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잘나갈 때, 자신은 여전히 성공할 것이라 착각한다. 자신의 실력을 믿어 의심치 않아 실수를 저지른다. 하지만 자만심은 금물이다. 독이 되어 돌아온다.그리스로마신화에서 자신의 실력만 믿고 신에게 도전했던 인물이 마르시아스다. 숲의 정령 마르시아스는 반은 사람이고, 반은 동물인 사티로스다. 어느 날 숲속의 님프들을 쫓아다니다가 피리처럼 생긴 악기 하나를 발견한다. 이 악기의 이름은 아울로스. 좌우 2개의 관으로 이루어진 피리로 관능적인 음색이 특징이다.정작 그것을 발명한 아테나 여신은 볼을 부풀려 부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해 버린다.하지만 숲속에서 아울로스를 주운 마르시아스는 늘 불고 다녔다. 그는 이 악기가 세상에서 최고의 악기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리라의 신이라고 불리는 아폴론을 자신과 비교하면서 자신이 아폴론보다 더 뛰어난 연주를 할 수 있다고 친구인 사프로스들에게 말해 아폴론의 분노를 자아낸다.피리 연주에 자신이 있던 마르시아스는 급기야 아폴론에...
1558호2023.12.21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