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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가 무슨 뜻인지 제발 묻지마세요”

    새 이름 새출발이름을 바꾸기는 무척 어렵다. 여태껏 구축해온 이미지를 버리고 하루아침에 새로운 이미지로 탈바꿈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이미지가 좋았다면 더욱 감행하기 어려운 일이다. LG그룹에서 분리된 몇개 계열사가 GS라는 새 이름 아래 둥지를 틀었다. GS그룹의 한 계열사인 GS홈쇼핑을 찾았다. 이름을 바꾸는 과정에 에피소드가 많을 듯했다. 그래서 새로운 CI작업에 직접 참여한 태스크포스팀을 모았다. GS홈쇼핑 편- 임형석(37·총무부), 조태홍(36·CATV사업부), 김경태(35·광고담당), 신진호(35·홍보팀), 한준희(33·EC사업부), 황규란(28·홍보팀)신진호 : 사람들이 새 CI작업이라면 간판만 바꾸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그건 아주 단순하게 접근하는 거예요. 그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 많죠. 임형석 : 간판만 놓고 봐도 쉬운 작업은 아니죠. 아직도 편의점이나 주유소는 다 바꾸지 못했잖아요. 간간이 보긴 하는데 솔직히 직원인 ...

    623호2005.05.10 00:00

  • “뒤에서 수군대지 말고 떳떳이 말해요”

    한국인의 성문화많이 개방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 드러내놓고 성을 거론하는 것을 민망해 하는 사람이 많다. 엄연히 허용된 섹스숍도 대부분 잘 보이지 않는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한편으로는 스와핑과 같이 건전치 못한 방법으로 성에 탐닉하는 사람도 있다. 한국인의 성문화에 대해 유니더스 직원들이 수다를 떨었다. 유니더스 편- 이봉삼(50·전무이사), 김성배(42·국내영업부), 허광헌(32·해외영업부), 이희아(29·해외영업부), 이성원(28·국내영업부), 구재명(25·국내영업부) 이봉삼 : 졸업논문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약사 등 지금껏 많은 사람들을 만나 성에 관해 얘기했는데요. 한결같이 한국인의 성문화 하면 이중성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고 해요.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에 대해 어쩌면 그렇게 이중적인지 모르겠어요. 내심 성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친한 사람들 만나면 거리낌없이 얘기하면...

    622호2005.05.03 00:00

  • “여럿이 함께 잘 먹고 잘 살아요”

    "웰빙을 넘어 ‘로하스’(LOHAS: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시대가 오고 있다. 웰빙은 ‘잘 먹고 잘 살자’를 추구한다. 그렇지만 너무 개인적인 행복만 추구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의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로하스다. ‘로하스 족’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추구하는 생활을 실천한다. ‘나만의 삶’보다는 ‘더불어 사는 삶’을 중시한다. 특히 사회와 환경문제를 고려해 천연세제를 쓰고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소비한다. 웅진코웨이개발 직원들이 로하스에 대해 수다를 떨었다. 웅진코웨이개발 편- 김병주(31·기획팀), 권양혁(30·교육팀), 함정표(29·교육팀), 이슬기(28·홍보팀), 전은정(26·CH사업팀), 주선실(26·리빙교육팀)이슬기 : 우리에게 로하스는 생소한 게 사실이에요. 로하스라 하면 먼저 자연보호나 재활용이 떠올라요. 그것만으로도 웰빙보다는 한 차원 높은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권양혁 : 저...

    621호2005.04.26 00:00

  • “자기 색깔을 찾는 게 먼저죠”

    가수들의 연기자 겸업이 갈수록 늘고 있다. 최근 공중파 방송3사의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본업이 가수인 배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만능엔터테이너를 요구하는 요즘 굳이 한 분야에만 집중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과 가수는 노래에 전념해야 하며 연기자는 연기에 전념해야 한다고 의견도 있다. 특히 연기력이 모자라는데도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 가수와 연기자를 겸업하는 것에 대해 교보증권 직원들이 의견을 나누었다. 교보증권 편 박상재(33·자산관리영업지원부), 오준혁(29·정보시스템실), 우혜진(28·증권관리영업지원부), 김대식(28·인재개발실), 권지은(28·종합기획실), 오주식(28·홍보팀)권지은 : 최근 새로 시작하는 ‘신입사원’이라는 드라마에서 에릭의 연기는 좋지 않나요? ‘불새’에서의 멜로 연기도 좋았는데 이번의 코믹 연기도 잘 해내는 것 같아요. 다양한 연기를 소화하고 있죠.오준혁 :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

    620호2005.04.19 00:00

  • “호기심 자극하는 음란전화 미워요”

    스팸전화·문자"스팸메일뿐만 아니라 스팸전화·문자도 골칫거리다. 시도 때도 없이 들이닥치는 스팸전화·문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스팸전화·문자가 음란성인데다 나이와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전송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특히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비자코리아 직원들이 이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비자코리아 편-신준현(34·신기술팀), 강소영(32·홍보팀), 최지현(30·마케팅팀), 김민정(29·인사팀), 김은정(27·총무팀), 장혜옥(27·업무지원팀)최지현 : 여기저기서 스팸전화·문자 때문에 짜증난다고 하는데요. 다행인지 저한테는 잘 안 오더라고요. 신준현 : 인터넷을 잘 안 하나봐요? 요즘은 웬만한 사이트에는 회원가입을 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스팸전화나 문자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봐서는 사이트에 가입할 당시 적어넣은 휴대전화번호가 쉽게 유출된다는 것인데…. 오히려 ...

    619호2005.04.12 00:00

  • “솔로라면 주변에 소문부터 내요”

    ◇결혼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본격적인 결혼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는 설렘으로, 짝이 없는 남녀는 또 다른 인연에 대한 기대로 봄을 맞이하고 있다. 결혼은 하고 싶은데 아직 미혼인 사람들에게 커플매니저들은 먼저 ‘이상형을 버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결혼정보업체 선우의 커플매니저들이 모여 결혼에 대해 얘끼를 나누었다. 업무특성상 커플매니저들은 나이를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편집자]선우 편-최윤정, 정충호, 조정연, 최윤형, 김지나(커플매니저)최윤정 : 결혼적령기가 꽤 늦어졌다는 것을 실감해요. 서른 넘어서 하는 사람이 많죠. 그만큼 출산도 늦어지고요. 출산에 대한 근심은 남성 쪽이 더 강한가봐요. 출산 걱정 때문에 남자들이 노처녀를 꺼리는 경향이 있거든요. 실제로 현장에서도 노총각, 노처녀 커플을 맺어주는 게 어렵더라고요. 조정연 : 남성들은 여성의 외모를 먼저 본다고 하잖아요. 그말 맞아요. 남자들은 여자가 아무리 능...

    618호2005.04.05 00:00

  • “눈높이를 우리 기준에 맞추세요”

    세계 유명 화장품회사와 패션회사들이 자사 광고모델로 동양인, 특히 한국 모델을 많이 기용하고 있다. 동양인 중 한국 여성이 가장 피부가 깨끗하고 예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 여성들은 자기 자신의 미모에 대한 만족도가 한·중·일 3국 중 제일 낮다는 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런 결과가 나온 까닭은 무엇일까. 롯데닷컴 직원들이 이를 놓고 얘기를 나누었다. 롯데닷컴 편- 이무경(33·경영전략팀), 강진기(34·전문사업팀), 박인(31·마케팅팀), 김기원(29·영업팀), 최정현(24·경영지원팀)한국형 미인박인 : 이런 얘기는 술 한잔씩 하면서 해야 잘 나오는데. 훤한 낮에 하려니 흥이 안 나네, 하하. 김기원 : 한국 여자 예쁘지 않아요?강진기 : 회사 내에서는 잘 모르겠는데…. 나가보면 예쁜 것 같아요. 근데 왜 우리나라 여자들은 자기 미모에 만족 못하는지 몰라요. 제가 볼 때도 한·중·일 여성 비교하면 한국 여자가 월등해 보...

    617호2005.03.29 00:00

  • “건전한 토론문화 댓글로 만들어요“

    ◇인터넷 댓글문화포털사이트뿐만 아니라 블로그, 게시판 등 인터넷의 거의 모든 정보 관련 글에는 ‘댓글‘이 붙는다. 네티즌들이 게재된 정보를 수정하거나 그것을 접한 소회 등을 짤막하게 피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비방성 ‘댓글‘을 달거나 허위사실, 광고성 ‘댓글‘을 올리기도 한다. 심한 경우 네티즌들간 말싸움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댓글‘. 야후코리아 직원들이 ‘댓글문화‘를 놓고 얘기를 나누었다. [편집자]야후코리아 편김미희(32-뉴스팀), 김경연(32-커뮤니티팀), 최주연(32-뉴스팀), 이재관(30-고객지원팀), 강미영(26-커뮤니티팀)김경연 : 요즘은 기사는 물론이고 웬만한 게시물에는 댓글이 많이 붙잖아요. 댓글을 보면 우리나라 네티즌 수가 엄청나게 많다는 걸 실감해요. 김미희 : 에디팅을 하다보면 수십건은 기본이고 많으면 수백건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요. 김경연 : 어떤 경우요?...

    616호2005.03.22 00:00

  • “몰래 만난다면 이미 선을 넘은 거죠“

    배우자·애인의 이성친구사회가 변화하고 사람들의 의식이 개방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나의 애인이 다른 이성친구와 단둘이 만나고 있다면‘이라는 질문에는 선뜻 ‘이해한다‘고 말하지 못한다. 특히 기혼자들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성간 사심 없는 친구가 가능할까. 봄바람이 차근차근 다가오고 있는 이때 TNT코리아 직원들이 이성친구에 대해 수다를 떨었다.[편집자] TNT코리아 편 신동호(33-업무부) 한준희(31-경리부)김광성(31-총무부)안선옥(25-고객관리부)정윤미(25-기획실)장수정(24-인력개발부)신동호 : 언젠가 와이프와 이성친구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어요. 저뿐만 아니라 와이프도 이성친구가 있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더라고요. 물론 그 이상의 발전은 안 된다는 전제하에요. 얘기 상대로는 미혼보다는 기혼이 좋겠죠. 한준희 : 유부녀를 원해요?신동호 : 원한다고 하니까 의미가 이상해지잖아요. 친구라면 일단 ...

    615호2005.03.15 00:00

  • “불평은 이제 그만,실천부터 하자구요”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국민의 교통질서 의식은 선진국에 비하면 미흡하다. 보행자도 운전자도 마찬가지다. 경찰의 눈을 피해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가 있는가 하면 단속대상이 되는 정지선 위반을 일삼는 운전자도 상당수다. 하지만 보행자나 운전자만 탓할 일이 아니다. 표지판과 도로사정을 개선하고 경찰의 단속도 합리적이어야 한다. 현대해상 직원들이 교통문화에 대해 수다를 떨었다. [편집자] 현대해상 편 고호성(34-자동차송무부), 박윤정(34-CS추진부), 고세영(31-홍보팀), 이석(31-인사부), 금지현(24-총무부), 전영선(22-상품개발부)박윤정 : 요즘 웬만한 사람들은 다 자가용을 타고 다니잖아요. 근데 여기 있는 분들은 다들 교통질서 잘 지키세요?고호성 : 교통질서 하면 저는 정지선이 먼저 떠오르네요. 작년부터 정지선 위반을 단속하기 시작했는데 잘 되는 것 같더니만 지금은 도로 원점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왜 하다 마는 ...

    614호2005.03.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