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말부터 출입처를 떠나 디지털 플랫폼 기반 콘텐츠를 생산하는 부서에서 일하는 중이다. 마지막 내근이 2021년 6월이었으니 약 5년 만에 회사로 들어왔다. 업무가 완전히 손에 익은 건 아니지만, 좋은 동료들을 만나 내 몫을 찾아가며 일하고 있다. 다만 신문사에서 신문을 안 만드는 기자로 산다는 건 생각보다 녹록지 않다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다.숏폼이 대세가 된 시대에 ‘노잼’은 유죄다. 지면과 포털 밖 제3지대에서 팔리는 콘텐츠는 재미 추구를 최우선으로 할 수밖에 없다. 사회부, 정치부를 거치며 머리가 굳을 대로 굳은 내게 유일한 희망은 회사 내 ‘깔깔메이트’의 존재다. 가깝게는 유튜브팀, 뉴스레터팀 동료들이 있는데 나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재밌으면서도 유익한 콘텐츠를 고민해온 이들이다. 그런 그들과 수다를 떨며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게 그나마 비빌 언덕이다.깔깔메이트는 말 그대로 함께 있으면 깔깔 웃게 되는 친구나 동료, 지인을 뜻하는 신조어다. SNS나 커뮤니티엔...
1683호23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