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명의 주당천리한 잔 하시죠! 우리의 전통술추석이다. 추석 하면 떠오르는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그중 술을 빼놓을 수 없다. 물론 술이 명절에만 생각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전통 술’이라는 단서를 단다면 아무래도 명절과 제짝일 듯싶다. 술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사람이 있다. 허시명. 그의 약력만 봐도 그가 얼마나 술과 인연이 깊은지 알 수 있다. 일본 주류총합연구소 일본청주제조자과정 수료, 문화관광부 ‘한브랜드-전통가양주실태조사사업’ 책임연구원, 제1회 대한민국주류품평회 심사위원…. 그뿐 아니라 그가 펴낸 저서도 대개 술과 관련된 것이다.그렇다고 해서 그가 ‘술고래’는 아니다. 물론 그는 술을 웬만큼 마실 줄 아는 사람이고 그의 고백에 따르자면 술을 따라다니면서 처음보다 “주량도 제법 늘었다”. 그러나 그는 고주망태가 되도록 말술을 마시는 쪽이 아니라 한 잔 술을 마셔도 최대한 음미하고 맛과 전통의 깊이를 가늠한다. 그런 그가 ...
743호2007.09.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