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에 열을 가하면 액체가 된다. 여기에 계속 열을 가하면 기체가 된다. 여기에 열을 더 가하면 높은 온도에서 원자들 간의 충돌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충돌은 원자핵에서 전자들을 분리시키고, 고체·액체·기체가 아닌 ‘물질의 네 번째 상태’를 만드는데 이 제4의 물질이 ‘플라즈마’다. 이온화한 상태의 이 물질은 다른 물질과는 달리 높은 전기 전도성을 띠고 또한 전자기장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 지구 남반구나 북반구를 가면 이 플라즈마 현상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아름다운 모습의 ‘오로라’를 통해서다. 고체 액체 기체 아닌 물질의 네 번째 상태남북극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것은 태양에서 발생한 플라즈마 때문이다. 태양풍(solar wind)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 플라즈마는 지구 주변에서 마치 입자들을 스프레이로 뿌린 것처럼 흩어져 있는데, 이들 중 일부는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반 알렌대(Van Allen belt)라고 불리는 자기권 내에 붙잡힌다. 그...
761호2008.02.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