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는 지난달 아이폰용 카메라 앱 ‘프로젝트 인디고’를 내놓았다. 사진 품질이 좋다는 아이폰이라지만 일안 리플렉스(SLR·반사식) 사진기의 결과물과는 차이가 있다. 아무래도 빛을 품는 구조의 규모가 휴대폰에선 작기 때문인데, 보통 이를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으로 보정한다.피부도, 하늘도 수정하는데 AI가 과용될수록 눈앞 현실이 아닌 학습된 기억에 의해 창조되는 사진이 늘어만 간다. 달을 찍으면 AI가 선명한 달을 그려주는 갤럭시폰의 ‘달’고리즘 논란이 유명하다. 이래서야 사진이란 무엇을 찍는 것인지 의아해질 지경이다.반면 어떻게 일안 리플렉스급으로 빛의 정보를 담을지 그 비결을 탐구한 프로젝트가 바로 이 앱이다. 컴퓨터 그래픽의 선구자이자 스탠퍼드대학 교수로 구글에서 픽셀 카메라를 만든 이가 어도비 부사장으로 이적 후에 내놓은 결과물.최대 32장을 셔터를 누르기 전부터 찍어둔다. 그리고 셔터를 누른 순간 최적의 한컷을 조합해내는 것...
1636호2025.07.04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