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고 괴팍하지만 짠한 장만월 이미지를 위해 아이유가 꼭 필요했다.”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오충환 PD는 주인공 장만월 역을 놓고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를 염두에 두고 기획했다. 대본을 집필한 홍자매 작가와 “아이유가 안 한다고 그러면 하지 말자”고 다짐할 정도였다.확실히 아이유에게는 묘한 끌림이 있다. 단순히 ‘국민 여동생’이라는 애칭이나 ‘로리타 콤플렉스’ 같은 논란으로 치부되는 것과는 다르다. 그 끌림은 성장단계에서 영리하게 이미지 변신을 꾀한 아이유의 커리어 관리에서 기인한다. 한때 3단 고음으로 사랑받던 중학생, 연애사를 비롯한 성장과정을 전국민에게 내보였던 10대 소녀는 자신의 음색을 섬세하게 조절하며 타인의 마음을 울리는 아티스트로 성장했다.이 과정에서 가수 아이유가 아닌 연기자 이지은의 활약도 한몫했다. 2014년 방송된 KBS2TV 드...
1340호2019.08.09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