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육군 수도군단 안에 있는 체육시설이 다음 달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축구장 1면, 족구장 2면, 풋살장 2면이다. 개방시간은 낮 시간대다. 코로나 시대 속에서 공공체육시설이 대부분 폐쇄된 상황에서 전해진 낭보다. 겨울이면 실내 생활이 많아지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코로나 전염 가능성이 커진다. 추워도 밖으로 나가 운동하는 게 건강을 유지하고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일이다.우리나라에는 공공체육시설이 2만7000개 정도가 있다. 그 중 2만개가 실외시설이다. 거의 모두 지자체 소유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곳이 닫혀 있거나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초중고도 1만1000여곳이다. 대부분 동네 중심에 있다. 접근성이 높고 이동도 편리하다. 하지만 거의 모든 학교 운동장은 체육수업 이외 무용지물이 됐다.겨울을 맞아 공공체육시설은 적극적으로 개방돼야 한다. 사용시간 조정, 사용자 간 시간적·공간적 거리 유지, 방역지침 등을 모두 확실하게 해야...
2020.11.11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