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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의 골프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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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연의 골프파일]신예 돌풍 거센 여자 골프, 지금은 ‘소녀 시대’
    신예 돌풍 거센 여자 골프, 지금은 ‘소녀 시대’

    LPGA 투어에서 렉시 톰슨과 리디아 고 두 10대 소녀가 잇달아 우승했다. 지난달 27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는 10대들의 잔치가 됐다.골프 투어에 10대 소녀들의 돌풍이 거세지고 있다.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주인공은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7·뉴질랜드)와 6위 렉시 톰슨(19·미국)이다. 렉시 톰슨은 지난 4월 초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는 4월 말 끝난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각각 우승했다. 최고 흥행 카드, 리디아 고와 렉시 톰슨톰슨과 리디아 고는 코스 밖에서는 방글방글 웃고 장난을 치는 영락없는 10대 소녀다. 그러나 코스 안에서는 클럽만 잡으면 눈매가 이글거리는 무서운 승부사로 변신해 맹활약하면서 투어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LPGA 투어는 2008년 총상금 5740만 달러(약 592억원)를 걸고 34개 ...

    1075호2014.05.02 16:47

  • [이지연의 골프파일]‘부상 병동’ 우즈, 골프 황제 자리도 흔들
    ‘부상 병동’ 우즈, 골프 황제 자리도 흔들

    우즈는 지난해 3월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해 1년 넘게 ‘골프 황제’로 군림했지만, 부상으로 인한 공백 기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4월 11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불참한다. 우즈는 지난주 등 수술을 받고 당분간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더 큰 문제는 그의 부상이 점점 더 잦아지고 있다는 것이다.“우즈 없는 마스터스는 상상하기 힘들지.”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개막을 10일 앞둔 지난 1일(한국시간), 마스터스를 수년째 현장에서 취재해온 한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마스터스에 대한 우즈의 애착은 특별하다. 경기 중 기권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출전은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 예상은 바로 그 다음날 보기 좋게 빗나갔다. 우즈는 지난 2일 자신의 웹사이트(www.tigerwoods.com)를 통해 등 수술 사실과 마스터스 불참을 공식 발표했다. 우즈는 “마스터...

    1071호2014.04.08 19:20

  • [이지연의 골프파일]신지애가 일본으로 간 까닭은
    신지애가 일본으로 간 까닭은

    신지애가 LPGA에 회원 자격을 반납하고 일본 투어에 전념하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상금왕에 올랐던 신지애는 올 시즌 JLPGA 상금왕을 목표로 잡았다.“(신)지애는 왜 안 나온대요?”지난달 말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 올드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혼다 타일랜드. 삼삼오오 모인 한국 선수들은 신지애의 근황에 대해 궁금해 했다. 예정대로라면 신지애는 그보다 2주 앞서 열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 전년도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해야 했다. 그러나 시즌 세 번째 대회가 열리도록 신지애는 두문불출했고, 그의 근황을 아는 한국 선수는 거의 없었다.그 시각 신지애는 미국 팜스프링스에서 막바지 동계훈련을 하고 있었다. 그의 몸은 미국에 있었지만 마음은 일본을 향해 있었다. 신지애는 이미 지난 1월 LPGA에 회원 자격을 반납한 상태였다. 혼다 타일랜드에서 만난 LPGA 관계자는 “시즌 개막 전인...

    1067호2014.03.11 15:53

  • [이지연의 골프파일]‘골프장 생존경쟁’ 그린피 5만원 시대 열리나
    ‘골프장 생존경쟁’ 그린피 5만원 시대 열리나

    그린피 인하가 한시적으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 연중 그린피가 꾸준히 저렴한 가격으로 유지될 때 골프 인구를 늘릴 수 있다.현재 대중 골프장의 18홀 평일 그린피는 8만원 선. 그러나 몇 년 안에 그린피 5만원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4일 전북 군산의 군산CC. 회원제(18홀)를 제외한 54홀짜리 대중 골프장의 클럽하우스는 라운드를 즐기려는 골퍼들로 북적였다. 서울에서 3시간 정도 거리인 지방 골프장에 비수기인 겨울, 그것도 평일 오후에 이런 장면이 연출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러나 올해 이 골프장에서는 주말을 제외하고도 한 달에 보름 이상 이런 상황이 반복됐다.지난해 12월부터 평일 9만원이었던 그린피를 4만5000원으로 인하하는 ‘반값 골프’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내장객이 크게 늘었다. 숙박을 포함한 1박2일 36홀 패키지를 10만원에 판매했는데, 하루 평균 40개 정도가 팔려 짭짤한 재미를 봤다.특히 과거 특정 요일, 시간...

    1063호2014.02.11 15:09

  • [이지연의 골프파일]거품 확 빠진 여자 골프 스폰서 구하기 쉽지 않네
    거품 확 빠진 여자 골프 스폰서 구하기 쉽지 않네

    지난해까지만 해도 웬만한 여자 선수들은 스폰서를 구했다. 그러나 올해는 스폰서 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었다여자 골프 선수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렵지 않게 스폰서를 구했다. 어디 가든 몸값도 귀하신 몸이었다. 여자 골프의 봄날이었고, 황금기였다. 영원히 봄날을 구가할 것 같던 여자 골프에도 겨울이 찾아왔다.경기 불황과 몸값 거품론이 대두되면서 시즌을 앞둔 스토브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꽁꽁 얼어붙었다.“이 정도로 시장 상황이 안 좋을지 몰랐어요.”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양수진(23)은 1월 1일 조용한 새해를 맞았다. 양수진은 지난해 말 전 소속사인 정관장과 후원관계를 끝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계약 조건이었던 일본 무대 진출을 포기하면서 정관장과 계약을 중도 해지했다. 양수진이 프로 데뷔(2009년) 뒤 무적 신세가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과거 같았으면 새로운 스폰서 문의가 줄을 이었겠지만 올해는 전화기가 ...

    1059호2014.01.07 14:10

  • 결혼 뒤 은퇴는 옛말 사랑도 골프도 ‘굿샷’

    이제 여자 선수들 가운데는 남자 친구의 존재를 당당히 밝히는 선수가 많아졌다.여자 골프 선수들에게 결혼과 은퇴는 더 이상 공식이 아니다. 결혼 뒤에도 가정과 골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어하는 여자 골퍼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서희경(27·하이트진로)이 품절녀가 됐다. 서희경은 11월 30일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한 새신부가 됐다.서희경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1승을 거둔 뒤 지난 2011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필드의 패션모델’로 불리며 남성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서희경의 마음을 훔친 행운의 주인공은 7살 연상의 은행원 국정훈씨(34)다. 서희경와 국씨는 지난 2011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때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에 빠졌다. 올 초 약혼사실을 당당히 공개한 뒤 투어대회에 자주 동반하는 모습이 목격됐고, 2년여 만에 결혼에...

    1055호2013.12.10 14:49

  • [이지연의 골프파일]‘게으른 천재’ 허인회 필드의 베컴 꿈꾼다
    ‘게으른 천재’ 허인회 필드의 베컴 꿈꾼다

    허인회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베컴을 좋아했다. 베컴처럼 돈도 많이 벌고멋진 스타플레이어이자 자상한 남편, 좋은 아빠가 되는 게 꿈”이라고 했다.11월 1일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헤럴드&KYJ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 전날까지 3타 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허인회는 티오프 40여분을 앞두고 가장 늦게 대회장에 도착했다.2시간 전에는 골프장에 도착해 샷 연습과 스트레칭을 하고 나가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그는 연습 그린에서 공을 몇 개 굴려보고는 1번홀로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겼다. 허인회는 “연습은 경기 날 아침이 아니라 평소에 해야 하는 것”이라며 “스트레칭은 1번홀 티샷을 한 뒤 걸어가면서 하는 걸로 충분하다”고 했다.프로 6년차 허인회는 프로 데뷔 뒤 줄곧 ‘게으른 천재’로 불렸다. 국가대표를 거쳐 루키였던 2008년 필로스오픈에서 우승했지만 그는 ‘열심히’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선수였다....

    1051호2013.11.12 16:35

  • [이지연의 골프 파일]3개월 빨리 개막한 PGA 한국계 11명 나선다
    3개월 빨리 개막한 PGA 한국계 11명 나선다

    코리안 브라더스의 침묵을 깨기 위해서는 최경주와 양용은이 살아나야 한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년 시즌이 벌써 개막했다. 10월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벌 골프장에서 열린 프라이스닷컴이 2014년 PGA 시즌 개막전이다. 이전에 비해 3개월 앞당겨진 것이다.2012년까지 PGA 투어는 1월 하와이에서 시즌을 열고 10월 말 열린 가을시리즈 4개 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는 10월 시즌을 열고 9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새로운 시즌 일정이 도입됐다. 유럽 축구 시즌과 비슷한 방식이다. 이 때문에 9월 말 열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새로운 시즌에 들어간 것이다.PGA 투어의 스케줄 변경은 대회 흥행과 관련이 있다. 야구와 축구 같은 스포츠는 정규리그를 모두 소화한 뒤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시즌을 끝맺는다. 그러나 PGA 투어는 10...

    1047호2013.10.15 18:57

  • [이지연의 골프 파일]슈퍼루키 풍년신인왕 경쟁 화끈
    슈퍼루키 풍년신인왕 경쟁 화끈

    올 시즌 한국 남·녀 프로 골프 투어에는 슈퍼 루키들이 넘쳐난다. 실력과 재능을 겸비한 루키들의 신인왕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투어의 인기와 판도 커지고 있다.신지애(미래에셋), 김하늘(KT), 김경태(신한금융그룹)의 공통점은? 투어 신인왕을 거쳐 톱클래스로 성장한 선수들이라는 사실이다. 그만큼 신인왕은 톱클래스가 되기 위한 ‘필수 관문’으로 여겨진다. 평생에 한 번뿐이라는 희소성은 더 크다.올 시즌 한국 남녀 프로골프투어는 그 어느 해보다 신인왕 경쟁이 뜨겁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김효주(롯데), 전인지(하이트진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박준섭(캘러웨이), 문도엽, 송영한(핑) 등 슈퍼 루키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이들의 치열한 신인왕 경쟁에 “신인왕 주인공은 장갑을 벗어봐야 알 것”이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국내 여자 프로골프투어는 ‘마르지 않는 샘’이다. 해마다 실력과 재능을 겸비한 신예가 등장하면서 인기와 판을 키워왔다. 올 시즌은 상...

    1043호2013.09.10 17:52

  • [이지연의 골프 파일]구옥희는 ‘최초’ ‘최다’의 전설이었다
    구옥희는 ‘최초’ ‘최다’의 전설이었다

    골프의 전설은 자신의 열정을 천상의 무대로 옮겼다.한국 여자골프의 큰 별 구옥희가 자신의 골프 열정을 천상의 그린으로 옮겼다. 향년 57세. 1978년 한국 최초의 여자 프로골퍼가 된 그는 통산 44승(국내 20승·해외 24승)의 위업을 달성했다.‘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라고 믿었던 그의 평생은 도전으로 채워졌고 늘 ‘최초’, ‘최다’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골프에 인생을 바쳤던 그는 ‘최후’까지도 골프와 함께 한 진정한 프로였다.구옥희를 처음 만난 건 지난 2004년 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한창 활동하던 때였다. 그는 인터뷰가 가장 어렵다는 평가를 듣는 선수였다. 질문에 아주 짧게 대답하거나 미소로 대충 때우고 마는 일이 많아서라고 했다. “말 재주는 타고나야 하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다. 노력으로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던 그의 첫인상은 매우 강렬했다.그러나 그는 필드에서만큼은 노력으로 안 되...

    1035호2013.07.15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