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주간경향

연재

시사수다
  • 전체 기사 88
  • “냉장고 속부터 들여다 보세요”

    올해부터 음식물 찌꺼기 분리수거를 실시했다. 이젠 어디를 가나 음식물 찌꺼기 분리수거함을 볼 수 있고 음식물 찌꺼기 전용 처리기에 음식물 찌꺼기를 재활요할 수 있는 방안들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음식물 찌꺼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은 다소 덜한 것 같다. 63시티 직원들이 음식물 찌꺼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수다를 떨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음식물 찌꺼기 감량팀을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주)63시티 서민석(47·뷔페레스토랑), 왕연숙(45·루프가든한식당), 이민구(40·시설운영팀), 서길택(38·메인주방), 백태운(38·거버너스챔버), 조은주(27·워킹온더클라우드)서민석: 음식물 찌꺼기는 사업장별로 스스로 소멸시키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게 연구해야 하고요. 일반인들 생각에 손님들이 많이 배출할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이 나와요. 우리는 주방에서 일하니까 잘 알죠.이민구...

    649호2005.11.15 00:00

  •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해 주세요”

    가을운동회초등학생 시절 가을이면 운동회를 했던 기억이 날 것이다. 초등학생들에게 가을운동회는 큰 행사 중 하나였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초등학교를 둘러싼 동네 축제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민들의 항의로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소음이 크고 쓰레기 천지가 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혼다코리아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어릴 적 가을운동회를 회상했다. 혼다코리아 편 엄지환(31·영업팀), 심영하(31·CS기획팀), 신상규(27·마케팅팀), 배윤미(25·영업팀), 김소영(25·사업관리팀)김소연: 여기서 제가 제일 어리네요? 그래도 우리 때만 해도 가을운동회는 신났어요. 우린 주로 무용을 했어요. 사실 무용연습하는 게 짜증나긴 했죠. 가을에 운동회를 하니까 대개 여름부터 준비하잖아요. 더워 죽겠는데 만날 운동장에 세워놓고 연습하라고 독려했으니까요. 심영하: 무용이요? 부채춤을 말하는 건가요? 김소연: 부채춤은 한 번도 한 기억이 없는데요. 심영하...

    646호2005.10.25 00:00

  • 강남

    “꿈을 가질 수 있어 좋은 곳이죠”MOTO 디자인 편 사진 왼쪽부터 장형일(30·디자이너), 이지연(24·디자이너), 최희승(25·디자이너), 김청하(29·디자이너), 한병혁(40·디자이너).한국 사회에서 ‘강남’은 종종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른다. 부동산정책, 고액과외 등 사회의 불합리한 면을 이야기할 때 강남은 단골로 등장한다. 그런가 하면 강남이 패션과 문화를 선도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MOTO디자인 직원들이 요즘의 강남에 대해 수다를 떨었다. 한병혁: 난 강남이 우리 사회의 문화를 이끌어간다고 생각해요. 강남에 학원도 많고 소득수준과 교육수준이 비교적 높은 사람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이지연: 소득수준과 교육수준이 높으면 문화를 이끌어간다고 할 수 있을까요? 소비와 관련된 문화는 관계가 있을지 몰라도 전반적인 문화를 이끌어간다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것 같은데요. 한병혁: 시대별로 우리 문화를 주도하는 곳이 변해온 것 같아요. ...

    645호2005.10.18 00:00

  • “매너는 옵션이고 에티켓은 기본이죠”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에서 예의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큰 목소리로 휴대전화 통화를 하는 사람, 비좁은 공간에서 신문을 넓게 펼쳐 읽는 사람, 금연장소에서 흡연하는 사람 등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이 자기 생각만 하는 사람… 뭐라고 지적하면 오히려 발끈 화내는 사람까지 있다. 호텔 임피리얼 팰리스 직원들이 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에 대해 얘기했다. 이들은 호텔 직원들이어서인지 에티켓에 특히 민감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편송호승(28·홍보팀), 김충훈(32·식음팀), 이은정(25·식음팀), 엄소민(28·홍보팀), 김애림(27·마케팅팀)김애림: 요즘 대중교통 내에서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요. 지하철에서 심하다면서요? 전 지하철을 잘 타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버스에서는 그런 사람이 별로 없는 걸로 아는데요. 이은정: 신문이나 무가지를 그냥 두고 나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기사를 봤어요. 엄소민: 버스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지하철...

    644호2005.10.11 00:00

  • “명절 다가오면 알아서 기어야죠”

    한경희스팀청소 편김선일(34·영업팀), 강연희(30·인터넷팀), 조기원(32·디자인팀), 이소연(24·관리팀), 김성훈(31·영업팀)이번 추석을 유난히 아쉬워하는 사람이 많다. 우선 연휴가 짧았던 것도 그렇고, 비가 온 탓에 보름달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도 그렇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가족·친지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사람들은 지난 추석을 어떻게 보냈을까. 한경희스팀청소 직원들이 서로 추석 후일담을 주고받았다. 김선일: 강 대리는 여기서 유일한 주부신데 지난 추석 때도 물론 바쁘셨겠죠?강연희: 두말 하면 잔소리죠. 시골에도 가야 하고 성묘도 해야 하고…. 명절은 짧고 할 일은 많고…. (카메라 플래시가 터진다)어머 갑자기 플래시가 터지니까 긴장되네. 말할 때 찍을 줄 알았으면 꽃단장 좀 할걸. 김선일: 하여간… 그래서?강연희: 외며느리라 명절이면 할 일이 좀 많아요. 김성훈: 부군이 외아들...

    643호2005.10.04 00:00

  • “추석선물, 고민은 되지만 그게 사는 재미죠”

    민족의 명절 추석을 코앞에 두었다. 비록 연휴는 짧지만 할 일은 많다. ‘추석선물’도 빠뜨릴 수 없다. 빈 손으로 고향에 내려가서 어른들을 만나 뵐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항상 고민은 ‘어떤 선물을 해야 할까’ 하는 것이다. 가격대를 결정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추석을 앞두고 삼성카드 직원들이 모였다. 삼성카드 편- 장동식(40·홍보팀), 형학선(35·기획조사팀), 이학원(28·신사업개발팀), 공미선(27·신사업개발팀), 김소연(24·홍보팀)김소연: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추석선물 고르기가 상당히 힘들어요. 엄마, 아빠께 드릴 선물은 결정했는데 다른 어른들께 드릴 선물은 결정하지 못했어요. 그래도 번듯한 직장에 다닌다는 걸 다 아는데 그냥 넘어갈 수는 없잖아요. 공미선:부모님께 드릴 선물은 무엇으로 결정했어요?김소연:이제 가을이잖아요. 그래서 엄마는 스카프, 아빠는 스웨터를 준비하려고요. 장동식:젊은 사람이라 그런지 선물에 대해...

    642호2005.09.27 00:00

  • “가격이 달라져도 ‘먹던 술’은 못바꿔요”

    소주와 맥주정부의 주류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소주값은 오르고 맥주값은 내려 2007년에는 소주와 맥주값이 비슷해질 것이라고 한다. ‘서민술’인 소주값이 오르는 데 대해 소주업계를 위시해서 많은 사람이 반발하고 있다. 업소에서 판매하는 소주는 더 비싸질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맥주값이 내리는 것을 환영하는 사람도 있다.ING생명 직원들이 주류 세제개편에 대해 수다를 떨었다. ING 생명 편 이형근(36·보험리스크관리부), 김성욱(31·내부통제부), 김현필(31·마케팅부), 박선희(28·인사부), 임주영(27·영업부)김현필: 맥주값이 싸지는 건 좋은데 소주값이 올라간다는 게 꺼림칙하네요. 혹시라도 맥주값이 따라 올라가지 않을까요? 이행근: 맥주값은 오히려 떨어진다잖아요. 김현필 말이야 그렇죠. 그런데 사람들은 맥주가 소주보다 비싸다고 생각하잖아요. 고급 술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아무튼… 그래서 소주값이 오르면 맥주값도 같이 올라가지 않을까 우려...

    641호2005.09.13 00:00

  • “한솥밥 식구끼리 격려하며 지내요”

    어느 직장이든 내 맘에 드는 사람,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상사라면 때에 따라 부하직원이 기특하게, 혹은 괘씸하게 보일 때가 있을 것이다. 반대로 부하직원이라면 상사가 존경스러워 보일 때가 있고 상사답지 않게 여겨질 때도 있다. 직장인들은 어떤 때 동료가 사랑스러워 보이고 어떤 때 미워 보일까. 커리어다음 직원들이 수다를 떨었다. (주)커리어다음 편- 이철(31·전략마케팅팀), 이무영(30·교육사업팀), 문선영(29·이미지팀), 신희용(29·플랫폼팀), 김덕화(26·커뮤니케이션 팀)김덕화 : 팀장으로서 어떤 때 부하직원이 예뻐 보여요? 철님(커리어다음에서는 이름 뒤에 ‘님’자를 붙여 동료를 부른다. 마치 채팅 사이트에서처럼)부터 말씀해 보실래요?이철 : (장난스레 웃으며) 좋은 게 별로 없어. 김덕화 : 고생 많이 하는 거 볼 때 안쓰럽지도 않아요? 이철 : 음… 알아서 할 때가 가장 예뻐 보여요. 별다른 업무지시를 하지 않...

    638호2005.08.23 00:00

  • “현실 속‘김삼순’ 도 과연 행복할까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은 끝났지만 ‘김삼순’ 열풍은 여전하다. 여태까지 드라마의 여주인공이라면 으레 예쁘고 날씬하고 나이도 어리며 조신하고 착했다. 그러나 삼순이는 나이도 많고 뚱뚱하고 말도 함부로 했다. 그런 여주인공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를 끈 까닭은 무엇일까. 메리케이코리아 직원들이 얘기를 나눴다. 이해성 : 현실적으로 삼순이처럼 아름다운 결말을 이루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삼순이는 어디까지나 연출된 인물이에요. 한상숙 : 드라마가 원래 그런 거잖아요. 그런 걸 일일이 따지면 어떻게 드라마를 보겠어요. 박수정 : 지금 드라마 줄거리를 얘기하자고 모인 게 아니잖아요. 사람들이 왜 그 드라마에 열광했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렇지만 제 주위의 대부분 여자들이 ‘나도 사실은 김삼순처럼 살고 있어’라고 말해요. 다이어트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집에서는 말도 꾸밈없이 하고 이 생각 저 생각 다 하면서 활달하게 지내는데 밖...

    637호2005.08.16 00:00

  • “그렇다고 회식을 안 할 순 없잖아요”

    서구형 질병카포인트 편 김정훈(35·마케팅지원팀), 박동훈(34·한국운영팀), ·박재우(34·경영지원팀), 안휘근(30·해외운영팀), 박종렬(29·한국운영팀), 박혁재(29·고객지원팀), 이아림(26·구매팀)박동훈 : 서구형 질병 하면 나는 왜 전립선암이 먼저 떠오르는지 모르겠어…. 김정훈 : 그 병은 기혼자에게만 해당되는 거 아닌가?박혁재 : 잘 모르겠는데요. 하하. 김정훈 : 혹시 이상이 있는데 모르는 거 아니에요? 기능에 문제없어요?박혁재 : 어떤 기능?박동훈 : 혼자 사니까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거지. 박재우 : 난 결혼한 지 2년 됐는데도 모르겠는걸. 김정훈 : 전립선암은 음식 때문인가요?박동훈 : 고기를 많이 먹어서 생기는 질병이라고 하잖아요. 근데 그 외에 뭐가 있나요?안휘근 : 대장암, 당뇨, 뭐 그런 거라네요. 비만도 해당되지 않나? 김정훈 : 이질 같은 병도 서구형...

    636호2005.08.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