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준비롯데제과 편수다 떤 사람들 안성근(42, 홍보팀)이혁(35, 사보팀)임영자(34, 기술부)지승은(27, 생산관리실)손정미(25, 건강사업부)이재연(25, 디자인팀)정리|임형도 기자사진|김석구 기자이맘때 사람들은 월동준비에 바쁘다. 겨우내 먹을 김장을 담그고 옷장 깊숙이 넣어두었던 두툼한 겨울옷을 모두 꺼낸다. 예전처럼 연탄을 수백장씩 들여놓는 집은 이제 거의 없지만 대신 보일러를 점검해야 한다. 수도꼭지 또한 따뜻하게 감싸줘야 한다. '외로운'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늑대목도리'와 '여우목도리'를 장만하는 것도 월동준비 중 하나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애인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롯데제과 직원들의 월동준비는 어떻게 되어가는지 들어보았다. [편집자] 임영자 : 월동준비 하면 김장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결혼을 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우리 집이 예전부터 김장 많이 하기로 소문났거든요. 딸만 넷...
603호2004.12.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