)김진택(27, 재개발1팀)정리 임형도 기자사진 김석구 기자김희재 : 제 주위에서도 지금 '싸이' 안 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예요. 박현아 : 오히려 지금은 안 하는 사람이 이상한 거 아닌가. 무슨 숨겨야 할 것이 있지 않나 의심된다니까요...

    595호2004.10.21 00:00

  • "편리함에 믿음을 더하면 좋을텐데"

    홈쇼핑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다. 일반 매장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직접 가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물건을 검색할 수 있다는 점 등 때문이다. 그러나 틈만 나면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을 들여다보는 사람도 많다. 잘 활용하면 알뜰쇼핑을 할 수 있지만 거기에 중독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한독약품 직원들이 자신들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편집자]한독약품수다 떤 사람들정성훈(33, 항암제마케팅실)최윤정(33, 안정성정보관리팀)이충은(29, 영업1실)김수연(29, 비서팀)최연도(29, 마케팅실)이재식(28, SCM팀)정리 임형도 기자사진 김석구 기자 이재식 : 주위 사람들이 대개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는데요. 전 거의 안 사는 편이에요. 인터넷으로 영화나 공연티켓은 예매해요. 줄 서기 싫으니까. 정성훈 : 저는 인터넷으로 주로 책을 사요. 김수연 : ...

    594호2004.10.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