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모리스 평전 삶을 예술처럼, 세상을 예술처럼박홍규 지음·개마고원·1만8000원사람들은 동구권의 몰락과 함께 사회주의는 패배했다고 말한다. 이 시대에 사회주의를 꿈꾸는 사람은 미친 사람 취급을 받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회주의를 꿈꾸는 사람이 있다. 그는 어이없게도(?) 현직 법대 교수다. 박홍규 영남대 법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자본주의의 폐해에 물든 전 세계가 비인간적인 생활을 영위한다고 개탄한다. 자동차로 아스팔트 위를 달리고 딱딱한 콘크리트 건물에서 일하고 잠자는 현대인들의 무미건조한 삶을 아쉬워한다. 박 교수는 그래서 사회주의를 역설한다. 이 대목에서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박 교수가 꿈꾸고 역설하는 사회주의는 교조적인 사회주의가 결코 아니다. 국가가 엄격히 통제하는 경직된 사회주의도 아니다. 그가 꿈꾸는 사회주의는 ‘일상 속의 사회주의’다. 즉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고 노동을 즐거움으로 인식하며 아름답게 ...
723호2007.05.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