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팀은 산업별 전문가를 인터뷰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영화, 화장품, 라면, 조선업. 최근에는 15년 경력의 카페 사장을 만나 커피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요즘 커피 시장이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카페는 시작하기 전이 제일 좋아요. 요트랑 똑같아요. 사기 전이 제일 좋아”라고 말했다. 그에게 ‘카페의 장점도 말해달라’고 요청하자 “내가 여기서 커피 시장 좋다고 하면 악플이 달린다”고 말했다.인터뷰를 준비하면서 한국에서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얼마나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는지 새삼 실감했다. 골목골목에 하도 많아서 ‘바퀴베네’라는 별명까지 있었던 카페베네, 24시간 영업해서 좋았던 탐앤탐스, 두툼한 허니브레드를 먹으러 갔던 엔제리너스도 예전만큼 보이지 않는다. 한때는 스타벅스에 대적했던 커피빈도 요즘은 좀처럼 볼 수가 없다. 그 자리는 어느새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같은 저가 커피 브랜드가 대체했다.그리고 ...
1657호2025.12.05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