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파동’ 일단락 후 심야 술좌석서 속마음을 털어놓다“사과합니다. 한국기원, 프로기전 주최사, 바둑팬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합니다.”한국바둑을 뿌리째 흔들어 놓을 것 같던 ‘이세돌 파동’이 일단락됐다. 파동의 중심에 선 이세돌 9단이 먼저 고개를 숙였다.그는 지난달 3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성숙하지 못한 면이 많았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고 “의사소통의 문제가 큰 것을 느꼈으며, 앞으로는 대화를 많이 하겠다”는 얘기도 여러 번 했다.휴직서를 제출한 배경에 대해서는 “그동안 숱한 대국을 치르느라 심신이 지친 데다 기사회의 징계 논의 등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어 시합에 응하기 힘들다”며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그러나 바둑에 대한 열정은 조금도 식지 않았음을 보여 줬다. 비록 휴직 중이더라도 내년에 열리는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불러준다면 기꺼이 태극마크를 달겠다고 약속했다.이9단의 사과에 화답해 한국기원(...
836호2009.08.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