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차 뮤지컬 배우 정선아는 국면 전환을 통해 새로운 목소리를 드러낸 좋은 본보기다. 고교 시절 뮤지컬 <렌트>로 데뷔해 <아이다>의 암네리스, <위키드>의 글린다 등 화려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전담했다. 단단한 고음으로 20년간 뮤지컬 분야의 블루칩이었던 그가 10년 만에 <드라큘라> 미나 역으로 돌아왔다. 결혼과 출산을 겪고, 2022년 하반기 복귀작으로 선택한 국내 초연 라이선스 뮤지컬 <이프덴>을 통해 1인2역을 열연했던 그는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얻으며 최근 열린 제8회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배우 정선아를 만나 인생의 ‘국면 전환’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원숙하고 결단력 있는 미나가 인상적이다. 10년 전 미나를 할 때와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이해되지 않던 많은 것이 이해됐다. 전생 이야기도, 미나와 엘리자베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것도 이해되지 않았는데 나이를 먹어서...
1565호2024.02.09 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