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면서 좋은 일이 있기만 바란다. 불가능한 소원이다. 한 50년 살다 보니 그럴 수 없다는 걸 안다. 그렇다면 차선으로 좋지 않은 일을 겪더라도 잘 이겨내길 바랄 수밖에 없다.‘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마음 근력의 힘’, ‘역경을 통해 성장하는 사람들의 비밀’. 커뮤니케이션 학자 김주환이 2011년에 낸 <회복탄력성> 표지에는 이런 글귀들이 적혀 있다. 시련을 행운으로 바꿀 수 있고, 역경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니, 더 바랄 게 없다. ‘회복탄력성’이란 말에 사로잡힌 까닭이다.회복탄력성은 ‘탄력’, ‘회복력’ 등을 뜻하는 ‘resilience’의 우리말 번역어다. 김주환이 어려움에서 적응적 상태로 다시 돌아온다는 의미인 ‘회복’과 정신적 저항력의 향상, 즉 역경을 딛고 다시 튀어 오르는 성장을 뜻하...
1413호2021.01.22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