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수십편, 혹은 100편 이상의 노래가 새로 나온다. 가요만 해도 그렇다. 음원 플랫폼의 메인 페이지에는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는 가수의 작품이나 음악 팬들이 좋아할 만한 앨범이 진열된다. 하루에 발매하는 음원의 양이 많다 보니 그곳에 배치되는 것도 한시적이다. 또 다른 신작에 금방 자리를 넘겨줘야 한다. 무수한 노래가 음원 플랫폼 안의 빠른 물결에 밀려 삽시간에 이용자들이 주시하지 않는 과거의 망망대해에 당도하고 만다. 음원시장의 가혹한 현실이 야속할 따름이다.사나운 환경 탓에 공들여 정규 앨범을 만들어도 눈길조차 받지 못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많은 팬이 적극적으로 소식을 챙기는 유명 가수가 아닌 이들이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이다. 금전적 부담이 덜하고 비교적 노동력이 적게 드는 까닭에 싱글을 내는 일이 예사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세상에서 정규 음반을 제작하는 행위가 무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처한 상황은 혹독할지라도 여전히 정규 앨범은 나온다. 정규 음...
1465호2022.02.11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