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생각을 말아요 지나간 일들은음~ 그리워 말아요 떠나갈 님인데꽃잎은 시들어요 슬퍼하지 말아요때가 되면 다시 필 걸 서러워 말아요음~ 어디로 갔을까 길 잃은 나그네는음~ 어디로 갈까요 님 찾는 하얀 나비꽃잎은 시들어요 슬퍼하지 말아요때가 되면 다시 필 걸 서러워 말아요잔잔하게라도 나의 장례식에 어떤 노래를 틀어놓을지 종종 고민하곤 한다. 자신의 장례식을 의지를 가지고 통제할 수는 없다. 장례 의식은 영과 육은 이미 분리되어 육신의 허물을 앞에 놓고 지상에 남은 산 자들의 죽은 자에 대한 마지막 기억 절차다.어찌 되었든 노래와는 친근하지 않은 내가 그러한 행사에 찾아오는 이들에게 들려줬으면 하는 노래들은 있다. 종종 술 한잔하고 화장실에 들어가 부르는 노래들이다. 중학교 시절 교과서에 실린 서양 가곡 <들에 핀 장미화>, 패티김이 부른 <사랑이란 두 글자는>, 요절 가수 김정호가 부른 <하얀 나비>, ...
1375호2020.04.24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