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혼돈 속에 빠져들었다. 힘의 논리가 국제 질서를 압도하면서 전 세계는 군비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세계 4위의 핵전력을 갖춘 프랑스가 유럽 안보를 지키겠다며 핵탄두 확충을 선언했고, 유럽 각국도 재무장을 서두른다. 이란 최고지도자가 제거된 상황을 지켜본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더 공고히 하려 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설득력을 얻고 있다.여러모로 우려스러운 이번 사태에서 특히 주목되는 건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서 인공지능(AI)이 활용됐다는 보도다. 미 중부사령부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활용해 정보 평가, 표적 식별, 전투 시나리오 분석을 수행했다고 전해진다. 팔란티어의 국방용 플랫폼이 위성사진, 드론 영상, 감청 정보 등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면 클로드가 이에 기반해 구체적인 작전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식이라고 한다.이는 AI가 더 이상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생사를 결정짓는 핵심 설계자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
1669호2026.03.11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