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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88
  • 졸업과 입학

    "시작과 끝 모두가 희망차길 바라요"졸업-입학시즌이다. 학생들이 정들었던 모교를 떠나 상급 학교로, 혹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있다. 졸업-입학식의 풍경도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더 고단해질 학업-취업 걱정으로 졸업-입학식을 맞는 학생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하지만 거기엔 기대와 희망도 들어 있다. 디지털큐브 직원들이 졸업-입학식에 대해 수다를 떨었다. 특히 2년 전 한국에 온 캐다나인도 한 명 끼여 이채롭다. [편집자] 디지털큐브 편김형섭(30-펌웨어팀) 김학주(29-펌웨어팀) 조종심(29-해외영업팀) 이언 화이트(28-펌웨어팀) 김가영(27-웹개발팀) 이세정(25-마케팅개발팀) 공승미(24-마케팅팀)공승미 : 며칠 전에 뉴스에서 보니까 졸업식 끝나고 학생들이 밀가루와 계란으로 난리를 치더라고요. 심지어 입고 있는 교복을 서로 발기발기 찢느라 정신없던데요. 남자들은 졸업식 때 그렇게 하나요?이세정 : 저는 1998년에 고등...

    613호2005.03.01 00:00

  • "함께 즐기니까 더 끈끈해요"

    인터넷 놀이문화이 시대 젊은 사람들은 '오프라인 놀이'보다 '온라인 놀이'에 더 익숙하다. 게임을 하고 대화는 메신저로 하며 의견교환은 게시판에서, 지인들의 근황은 미니홈피를 통해 알아본다. 간편하고 더 즐거울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론 여러 부작용도 있다. 욕설과 알 수 없는 문자들 때문에 국어가 파괴되고 있으며 사람간의 정이 점점 멀어진다. 엔씨소프트의 젊은 직원들이 오늘날 인터넷 놀이문화에 대해 수다를 떨었다. [편집자] 엔씨소프트 편황기연(29, 리니지사업팀) 이상희(29, 리니지2마케팅팀) 신재찬(28, 길드워사업팀) 조미정(28, 리니지사업팀) 민지선(27, 홍보팀) 류예나(25, 리니지2마케팅팀) 이상희 :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지금은 오히려 온라인상의 놀이공간이 홍수를 이루고 있을 정도예요. 여기저기서 게임사이트와 메신저를 개발하고 각종 사이트에도 빠짐없이 게시판이 있잖아요. 온라인게임도 다양하고요. 학창시절부터 느낀 것이지만 오프...

    612호2005.02.22 00:00

  • "누가 뭐래도 사랑으로 키울 거예요"

    -자식사랑-친자식을 유기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살해하는 일도 종종 벌어진다. 이런 사건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자기 자식을...'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를 예전과는 달리 자식에게 희생적이지 않은 세태와 관련짓는 사람도 있다. 한방 화장품회사인 백옥생의 다양한 연령대 직원들이 자식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편집자] 백옥생 편신평호(49-홍보팀)김기태(42-방판사업부)김인아(33-영업부)김경미(31-고객관리팀)전진환(29-전산관리팀)홍정희(24-고객관리팀)신평호 : 우리 윗세대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세대만 해도 자식들을 위해 헌신적이죠. 본인은 고생할지언정 자식만큼은 절대 고생시키지 않겠다는 생각도 강하고요. 요즘 젊은 세대 역시 그런 생각은 변함없겠지만, 우리와 비교해서는 많이 약해진 것 같아요. 아예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도 부지기수잖아요. 우리 세대만 해도 결혼을 안 하겠다는 사람은 극소수였어요...

    611호2005.02.15 00:00

  • "친구 같은 선생님은 이제 없나요"

    참다운 스승얼마 전 서울 모 고등학교의 오모 교사가 학생의 답안지를 대신 작성해줘 물의를 빚었다. 오교사는 시험감독을 바꿔가면서까지 해당 학생의 답안지를 1학년 1학기 때부터 무려 14번이나 작성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가뜩이나 공교육이 무너지고 교권이 실추되어가는 현실에 오교사의 그릇된 행동은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심심찮게 터져나오는 교사들의 비리 때문에 실망감을 금치 못하는 사람이 많다. 스승이란 어떤 존재인가. 어떤 스승이 참다운 스승인가. 제로마켓 직원들이 수다를 떨었다. [편집자] 제로마켓 편장연희(32, 고객지원팀) 최광준(29, 개발팀) 강병규(27, 경영지원팀) 김창민(26, 사업기획팀) 박상미(23, 디자인팀)서진우(22, 상품기획팀) 최광준 : 저 학창시절에도 과외, 사교육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공교육이 위주였죠. 선생님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세대였어요. 그런데 요즘은 학교에서 자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이...

    610호2005.02.01 00:00

  • "한류열풍은 계속 돼야죠 쭈욱~"

    한류열풍'욘사마' 배용준씨를 비롯해 일본 내 한류열풍이 거세다. 너무 거세서일까. 일본의 몇몇 주간지가 최지우씨를 혹평한 것을 시작으로 '한류열풍 죽이기'에 나섰다. 그런가 하면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 등 '동남아 한류국가'를 방문하고 돌아온 의원들은 이대로 가다가는 한류가 5년 안에 끝날 것이라고 일침을 가해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한류열풍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현상을 바라보는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떨까. 샘표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편집자]샘표 편이점조(32, 마케팅팀)추은정(31, 홍보팀)이상훈(30, 재무팀)임경수(29, 트레이드마케팅)양주화(28, 구매팀)홍수현(27, 홍보팀)정리|임형도 기자사진|김석구 기자 이상훈 : 지금 한류열풍 보면 제가 중학교 다닐 때 불었던 홍콩열풍이 떠올라요. 그때 '영웅본색' '첩혈쌍웅' 같은 홍콩 영화들의 인기가 정말 대단했거든요. 영화에 ...

    609호2005.01.25 00:00

  • "톡톡 튀는 유행어가 분위기 살려요"

    유행어최근 KBS 2TV의 '개그콘서트'와 SBS의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이 인기를 끌면서 이들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개그맨들이 사용하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유행어는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일상생활에 활력소가 되기도 하고 또래집단의 결속력을 더욱 다지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간의 관계가 가벼워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카탈로그 및 인터넷 홈쇼핑 전문기업 두산OTTO의 직원들이 유행어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편집자 주]두산OTTO 편김성범(31, 마케팅팀)유현주(30, 인터넷팀)홍석화(29, 상품전략팀)이혜정(28, 패션기획팀)김민구(28, 고객만족팀)김량화(27, 전산팀)정리|임형도 기자사진|김석구 기자 홍석화 : 서른 즈음에 있는 사람들은 유행어와 거리가 멀지 않나요? 저부터도 일상생활에서 유행어를 거의 안 쓰거든요. 유현주 : 최근에 코미디 프로그램들의 인기가 올라...

    608호2005.01.18 00:00

  • "세상이 '섬세한 뚝심'을 원해요"

    부드러운 남자-강한 여자대교 편류청(33, 경영관리팀)정현석(33, IR팀)정혜영(29, 변화관리팀)전성경(27, 인사팀)윤수현(25, 재무팀)정리|임형도 기자사진|김석구 기자얼마 전 한 업체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17~39세 남성의 66.7%, 여성의 57.3%가 '양성형'이다. '남성은 강해야 한다'거나 '여성은 조신해야 한다'는 등의 생각이 없어지고 이성의 장점을 추구하는 '미스터 뷰티(Mr. Beauty)', 또는 '미즈 스트롱(Ms. Strong)'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직장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눈높이교육' 대교 직원들이 수다를 떨었다. [편집자 주] 정현석 : 이런 현상은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에게서 더 많지 않나요? 예전처럼 여자들이 집안일만 하는 시대가 아니잖아요. 여자들이 직장생활도 많이 하고 직장에서의 비중도 점점 커지다 보니까 아무래도 남성성이 많이 배어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류...

    607호2005.01.11 00:00

  • "인간관계도 끊길까 걱정이에요"

    금연레인콤 편수다 떤 사람들 조윤학(34, IR팀)이성근(30, 전략기획팀)김상신(30, 연구소 H프로젝트팀)박종서(28, 연구소 F팀)조석윤(27, 인사총무팀)이동훈(27, 회계팀)정지영(24, 브랜드마케팅팀)정리|임형도 기자사진|김석구 기자흡연자들은 매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금연을 결심한다. 더욱이 신년부터는 담뱃값 인상이 예정돼 있어 그 어느 해보다 금연에 대한 열의가 뜨겁다. 그러나 극히 소수의 사람만 결실을 볼 뿐 대부분은 작심삼일에 그치고 만다. 갈수록 따가워지는 흡연자를 바라보는 시선, 새해, 담뱃값 인상.... 2005년 을유년은 금연하기 위해 계기가 많다. 직장인들은 금연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MP3플레이어 아이리버로 유명한 레인콤 직원들이 얘기를 나눴다. [편집자] 이성근 : 금연이라.... 글쎄요. 새해가 되면 으레 한번쯤 고민해보는 거잖아요. 조석윤 : 저는 담배를 안 ...

    606호2005.01.04 00:00

  • "가볍게 생각하면 큰코 다쳐요"

    혼전동거 레비트라팀 편수다 떤 사람들 명성옥(35, 바이엘 마케팅)호현순(33, 바이엘 마케팅)유재경(31, GSK PR 홍보)임윤아(29, GSK 마케팅)신지혜(26, 바이엘 마케팅)정리|임형도 기자사진|김석구 기자최근 혼전동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혼전동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결혼 전에 상대방을 파악할 수 있고 집안에서 자연스레 독립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반면 혼전동거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비윤리적이며 사회에 갈등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질타한다. 이에 대해 남자보다는 더 민감한 여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의 국내 판매팀이 한 자리에 모였다. [편집자] 호현순 : 혼전동거 문제는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아요. 명성옥 : 여기서 유일하게 미혼인 윤아씨는 어때요?임윤아 : 전 혼전동거 찬성이에요. 일단 부담이 없잖아요....

    605호2004.12.30 00:00

  • "개성있는 내 몸이 '쭉쭉빵빵'보다 나아요"

    체형의 서구화우리나라 사람의 평균 키가 25년 전인 1979년보다 남자는 6㎝(173.2㎝), 여자는 4.6㎝(160㎝) 커졌다. 한편 얼굴 길이는 작아졌으며, 키를 얼굴로 나눈 등신지수는 남자는 6.8에서 7.4로, 여자는 6.7에서 7.2로 변했다. 이와 같은 변화를 사람들은 '서구화 체형에 가까워졌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하다. 이 변화의 한가운데 있는 20대 직장인들의 생각은 어떨까. 능률교육의 20대들이 모여 수다를 떨었다. [편집자]능률교육 편수다 떤 사람들 김정연(28, 시스템개발팀)김태두(28, 문법어휘팀)김효신(28, 언어검색팀)이종은(27, 중등팀)황은익(27, 기획운영팀)김수현(24, 수험팀)정리|임형도 기자사진|김석구 기자 황은익 : 저는 이런 뉴스는 잘 안 봅니다. 헤드라인만 봐도 경기를 일으킬 정도예요. 하하. 얼굴 작아지고, 롱다리이고.... 보통 1985...

    604호2004.12.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