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 소식을 듣고 가벼운 우울증을 겪은 분들이 꽤 많을 것 같습니다. 바로 눈앞으로 다가온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종방 때문입니다. 이달 31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이제 많은 시청자들은 <무한도전>없는 토요일 오후를 맞이해야 합니다. 방송기간이 10년을 넘어서면서 언제부턴가 <무한도전> 종영에 대한 추측이 계속됐지만 막상 마지막을 맞이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에 시청자들은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듯도 합니다. 한동안 한 자릿수에 머물던 시청률이3월 들어 15%대로 치솟은 것은 막연한 미래를 현실로 마주해야 하는 데서 온 절박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무한도전>은 2000년대 중반 급변하던 방송가가 낳은 최대의 히트 콘텐츠였습니다. 이를 예능으로 한정해본다면 방송예능의 전과 후를 갈라놓은 전환기적 프로그램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한도전>보다 시청률이 높은 예능도 있었고, 이보다 ...
1269호2018.03.19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