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영화처럼 비현실적인 생활이 시작됐다. 이런 어려움은 역설적으로 우리나라의 위치를 드러나게 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적표는 주요국가 중 가장 좋았으며, 올해 들어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총회는 한국을 역사상 최초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격상시켰다. 또한 2020년 아카데미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수상에 이어 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 배우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BTS가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달라진 한국문화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각각의 분야가 어려움 속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남북관계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진 상태다.일회성 사업에 그친 과거 교류 건설 분야에서 북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진 시기는 1990년대 중반이었으며, 이러한 관심은 어느 정도 근거...
1442호2021.08.20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