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증하는 AI 수요는 여러 과제를 낳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풀기 어려운 것이 에너지 문제다. 빅테크들은 소프트웨어가 주종목이라 RE100에 자신만만했지만, AI 시대에 재생에너지만으로는 턱도 없음을 깨달았다. 이제 모두 하나같이 심각하게 원전을 고민하고 있다. 실은 답답한 마음에 플랜B까지 준비하고 있는데 그건 저 하늘 너머 우주다.공상과학 같지만, 알고 보면 은근히 그럴듯하다. 우선 전력 걱정이 사라진다. 땅 위에서야 효율이 떨어진다고 알려진 태양광발전이지만, 늘 해를 받는 태양 동기 궤도에 배치되면 24시간 발전한다. 밤도 그림자도 구름도 공기도 없음으로 AI 칩쯤 충분히 돌릴 정도다. 해를 받는 위성 앞면은 불같이 끓어도 뒷면은 영하 200도 이하, 칩의 열은 방열판을 거쳐 뒷면의 차가운 우주로 방출한다. 복사 냉각. 진공과 극저온에서나 가능한 수동 냉각이다.엔비디아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는 무려 기가와트(GW)급, 그러니까 원전 1기 정도의 ...
1663호2026.01.16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