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리는 모두 죽는다. 그래서 매일매일 탄생의 기적을 경험한다.”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1901~1966)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조각가로 꼽힌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조각을 만든 예술가이지만, 작가 자신은 성공 후에도 7평 소박한 작업실을 떠나지 않았다. 자코메티의 국내 첫 회고전이 4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자코메티의 조각, 회화, 드로잉, 판화 등 110여 작품이 소개된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걸어가는 사람> 원본과 유작 <로타르 좌상>을 비롯해 석고 원본 15점이 포함됐다.자코메티는 조각을 만들 때 먼저 점토로 빚고 그것을 토대로 석고상을 떴다. 조수들은 석고상을 바탕으로 만든 틀에 청동물을 부어 여러 개의 브론즈 작품을 만들었다. 2010년 소더비 런던 경매에서 1158억원에 팔린 작품은 <걸어가는 사람> 에디션 6점 중 하나다...
1269호2018.03.19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