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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탐색]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 2-뉴라이트 사관의 이념 공세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 2-뉴라이트 사관의 이념 공세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 2서중석, 김덕련 지음·오월의봄 각 1만6000원1945년 해방공간에서부터 1987년 6월항쟁까지 한국 현대사를 다뤘다. 지은이는 오늘날 한국 사회가 극렬한 역사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진단한다. 역사교육의 현장은 전쟁터에 다름없다. 지은이는 그 배경을 뉴라이트의 등장에서 찾는다.뉴라이트는 2004년부터 조직적으로 활동하며 역사문제에 대해 강력한 발언권을 확보해 왔다. 뉴라이트 계열의 역사교과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교과서가 등장하기 전부터 몇몇 언론들이 여러 차례 보도했으나 교과서는 일선학교에서 채택되지 않았다. 하지만 뉴라이트에서 시작된 역사 전쟁은 계속됐다.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고 이승만 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 ‘국부’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그것이다. 이에 대응해 독립운동단체가 친일파를 건국 공로자로 만들 수 있는 건국절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독립운동가들도 자신들이 받은 서훈을 반납하겠다고 나서면서 일촉즉발의 역...

    1123호2015.04.20 16:33

  • [신간 탐색]대한민국의료혁명-왜곡된 의료 공급체계의 혁신
    대한민국의료혁명-왜곡된 의료 공급체계의 혁신

    대한민국의료혁명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엮음 살림터·2만5000원시민들이 병원을 찾으면서 느끼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만과 불편함은 무엇일까.첫째로 60%에 불과한 낮은 건강보험 보장성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높은 본인 부담금과 비싼 진료비로 가계는 큰 부담을 지게 된다. 둘째, 형편없는 지역의료의 문제다. 가까운 지역병원에 대한 불신 때문에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무조건 서울 대형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지역 환자들이 많다. 셋째 어렵게 병원을 찾게 되면 긴 대기시간과 짧은 진료에 불만을 가지게 된다. 넷째 개인 간병의 부담이다. 가족 중 누군가 입원하게 되면 환자 간병을 위해 가족 중 누군가는 직장과 기존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간병에 매달려야 한다. 그것이 어렵다면 하루 6만~8만원 이상 개인 간병비를 지불해야 한다. 시민 대부분이 느끼는 이런 병원 이용에 대한 불편함 때문에 선거철만 되면 정당과 후보는 의료 공약을 쏟아낸다.이 책은 한국 사회에서 ...

    1122호2015.04.13 17:02

  • [신간 탐색]우리는 왜 어리석은 투표를 하는가-유권자의 완전한 무지와 태만함
    우리는 왜 어리석은 투표를 하는가-유권자의 완전한 무지와 태만함

    우리는 왜 어리석은 투표를 하는가리처드 솅크먼 지음·강순이 옮김 인물과사상사·1만4000원“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 토크빌의 말이다. 선거 결과는 언제나 ‘국민의 위대한 선택’이라는 수식어로 포장된다. 그러나 국민의 위대한 선택은 어느 순간 ‘치명적인 선택’으로 전락한다. 당선자는 비상식적인 정책을 강행하고 자신을 지지한 유권자를 배반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대의민주주의를 통한 선거정치는 항상 이런 과정의 무한반복이다.그러나 비판의 칼날은 언제나 정치인들의 무능으로만 향했지 유권자들에게 향하지는 않았다. 유권자들은 정치적 비판의 성역이었던 셈이다. 지은이는 과감하게 유권자들에게 어리석음을 비판한다. 유권자로서의 국민은 늘 그르지도 않았지만 늘 옳지도 않았다. 지은이는 유권자들이 범하기 쉬운 어리석음을 다음과 같이 꼽았다.완전한 무지와 태만함이다. 정보화 시대에 정보 접근성이 높다고 실제로 정보를 많이 습득하는 것은 아니다. 정보를 손쉽...

    1121호2015.04.07 15:28

  • [신간 탐색]하나오카 사건 회고문-군국주의 일본의 타국민 학대
    하나오카 사건 회고문-군국주의 일본의 타국민 학대

    하나오카 사건 회고문마쓰다 도키고 지음·김정훈 옮김 소명출판·1만5000원혼슈 북단에 위치한 훗카이도 남쪽에서 멀지 않은 곳, 아키타현에 하나오카 광산이 있다. 2차대전 말기 이곳의 열악한 작업장에서 중국인 포로, 한국인, 일본 내지인들이 강제노동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전시 증산을 위한 수로변경 공사 및 댐공사에 투입됐다가 1945년 일본의 패전을 앞둔 1년 사이에 420명이 아사, 혹사, 사형 등으로 사망했다.하나오카 광산의 조선인 노동자는 어떻게 하나오카 광산까지 끌려오게 됐을까. 지은이의 추적에 따르면 일본은 무력과 협박 등의 폭력적 방법으로 조선의 젊은 청년들을 광산으로 강제 징용했다. 강제 징용된 조선인 김일수씨의 증언에 따르면 새벽 2시에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수갑이 채워진 채 끌려갔다. 기차로 부산까지 옮겨진 후 배로 일본에 끌려갈 때까지 수갑은 풀려지지 않았다. 그는 포로 취급을 받았다. 끔찍한 처지로 내몰렸던 건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당시 끌려온 중...

    1120호2015.03.30 15:51

  • [신간 탐색]현앨리스와 그의 시대-한국 역사 소용돌이의 희생양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한국 역사 소용돌이의 희생양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정병준 지음·돌베개·2만원일본 식민지 시절 주요 광복운동 인사인 현순 목사의 맏딸로 광복운동, 재미 한인 진보운동에 헌신한 현앨리스의 비극적 삶을 다룬 책이다. 현앨리스는 2000년대 초반 매체를 통해 ‘한국판 마타하리’로 소개된 바 있다. 그러나 이 책은 현앨리스가 ‘마타하리’와 거리가 먼 인물이었으며, 당대의 비극적 소용돌이의 희생양이었다고 말한다.1955년 북한에서 김일성은 최대 정적인 박헌영을 숙청한다. 그 과정에서 현앨리스가 1920년 상하이 시절 박헌영의 ‘첫 애인’이자 미국 정보기관의 첩자로 등장한다. 그러나 지은이는 실상 박헌영과 현앨리스는 어릴 때부터 광복운동의 꿈을 함께 키워온 오누이 같은 사이였으며, 사랑과 결혼의 대상도 서로 달랐다고 말한다.1930년대 현앨리스는 미국 공산당 당원이었다. 해방 후인 1945년 말 그는 미군정 민간통신검열단 소속으로 도쿄를 거쳐 한국에 들어온다. 그러나 1946년 박헌영을 면담했다는 이...

    1119호2015.03.23 17:21

  • [신간 탐색]저항 주식회사-기업을 닮아가는 시민운동단체
    저항 주식회사-기업을 닮아가는 시민운동단체

    저항 주식회사피터 도베르뉴 외 지음·황성원 옮김·동녘·1만4000원기업을 견제해야 할 시민운동단체들이 기업을 닮아가는 행태를 비판한 책이다. 제목은 시민운동단체의 저항운동이 비즈니스가 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시민운동단체들이 출처와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금을 모으는 것이다. 그들은 당연하다는 듯 대기업과 동반자가 되고, 특급 갑부들과 협력하거나 유명 인사들을 섭외하며 기업의 돈을 받고 자신의 브랜드를 빌려준다. 또 기업과 정부, 시민들로부터 많은 후원과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브랜드 가치’를 관리하려 애쓴다.지은이가 사회운동단체들의 기업화되고 제도화된 모습 전부를 부정적이라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 저항운동에 대한 국가의 탄압이 거세지고 운동의 기반인 시민사회가 개인화·파편화된 상황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가 기업이나 국가의 후원에 크게 의존하면 의존할수록 시민들보다는 정부나 기업에 자신들의 존재 의미를 증명하려 ...

    1118호2015.03.16 16:18

  • [신간 탐색]관저의 100시간-일본 원전사고 어떻게 대처했나
    관저의 100시간-일본 원전사고 어떻게 대처했나

    관저의 100시간기무라 히데아키 지음·정문주 옮김 후마니타스·1만6000원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태평양을 접한 동일본 연안에서 규모 8.8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 연결된 송전탑이 무너졌고 외부 전원이 끊어졌다. 쓰나미에 따른 침수로 비상용 디젤발전기가 멈췄고, 긴급 노심 냉각장치로 급수는 멎었다.후쿠시마 제1원전 여섯 기 중 세 기가 연속적으로 노심융용 상태에 빠졌다. 수증기가 폭발하면서 콘크리트 건물의 두꺼운 벽은 터져나갔다. 천문학적 수치의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대량 확산되었고, 4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핵연료봉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이 책은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사고대책통합본부가 세워진 15일 저녁까지, 100시간 동안 국가 최고사령부인 총리 관저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기록한 책이다. 책은 ‘사고는 왜 발생했는가’ ‘대응하는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떤 대화가 ...

    1117호2015.03.09 17:41

  • [신간 탐색]보물선 돈스코이호 쫓는 권력 재벌 탐사가 …보물선을 둘러싼 막후 움직임
    보물선 돈스코이호 쫓는 권력 재벌 탐사가 …보물선을 둘러싼 막후 움직임

    보물선 톤스코이호를 쫒는 권력 재벌 탐사가원희복 지음·공명·1만6000원2000년 12월 20일 러시아 보물선 돈스코이호가 울릉도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돈스코이호는 러일전쟁 때 울릉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이다. 러시아 발틱 함대의 전쟁자금을 옮겨 실은 돈스코이호에는 영국제 소버린 금화와 러시아 금화, 금괴 등이 담겨 있었다. 이것들의 가치는 수조원에서 수십조원으로 평가됐다.이 배를 발견한 것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연구소다. 탐사에 대한 비용 70억원은 동아건설이 댔다. IMF사태로 구멍난 국가재정에 기여를 하겠다는 명분이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존재했다.이 보물선 프로젝트에는 IMF사태 이후 침체한 국민 분위기를 반전하고 싶었던 정권의 필요성과 이를 통해 재기를 모색하려 했던 동아건설의 막후 움직임이 결합해 있었다. 또한 동아건설은 내부 검토 결과 돈스코이호 탐사내용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하면 별도의 수익을 올릴...

    1116호2015.03.02 16:29

  • [신간 탐색]타인에 대한 확신, 오판을 부른다
    타인에 대한 확신, 오판을 부른다

    성격, 탁월한 지능의 발견존 메이어 지음·김현정 옮김 추수밭·1만5000원1961년 미국 케네디 대통령은 구소련의 흐루시초프 총리를 만나기로 예정돼 있었다. 그는 흐루시초프의 성격을 연구했다. 케네디가 조사한 흐루시초프의 성격은 다음과 같았다. “흐루시초프는 세련되지 못하고 고집이 센 촌놈이었다. 그는 의도적으로 예측 불가능하게 굴기도 했다. … 그는 모험을 감수하며 자신의 권력을 적절히 휘두르는 데 뛰어난 사람이었다. 비현실적인 마르크스주의자였지만 기꺼이 협상에 응했다.” 이러한 판단을 바탕으로 케네디는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 국무장관에게 정책문제를 일임했던 것과 달리 흐루시초프와 직접 정책문제를 논의하기로 마음먹었다.그러나 사흘간의 회담을 마친 후 케네디는 흐루시초프와의 회담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이었다고 털어놓게 된다. 그는 “흐루시초프가 나를 완전히 박살냈다”고 덧붙이면서 회담 때문에 양국의 문제가 더욱 악화됐다고 결론지었다.성격지능은 성격에...

    1115호2015.02.16 16:46

  • [신간 탐색]‘탕진’과 ‘실정’의 MB 정권 5년
    ‘탕진’과 ‘실정’의 MB 정권 5년

    MB의 비용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 지음 알마·1만6000원MB 정권 5년을 정산했다. 정산 결과는 ‘탕진’과 ‘실정’. 747은 빚잔치로 끝났다. 성장률 7%,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경제대국의 약속이야말로 ‘구름 같은 이야기’였다.자원외교가 남긴 빚은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를 합해 42조원에 육박한다. 2015년 국방·외교·통일 예산을 합한 것보다 많은 액수다. 막대한 빚을 냈지만 투자는 졸속으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것이 하베스트 프로젝트다. 2009년 9월 석유공사는 캐나다 하베스트 광구를 4조5500억원을 주고 인수했다. 알고 보니 하베스트는 부채규모가 상반기 매출액보다 1조원 이상 많은 부실기업이었다. 캐나다 현지 언론마저 “한국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4대강 사업에는 22조원이 들었다. 그러나 투입된 비용이 다가 아니다. 4대강 사업을 둘러싸고 MB 정권과 대립각을 세워온 박창근 관동대 교수는 앞...

    1114호2015.02.09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