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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TV] 막내를 향한 배려
    <스페인 하숙> 막내를 향한 배려

    귀가 따갑도록 “아따, 행님요”를 외치던 배정남의 눈이 슬며시 풀리기 시작했다. 그런 배정남을 바라보는 차승원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분이 오셨네, 오셨어.”유해진은 “체력을 한 번에 확 쓰지 말고 나눠 써라”고 조언하면서도 눈가에 안쓰러운 감정이 한가득이다. 결국 배정남에게 휴식을 권하는 형님들, 그리고 형님들의 권유를 마다않고 넙죽 받는 배정남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 한구석이 훈훈해졌다.나영석 PD의 신작 tvN <스페인 하숙>은 새로움보다 익숙함이 앞선 프로그램이다. 차승원, 유해진의 조합은 <삼시세끼>를 떠올리게 하고 낯선 곳을 찾는 이들에게 밥을 먹인다는 콘셉트는 <윤식당>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심지어 스페인은 <윤식당>의 두 번째 시즌을 촬영한 곳이다. 나영석 PD 자신도 “‘삼시세끼’+‘윤식당&rs...

    1320호2019.03.25 15:28

  • [톡톡TV]‘승츠비’와 정준영 논란 책임론
    ‘승츠비’와 정준영 논란 책임론

    2016년 12월 28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한 장면. 빅뱅 승리는 “일본 손님들이 한국에 온다고 해서 핫한 장소를 대관해 ‘판타스틱 페스티벌 크리스마스 사교파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파티가) 장관이었다. 강남에서 논다는 애들은 다 왔다”며 “요즘 얘(승리)가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 푹 빠져 있는데 밤 12시에 3층 DJ 부스에서 산타 복장을 한 예쁜 여자분들과 디카프리오처럼 내려왔다”고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본 MC 윤종신은 “이것이 셀러브리티 라이프”라고 치켜세웠고 김구라는 “‘개츠비 승리’라고 불러줄게”라고 했다. MC도, 제작진도, 시청자도 그때는 몰랐다. 그 한마디가 3년 뒤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일으킬 줄.빅뱅 승리가 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lsq...

    1319호2019.03.18 14:10

  • [톡톡TV]Mnet 의 과한 계약기간
    Mnet <프로듀스>의 과한 계약기간

    Mnet <프로듀스X101>이 지난 3월 4일 첫 녹화에 들어갔다. <프로듀스X101>은 아이오아이, 워너원, 한·일 합작 그룹 아이즈원을 배출한 <프로듀스> 시리즈의 네 번째 시즌이다. 특히 폭발적인 팬덤을 모은 워너원이 지난해 12월 31일자로 계약 종료돼 원소속사로 돌아감에 따라 워너원을 이을 보이그룹 탄생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Mnet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배출된 보이그룹의 계약기간을 5년으로 명시했다. 앞선 시즌을 통해 탄생한 아이오아이가 8개월, 워너원이 1년 6개월, 아이즈원의 2년 6개월을 훌쩍 뛰어넘는 최장기 계약이다. 물론 2년 6개월은 완전체 활동을 하고 나머지 2년 6개월은 소속사 활동 및 데뷔조 그룹 활동 병행이라는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5년이라는 숫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마련한 연예인 표준계약서가 지정한 7년 계약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이다.자사 연습생이 합격해 계약서를 받은 기획사...

    1318호2019.03.11 14:49

  • [톡톡TV]연예인 물의, 제작진의 대처방법
    연예인 물의, 제작진의 대처방법

    연예계가 연일 계속되는 대형 논란으로 시끌시끌하다. 빅뱅의 승리가 연루된 클럽 사건은 배우 박한별에게 불똥이 튀었다. 박한별의 남편이 승리의 사업파트너인 데다 승리와 함께 해외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기 때문이다. 가수 겸 연기자 김정훈은 임신한 전 연인의 임대보증금을 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소당했다.연예인이 물의를 빚으면 마음이 다급해지는 건 그들이 출연하는 방송 제작진이다. 제작진의 제1의 숙명은 프로그램 및 출연진 보호다. 때문에 연예인 스캔들이 터졌을 때 제작진은 가장 먼저 진위 파악에 나선다. 수사기관이 아닌 만큼 잘잘못을 추궁할 수는 없다. 연예인과 소속사 관계자, 제작진이 3자 대면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이때 가장 중요한 건 출연 당사자가 열린 마음으로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다. 물의를 빚었어도 전후관계가 명확하고 사회 통념적으로 수긍할 수 있다면 제작진은 출연진을 보호한다. 하지만 출연진이 거짓말을 하거나 잘못을 축소하려는 ...

    1317호2019.03.04 14:40

  • 유튜브까지 점령한 ‘쇼 기자’

    “그래서 OOO 기자님은 이 사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케이블 채널을 돌리다 익숙한 얼굴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친한 동료기자가 한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썰’을 풀고 있었다. 한때 ‘쇼 (Show) 닥터’, ‘쇼 변호사’가 TV를 점령한 시절이 있었다. 각종 건강정보를 전달하거나 분쟁이 있는 사안에 대한 법률적 지식을 전달하는 의사와 변호사들을 지칭하던 단어다. 이들은 종합편성채널 출범 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는 건강정보 프로그램이나 뉴스의 단골 출연자로 꼽혔다.요즘 방송에서는 ‘쇼 기자’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다. 기자들의 TV 출연은 과거에도 종종 있어 왔다. 주로 취재과정, 특히 특종의 뒷이야기를 짧은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종합편성채널이나 케이블 채널은 아예 기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지금은 폐지됐지...

    1316호2019.02.25 14:40

  • [톡톡TV]박진영은 왜 을 뽑을까
    박진영은 왜 <슈퍼인턴>을 뽑을까

    박진영 JYP CCO(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는 Mnet <슈퍼인턴> 첫 회에서 “백업 댄서로 연예계 생활을 했다”고 고백한다. ‘백댄서’ 혹은 ‘빽갈이’라고 불린 백업 댄서는 박진영이 데뷔했던 1990년대 연예계에서 천대받는 위치 중 하나였다. 그는 “(그런 경험이 있기에) 우리 사회에서 젊은이들이 느낀 좌절감, 고민을 알 것 같다”며 “시청자들이 ‘공정성’에 마음의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박진영의 바람대로 ‘NO스펙’을 표방한 <슈퍼인턴>의 채용과정이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SWOT 분석을 통한 1차 서류전형, 박진영의 2차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된 13명의 인턴들은 고교생, 대학생, 직장인, 취업준비생, 아기엄마 등 각양각색이다.지난 ...

    1315호2019.02.18 15:32

  • [톡톡TV]한국 드라마 시장 강타한 넷플릭스 ‘킹덤’
    한국 드라마 시장 강타한 넷플릭스 ‘킹덤’

    넷플릭스 <킹덤>을 시청한 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제 한국 드라마는 어떻게 가야 하나’라는 걱정이었다. <킹덤>은 ‘소문난 잔치’에 걸맞은 성찬이었다. 드라마 속 배경은 15~16세기 조선이지만 극 중 위정자들의 위선을 통해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벌어진 국정농단 사건이나 세월호 사건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했다. 권력에 대한 탐욕과 민초들의 배고픔은 극의 주요 소재인 좀비를 통해 형상화했다. 고요한 조선의 풍광을 담은 세련된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와 대조적인 빠른 전개로 몰입도를 높였다. 주연배우들을 비롯, 좀비를 연기한 40여 배우들의 열연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넷플릭스의 투자와 플랫폼은 화룡점정이다. 넷플릭스가 <킹덤>에 투자한 금액만 200억원. 회당 15억~20억원의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했고 자사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190개국에 <킹덤>을 선보였다....

    1314호2019.02.11 15:55

  • [톡톡TV]더 많은 ‘경단녀’ 연예인 볼 수 있기를
    더 많은 ‘경단녀’ 연예인 볼 수 있기를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구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열린 가수 별의 신곡 발매 기념 및 단독 콘서트 ‘별 자리’ 개최 기념 쇼케이스의 한 장면. 별의 남편인 하하가 무대에 올랐다. 하하는 “매번 활동할 때마다 별씨에게 미안했다. 저보다 가창력이 빼어난 별씨가 무대에 서기를 바랐다”며 “다음부터는 내가 아이를 보고 별씨의 공연을 지켜보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실제 별은 빼어난 감성을 자랑하는 보컬리스트다. 그가 부른 ‘12월 32일’, ‘귀여워’, ‘안부’ 등은 지금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는 곡이다. 그러나 2012년 동료 가수인 하하와 결혼한 후 두 아이가 7살, 3살이 될 때까지 본업인 가수보다 하하의 아내, ‘드림이 엄마’로서 역할에 충실해왔다.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하하가 그의 재능을 아까워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1313호2019.01.28 14:42

  • [톡톡TV]올해 예능 주도할 트렌드 ‘뉴트로’
    올해 예능 주도할 트렌드 ‘뉴트로’

    연말부터 연초까지 출판가에는 그 해 트렌드를 짚는 도서가 봇물처럼 쏟아진다. 방송가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에도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집필한 <트렌드코리아 2018>에서 언급한 ‘소확행’은 JTBC <효리네 민박>과 tvN <윤식당>, 영화 <리틀포레스트> 등을 통해 구현돼 화제를 모았다.2019년 예능 프로그램 전망은 어떨까. 방송가가 가장 주목하는 트렌드는 ‘뉴트로’ 현상이다. 젊은이들이 옛것(레트로)에서 신선함을 느끼는 현상을 표현한 신조어다. CGV에 따르면 지난 연말 한국 사회를 강타한 영화<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을 주도한 것은 2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CGV 측은 퀸과 프레디 머큐리를 기억하는 4050 연령층을 주요 관객층으로 꼽았지만 입소문을 듣고 영화와 퀸에 대한 호기심을 지닌 2030 세대로 관객층이 확대되는 결과를 낳았다.방송가에서도 ...

    1312호2019.01.21 14:53

  • [톡톡TV]KBS PD들이 떠나는 까닭은
    KBS PD들이 떠나는 까닭은

    다시 한 번 KBS PD들의 이적 러시가 이어졌다. KBS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끈 서수민 몬스터유니온 본부장을 비롯, <1박 2일> 출신 유호진 PD, 유일용 PD, <건반 위의 하이에나>의 남성현 PD 등 간판급 예능 PD 들이 회사를 떠난다. 행보는 각각 다르지만 이유는 동일하다. 공영방송 KBS가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미래를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KBS는 자사 스타 PD 이적을 막기 위해 2016년 업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KBS와 KBSN, KBS미디어 등이 공동 출자한 외주제작사 몬스터유니온을 설립했다. 하지만 실험은 성공하지 못했다. 몬스터유니온은 3년 동안 이렇다 할 만한 프로그램을 보여주지 못했고 당기 순손실도 53억원(2017년 기준)에 이르렀다.최근 사의를 표명한 서수민 PD는 몬스터유니온의 예능본부장이다. 서 본부장은 1995년 KBS에 입사해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3년간 &l...

    1311호2019.01.14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