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이 인지적 오류에 해당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인지적 오류’란 정보의 의미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범하는 논리적 잘못을 뜻하는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인지적 오류’ 영역에 해당하는 5개 항목 중 1개 이상에 ‘그런 습관이 있다’고 답한 한국인의 비율이 90.9%였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소 스스로에 대해 아무 의심 없이 정상이라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실은 우리 모두 어느 정도 잘못된 부분을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과도한 업무량과 압박, 치열한 경쟁 등 스트레스가 일상이 되어버린 상황 속에서 어느 정도의 정신병과 강박 증상은 어쩌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프랑스 코미디를 대표하는 작가 겸 배우 로랑 바피의 원작을 이해제가 연출한 연극 은 바로 이렇게 정상인 듯 정상 아닌, 정상 같은 모습으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 질환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1249호2017.10.23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