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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OK]윌리엄 모리스 평전
    윌리엄 모리스 평전

    윌리엄 모리스 평전 삶을 예술처럼, 세상을 예술처럼박홍규 지음·개마고원·1만8000원사람들은 동구권의 몰락과 함께 사회주의는 패배했다고 말한다. 이 시대에 사회주의를 꿈꾸는 사람은 미친 사람 취급을 받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회주의를 꿈꾸는 사람이 있다. 그는 어이없게도(?) 현직 법대 교수다. 박홍규 영남대 법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자본주의의 폐해에 물든 전 세계가 비인간적인 생활을 영위한다고 개탄한다. 자동차로 아스팔트 위를 달리고 딱딱한 콘크리트 건물에서 일하고 잠자는 현대인들의 무미건조한 삶을 아쉬워한다. 박 교수는 그래서 사회주의를 역설한다. 이 대목에서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박 교수가 꿈꾸고 역설하는 사회주의는 교조적인 사회주의가 결코 아니다. 국가가 엄격히 통제하는 경직된 사회주의도 아니다. 그가 꿈꾸는 사회주의는 ‘일상 속의 사회주의’다. 즉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고 노동을 즐거움으로 인식하며 아름답게 ...

    723호2007.05.08 00:00

  • [BOOK]자연의 친구들
    자연의 친구들

    자연의 친구들‘환경운동 25년’ 누가 이끌었나?4월 22일은 1970년부터 시작된 ‘지구의 날’이다. 1970년 4월 22일의 자연보호캠페인은 30여 년이 흐른 지금, 전 세계가 지구환경에 관심을 쏟게 하는 시발점이 됐다. 전 세계 각 국가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전 지구적인 문제이기에 우리나라도 빠질 수 없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오늘날 우리나라의 환경운동은 치열하고 조직적인 면에서 어디에도 뒤지지 않아 보인다. 성과 면에서도 남부끄럽지 않다. 넓게는 정부와 기업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신경 쓰고 있으며, 좁게는 집집마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있다. 경향신문 NIE연구소의 신동호 소장이 펴낸 ‘자연의 친구들’은 우리나라에서 환경운동이 태동하기 시작한 때부터 지금의 성과를 거두기까지 역사를 담은 책이다. 상봉동 진폐증 사건, 안면도 사태, 매향리 사건, 낙동강 페놀 사건 등 우리나라 ...

    722호2007.05.01 00:00

  • [BOOK]한옥에 살어리랏다
    한옥에 살어리랏다

    한옥에 살어리랏다삶을 윤택하게 하는 집, 한옥불과 30여 년 전만 해도 우리의 전통 주거양식인 한옥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왜 삽시간에 사라진 것일까. 대다수 사람이 고속 압축성장에 발맞춰 아파트를 비롯한 현대 주택이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한옥이 현대적으로 변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한옥이 현대 생활을 하는 데 불편했기 때문에 사라진 것이라는 얘기다. 현대적으로 변화하면 그게 무슨 한옥이냐고 대꾸할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건 굉장한 오해다. 한옥이라고 해서 꼭 안채와 사랑채, 살림채와 행랑채로 나뉘어야 하며 온돌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한옥은 조선시대의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위생적인 난방시설인 온돌이 보급된 것도 17세기께였다. 고려시대의 한옥은 조선시대의 한옥과 다르다. 고려시대 상류층은 신을 신고 방에 들어갔고 의자에 앉아 생활했으며 침상에서 잠을 잤다....

    721호2007.04.24 00:00

  • [BOOK]알파 신드롬 외
    알파 신드롬 외

    알파 신드롬열정과 카리스마론 2% 부족하다케이트 루드먼·에디 얼랜슨 지음·안진환 옮김·비즈니스북스·1만6500원언제부터인가 ‘~형 인간’이 유행어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형 인간’에 포함되는 유형은 굉장히 많다.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 새벽형 인간과 같이 시간대에 따라 분류하기도 하고 햄릿형 인간, 돈키호테형 인간처럼 성향이나 기질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형 인간’이 이미 무수히 등장했는데도 또 하나의 ‘~형 인간’이 생겨났다. 이름하여 ‘알파형 인간’이다. 알파형 인간이란 ‘사회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지배적인 역할을 맡으려는 성향을 가진 사람 또는 리더십에 대한 자질과 자신감을 지닌 것으로 판단되는 사람’을 일컫는다. 쉽게 말해 강력하고 권위적인 특질을 지닌 사람을 뜻한다. 굳이 리더의 자리에 있지 않더라도 이런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알파형 인간에 속한다. 알파형 인간이라는 용어와 개념이 최근에 생긴 것은 아니다. 2004년 이미 ‘알...

    720호2007.04.17 00:00

  • [BOOK]아주 특별한 상식 NN 외
    아주 특별한 상식 NN 외

    세계화는 강대국 잔치인가? 오늘날 전 세계적인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국제적인 문제들은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인간의 생존과 가장 가까이 있는 빈곤문제부터 환경, 과학, 세계화, 사상까지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이런 문제들은 왜 일어나고 어째서 하루도 빠짐없이 쟁점이 되고 있는가.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하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과연 해결책은 없는가. 출판사 ‘이후’가 이러한 점들을 짚은 책을 ‘아주 특별한 상식’이라는 시리즈로 출간했다. 해당 출판사의 자체 기획은 아니다. 영국에서 이미 2001년부터 출간하기 시작한 시리즈를 번역, 1차분으로 5권을 출간했다. 시리즈의 첫째 권에서는 세계화 문제를 다룬다. 전 지구적으로 발전과 번영, 풍요를 추구하는 세계화가 실상은 자본과 힘을 앞세운 강대국들의 잔치로 가고 있다. 세계화를 주도하고 있는 기구들-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등-의 주축이...

    719호2007.04.10 00:00

  • [BOOK]옥시덴탈리즘 & 율리시스
    옥시덴탈리즘 & 율리시스

    옥시덴탈리즘反서양주의, 서양서 먼저 일어났다에드워드 사이드는 서구중심주의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동양의 진정한 가치와 힘에 대한 관심을 전 세계적으로 불러 일으켰다. 사이드는 명저 ‘오리엔탈리즘’을 통해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동양의 이미지, 즉 동양문명과 동양인이 서양의 그것에 비해 보잘것없으며 심지어 미개하다고까지 인식하는 것은 서양인들의 편견과 왜곡에서 비롯된 허상임을 명쾌하게 밝혀냈다.사이드는 서구 중심의 세계관·역사관에 함몰돼 있는 역사와 학문이 올바로 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사이드가 물꼬를 튼 이래, 서구중심주의에서 벗어난 연구와 논의가 차츰 활발해지더니 이제는 많은 학자가 이에 합세해 남녀노소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서구사회에 경도돼 있는 사람들을 꾸짖고 있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에드워드 사이드에서 촉발된 서구 중심의 세계관·역사관에 대한 비판은 동양을 폄훼하는 시각을 바로잡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다시 말해 서구사회가 무조건 오만...

    718호2007.04.03 00:00

  • [BOOK]진보와 야만
    진보와 야만

    진보와 야만20세기 역사에 숨어있는 야만성지난 100년 간의 발전은 실로 엄청나다. 20세기 과학기술의 진보는 1900년 이전까지 인류가 이뤄놓은 발전을 능가하는 것이었다.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정치체제, 사상, 의식 수준까지 20세기 인류가 성큼성큼 걸어온 진보는 1900년 당시에는 도저히 상상조차 못할 일이었다. 그러나 인류의 진보 이면에는 무자비한 야만이 도사리고 있다. 진보에 기대어 편의와 쾌락을 흔전만전 즐기고 있는 인류는 그 뒤에서 음흉하게 돌아다니고 있는 야만을 놓치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진보에 취해 야만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외면하고 있다. 무릇 진보와 발전은 공평해야 마땅하다. 모든 사람이 그 이익을 평등하게 누리고 혜택받아야 한다. 하지만 인류 역사를 되돌아보면 진보와 발전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적은 거의 없다. 오늘날에는 불평등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더해지고 있다. 진보와 발전의 세기인 20세기...

    717호2007.03.27 00:00

  • [BOOK]브랜드 매니지먼트
    브랜드 매니지먼트

    브랜드 매니지먼트‘글로벌 브랜드’ 어떻게 만들어지나브랜드란 ‘판매자 개인이나 단체가 재화와 서비스를 특징짓고, 이것들을 경쟁자의 재화와 서비스로부터 차별화시킬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름, 어구, 표시, 심벌이나 디자인, 또는 이들의 조합’(미국마케팅협회)을 말한다.오늘날 브랜드의 영향력과 중요성은 굉장히 크다. 기업은 막강한 브랜드 하나를 만들어내기 위해 오랜 기간 연구, 검토, 개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회사 이름보다는 오히려 회사가 창조, 생산해내는 브랜드를 먼저 알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애니콜(삼성전자), 처음처럼(두산), 렉서스(도요타) 등이 그렇다. 사람들은 브랜드의 중요성을 얼마나 인식하고 있을까. 케빈 레인 켈러의 ‘브랜드 매니지먼트’는 브랜드가 왜 중요하고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이해되고 있으며, 한 기업이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브랜드는 회사 이미지를...

    716호2007.03.20 00:00

  • [BOOK]일본정치론 외
    일본정치론 외

    일본정치론일본의 모습에서 우리 얼굴을 보자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표현하는 가장 흔한 표현이다. 지리적으로는 제일 가까우면서도 정서적으로는 가장 서먹서먹한 나라, 그리고 여전히 독도문제, 교과서 왜곡 등 첨예한 사건들이 끊이지 않는 나라가 일본이다. 단체로 한국을 찾아와 ‘욘사마’에게 눈물을 흘리면서도 정작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은 외면하는 일본인들….굳이 우리나라와의 관계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시점으로 보았을 때도 일본은 경제강대국으로서만 아니라 정치적인 역량으로도 엄청난 영향을 발휘한다. 일본의 지방자치제는 우리가 벤치마킹할 모범답안이기도 하다.정치외교사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일본의 근대는 국가적 영광과 좌절이 교차한 시기였다. 비서구권 국가로서는 유일하게 근대화에 성공하고 강대국 반열에까지 올랐지만 일본의 군국주의는 국제질서에 의해 실패를 맛봐야 했다. 이 책은 근대부터 일본정치의 전개를 비롯, 일본의 정치제도(통치구조, 정당과 선거, 관료제...

    715호2007.03.13 00:00

  • [BOOK]섹스와 공포 & 자유의 종을 난타하라
    섹스와 공포 & 자유의 종을 난타하라

    섹스는 왜 저주의 대상이 됐을까?섹스는 대부분 사람의 관심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섹스 이야기만 나오면 사람들은 꽤 고상한 척하며 쉬쉬한다. 노골적으로 섹스를 이야기하면 저속하고 음란한 사람으로 간주된다. 섹스와 관련된 것을 똑바로 바라보지도 못한다. 은밀하게 숨어서 혼자 보거나 정면이 아닌 곁눈질로 힐끔거리기 일쑤이다. 심지어 실제 섹스 행위에 하는 것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갖는 사람이 있다. 프랑스의 작가 파스칼 키냐르의 ‘섹스와 공포’는 섹스가 변질된 이유의 뿌리를 찾고 진정한 쾌락의 의미를 캐묻는 책이다. 이 책은 로마시대의 에로티시즘을 그 당시의 회화에 근거해 분석해냄으로써 그리스인들이 떳떳하게,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기던 섹스가 왜 갑자기 저주와 공포의 대상이 되었는지 밝힌다. 키냐르는 ‘성에 관한 진지한 탐구서’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실행으로 옮기게 한 결정적인 계기는 “1980년대 말 에이즈로 상징되는 섹스에 대한 공포였다”고 밝혔다. 거의 모든 사람이...

    714호2007.02.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