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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있는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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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아두면 쓸모있는 과학](32)지난주 미세먼지 ‘중국발’ 아니었다
    (32)지난주 미세먼지 ‘중국발’ 아니었다

    올해 초부터 뿌연 하늘은 잠시 잊고 지냈습니다. 며칠 전부터 미세먼지가 다시 한반도 상공을 뒤덮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엔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많다는 의미의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습니다.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하다는 ‘삼한사온(三寒四溫)’을 차용해 만든 말입니다.기상청에 따르면 11월 12일부터 수도권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7일째 지속됐습니다. 11월 18일에는 비가 내리며 미세먼지가 해소되긴 했지만 머지않아 또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입자가 작은 먼지를 말합니다. 대기 중 오랜 기간 떠다니는 입자 가운데 지름이 10㎛ 이하의 미세한 먼지를 PM10으로 분류합니다. 입자의 지름이 2.5㎛ 이하인 입자는 PM2.5이며 초미세먼지라 부릅니다.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 매연, 조리 과정 등에서 발생합니다. 이...

    1404호2020.11.20 14:24

  • [알아두면 쓸모있는 과학](31)모성애는 여성의 본능일까
    (31)모성애는 여성의 본능일까

    ‘모성애’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본능적인 사랑’이라고 풀이가 돼 있습니다. 처음 이 풀이를 봤을 때 ‘본능적’이라는 부분에서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모성애는 정말 본능적일까요?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나 출산을 하고 아이를 처음 마주했을 때 사실 모성애보다는, 새로운 상황과 새로운 생명체를 마주했을 때의 긴장감과 설렘이 컸던 것 같습니다. 당시 주변으로부터 이제 엄마니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즉 모성애가 느껴지느냐는 질문을 실제 받았는데, 대답을 만족스럽게 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모성애라는 마음은 과연 무엇일까요? 모성애라는 행동이 왜 일어날까요? 동물생태학자들은 동물의 행동을 바탕으로 모성애를 연구해 왔고, 뇌과학자들은 호르몬과 신체의 변화를 통해 모성애의 실체를 파악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북극곰은 한겨울 굴속에서 새끼를 낳습니다. 어미는 새끼를 낳고 이듬해 봄까지 굴...

    1402호2020.11.06 15:24

  • [알아두면 쓸모있는 과학](30)공룡은 살아 있다
    (30)공룡은 살아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쥬라기 공원>은 현재도 시리즈물이 나오고 있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라는 시리즈를 만들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쥬라기 공원>의 원작과 비슷한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는데 10대 청소년들이 공룡이 복원된 공원에 놀러갔다가 탈출한 공룡에 쫓기며 모험을 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공룡은 참 신기한 소재입니다. 5세 어린아이가 어려운 라틴어 이름을 줄줄 외우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머리에 툭 튀어나온 뿔이 달리거나 꼬리에 큰 돌이 매달린 공룡, 아파트 10층 높이만큼 키 큰 공룡 등 형태적 특징이 다양하지만, 현재에는 전혀 볼 수 없는 역사 속의 생명체라는 점이 흥미의 요소인 것 같습니다.흔히 공룡은 ‘멸종’했다고 언급되지만, 사실 과학자들은 공룡은 아직 ‘살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많은 연...

    1400호2020.10.23 15:01

  • [알아두면 쓸모있는 과학](29)우리는 왜 커피에 푹 빠지는가
    (29)우리는 왜 커피에 푹 빠지는가

    ‘악마의 유혹’이라는 광고 문구를 내세워 인기를 끈 커피 광고가 있습니다. 어떤 맛이기에 악마의 유혹에 비유했을까요. 커피는 인류의 역사에서 ‘악마의 유혹’이라 불릴 만큼 인간의 미각과 후각을 유혹해내는 데 성공한 음료입니다. 담배와 술에 깊이 빠지면 ‘중독’이라는 단어를 쓰듯, 커피도 ‘중독’이라는 단어와 짝을 이룹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커피 한잔이 생각나고, 피곤하다 느끼면 자연스레 또 커피가 생각납니다. 여러 잔 마실 수 있지만 건강을 생각해 참아야 하는 기호식품입니다.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일매일 더욱 자주 찾게 되는 커피를 마시며, 왜 이렇게 커피에 푹 빠져 사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로스팅 원두의 향을 즐기다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음료입니다. 전 세계 인구가 일 년간 마시는 커피는 무려 약 4000억...

    1398호2020.10.12 14:11

  • [알아두면 쓸모있는 과학](28)일론 머스크, 뇌과학에 도전하다
    (28)일론 머스크, 뇌과학에 도전하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창업가로 유명한 기업가 일론 머스크가 뇌과학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뇌에 전극을 심어 사람의 생각을 읽어내는 것뿐 아니라 뇌에 생각을 심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개발 초기 단계로 돼지의 뇌를 대상으로 실험 중입니다.일론 머스크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2017년 ‘뉴럴링크(Neuralink)’라는 스타트업을 세웠습니다.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 뇌에 심을 전극과 이 전극을 뇌에 심는 기기 등을 개발하며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뉴럴링크는 지난 8월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생각을 읽어내는 전극을 뇌에 심은 돼지를 공개했습니다. 이 돼지의 이름은 ‘거투르드’로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채 2개월을 생활해 왔습니다.돼지 거투르드의 뇌에는 뉴럴링크가 새로 개발한 칩 ‘링크 0.9&rsq...

    1396호2020.09.21 12:22

  • [알아두면 쓸모있는 과학](27)‘코로나 블루’ 다들 안녕하신가요
    (27)‘코로나 블루’ 다들 안녕하신가요

    또다시 ‘집콕’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일 만한 장소는 문을 닫았습니다. 첫째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가 다시 휴교했습니다. 둘째 아이의 유치원도 휴원했습니다. 아파트단지의 커뮤니티 센터가 문을 닫았습니다. 커피가 마시고 싶어 집 근처 대형 커피숍을 찾아도 앉아 있을 수가 없게 됐습니다. 규모가 작은 커피숍에 가도 코로나19가 무서워 마스크를 벗을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두 아이는 모두 집에 있습니다. 넘치는 에너지를 소진하지 못해 우당탕 뛰며 소음을 내고 있지만, 글을 쓰러 집 밖으로 나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우리 모두의 시계가 또다시 지난 3월로 되돌아간 느낌입니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코로나19라는 어둠의 터널이 다시 시작된 것입니다. 코로나19와 함께 살아내는 ‘코로나 세대’가 언급될 때마다 우울감이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1394호2020.09.04 16:27

  • [알아두면 쓸모있는 과학](26)세계 최초 RNA 백신, 시장에 나올까?
    (26)세계 최초 RNA 백신, 시장에 나올까?

    지난 8월 11일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등록했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이 백신은 러시아가 인류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이름 ‘스푸트니크’를 따 ‘스푸트니크V’로 이름 지어졌습니다. 이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를 운반체로 이용하는 재조합 백신입니다. 아데노바이러스의 게놈에 코로나바이러스의 껍데기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를 삽입해 만든 백신입니다. 이 백신이 몸에 들어가면 코로나바이러스 껍데기를 만들어내고 이것이 항원 역할을 해 몸속에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원리입니다.8월 또는 9월에 의료진을 대상으로 스푸트니크V 접종이 시작된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으로 등록됐지만 백신 개발의 필수 과정인 임상 3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에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백신 개발은 후보물질 발견, 비임상실험 및 체계화를 통한 기초연구, 임상 1~3상, 허가 및 생산을 거쳐야 합니다....

    1392호2020.08.21 15:20

  • [알아두면 쓸모있는 과학](25)특정 지역에 ‘물폭탄’ 장마가 달라졌다
    (25)특정 지역에 ‘물폭탄’ 장마가 달라졌다

    올해 장맛비가 이상합니다. 8월까지 유례없이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마는 대개 7월이면 끝났고, 최근 3년여간 장마다운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여름 장맛비는 더욱 이상하게 다가옵니다.올해 장맛비는 국지적으로 거세게 내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년에는 장맛비가 몇날 며칠 지속적으로 내렸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계속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참, 지루하다’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올해엔 장마철이 지루하다는 생각을 할 겨를이 없습니다. 단시간에 비가 왕창 쏟아져 내리고 비가 그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한참을 비가 오지 않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루한 장마라기보다는 특정 지역에 ‘물폭탄’이 떨어지는 국지성 집중호우 형태입니다. 언제 비가 쏟아질지 몰라 긴장이 됩니다. 비가 그쳤을 때 일을 처리하려고 급히 움직입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우산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물에 빠진 생쥐 꼴&rsquo...

    1390호2020.08.07 15:25

  • [알아두면 쓸모있는 과학](24)달콤한 과일 맛의 비밀
    (24)달콤한 과일 맛의 비밀

    얼마 전 유명 스타일리스트가 단토마토를 먹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단토마토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단토마토는 마치 설탕을 뿌린 듯 단맛이 강하게 나는 토마토입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힘든 건 식욕을 억제하는 일입니다. 배가 고프면 달콤한 군것질거리나 빵 등 소위 살찌는 음식이 간절해지곤 합니다. 반면 단토마토는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단맛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처음 단토마토를 맛보았을 때 마치 토마토에 설탕을 버무린 것 같은 맛이 나 인상 깊었던 기억이 납니다. 단토마토는 가공식품입니다. 단맛을 극대화했지만, 흔히 시장에서 보는 유전자조작식품(GMO)이 아닙니다. 가공식품이기에 토마토에 어떤 처리를 한 것 같았습니다. 과일인지 채소인지 알쏭달쏭한 토마토. 그런 토마토가 과일보다 더 단맛을 갖게 된 비결은 ‘스테비아’라는 물질에 있습니다.스테비아로 단맛 내다스테비아 토마토는 토마토를 재배할 때 ...

    1388호2020.07.24 16:01

  • [알아두면 쓸모있는 과학](23)코로나 시대 여성 과학자 연구시간 줄었다
    (23)코로나 시대 여성 과학자 연구시간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됐습니다. 특히 미국 등지에서는 일정 기간 학교·대학·연구소 등이 아예 폐쇄됐습니다. 비(非)일상이 일상화되면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중단되거나 변화를 맞았습니다.코로나19 여파로 여성 과학자들의 연구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여성 과학자의 연구논문 수가 남성 과학자들의 연구논문 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원인은 연구실이 셧다운 되면서 주로 여성 과학자들이 집에서 육아와 가사를 도맡아 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과학계의 젠더 이슈에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질 시점입니다.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팬데믹 기간 동안 여성의 논문 출간 줄었나? 데이터가 말한다(Are women publishing less during the pandemic? Here’s what the data sa...

    1386호2020.07.10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