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부모 사이에서이수현 지음·후마니타스·1만8000원발달장애가 있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중학교 영어 교사인 저자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통합 교육’의 교실을 이야기한다. 욕설을 내뱉으며 소리를 지르는 발달장애 친구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그는 그것이 반 친구들의 말을 따라 하는 ‘반향어’라고 설명하고, 그 친구의 마음에서 상황을 바라보도록 이끈다. 아이들은 체육이나 놀이 시간에도 장애인 친구가 함께할 수 있도록 ‘깍두기’ 같은 규칙을 만들어 배려한다. 저자는 “통합 학급을 운영하면 할수록 아이들은 경쟁을 통해서가 아니라 서로 돕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한다는 것을 더 깊이 깨닫는다”고 말한다.첫째 아이 연우가 자폐 진단을 받았을 때, 그는 교직을 그만두고 7년간 치료에만 매달렸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동정과 연민, 희생의 손길에 (아이는) 숨이 막혔을지도 모른다. 나라면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 시절 연우는 그...
1640호2025.08.0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