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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舌전] “아이들은 현실 세계서 시간 보내야”
    “아이들은 현실 세계서 시간 보내야”

    “아이들에게는 현실 세계에서의 시간이 필요하다. 놀고, 우정을 쌓고, 실수를 저지를 시간 말이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7월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동에게 소셜미디어 플랫폼 접근을 제한하는 법안을 올여름 이후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알고리즘에 앞서 스스로의 정체성과 성격을 형성할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필요하다”고 말했다.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또 “이 문제는 아이들이 소셜미디어에 접근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소셜미디어가 우리 아이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지, 언제 접근할 수 있는지에 관한 문제”라며 소셜미디어가 아동을 상대하는 데 있어 향후 규제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자사의 서비스가 이용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점을 손수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발언은 EU 전문가 패널이 13세 미만 아동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되, 부모의 감...

    1688호2026.07.20 06:00

  • [주간 舌전] “인성이나 태도 중요성 깨달아”
    “인성이나 태도 중요성 깨달아”

    “인성이나 태도가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다시 한번 배우게 됐다.”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와의 경기 중 ‘스타벅스 가야지’ 구호로 5·18 조롱 논란을 일으킨 서울 배재고 야구부원 36명 전원과 학부모 일부, 교장을 포함한 교직원 등 86명이 지난 7월 6일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했다. 야구부 주장 A군은 사과문에서 “같은 선수로서 정말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고 일어나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사건이 일어난 지 1주일 만의 사과다. 배재고 측에선 사건 이틀 후인 7월 1일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하려 했으나, 광주일고 측에서 “우리 학생들이 사과를 받아들일 만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라며 거절했다. A군은 “저희 선수들의 좋지 못한 발언,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이 마음의 상처와 고통을 받고 계신다”면서 “항상 마음속 깊이 반성하는 마음과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앞서 배재고 야구부 일부 학생들은 지난 6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

    1687호2026.07.13 06:00

  • [주간 舌전] “정부가 드라마 한편에 흔들려”
    “정부가 드라마 한편에 흔들려”

    “정부가 드라마 한편에 흔들리고 있다.”한국아동복지학회와 한국청소년복지학회가 6월 29일 공동성명에서 “촉법소년 기준 조건부 하향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한 말이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성평등가족부와 법무부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 한해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만 14세에서 13세로 낮추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는데 이 같은 논의를 멈추라는 것이다.두 학회가 언급한 드라마는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다. 이 드라마에는 13세 이하 촉법소년들이 학교 안에서 마약을 팔고 차량을 훔치는 등 온갖 비행을 저지르지만, 학교나 경찰은 촉법이란 이유로 이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다. 드라마 속 교육부 장관은 “촉법이 벼슬이냐”라고 한다. 이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자는 여론에 힘이 실렸다.그러나 두 학회는 성명에서 “촉법소년은 처벌받지 않는다는 주장은 오해로, 현행 소년법만으로도 강력한 통제가 가능하다”면서 “13세 아동·청...

    1686호2026.07.06 06:00

  • [주간 舌전] “죽을 뻔했다”
    “죽을 뻔했다”

    “죽을 뻔했다.”한동훈 국회의원(무소속)이 6·3 부산시 북구갑 보궐선거 당선 후 우재준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한 말이라고 한다. 우 최고위원은 6월 22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에서 진행자가 ‘한 의원 당선 첫마디가 뭐였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실제 한 의원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엎치락뒤치락 한 끝에 신승했다. 한 후보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41.6%를 기록하며 하 후보(42.6%)에 뒤졌다. 개표 중반까지 밀리다가 개표율 80%를 넘어서며 하 후보에 앞섰고, 6월 4일 새벽 2시쯤에야 당선을 확정 지었다. 개표 완료 기준 한 의원은 3만5056표(42.96%), 하 후보는 3만3664표(41.26%)로, 두 후보는 단 1392표 차를 보였다.한고비를 넘은 한 의원에게는 국민의힘 복당이라는 다른 과제가 남았다. 한 의원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국민의힘 복당에 대해 “가능하지 않다고 보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며 ...

    1685호2026.06.29 06:00

  • [주간 舌전] “앞으로 제가 할 비평 때문에”
    “앞으로 제가 할 비평 때문에”

    유시민 전 의원이 지난 6월 15일 노무현재단 상임고문직에서 물러나면서 한 말이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비평 활동 때문에 “노무현재단이 혹시 겪게 될지도 모를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재단에 상임고문 해촉을 요청했다. 알리레오 북스도 6월 말에 중단한다고 통보했다”며 “다시 만나는 날까지 재단을 잘 지켜달라. 사랑한다”고 했다.유 전 의원의 사임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곽 의원은 지난 6월 12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제과점이 빵을 팔지 않고 빵 만드는 사장을 홍보한다면 홍보업체지 제과점이 아니다”며 노무현재단이 유 전 의원 홍보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유 전 의원, 김어준 뉴스공장 대표 등이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비판해왔다.그러자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씨는 6월 16일 입장문을 내고 진화를 시도했다. 건호씨는 ...

    1684호2026.06.22 06:00

  • [주간 舌전] “김 총리 다른 역할 맡는 게 적정”
    “김 총리 다른 역할 맡는 게 적정”

    “이제는 또 다른 역할을 맡는 게 더 적정하다고 보여 역할을 바꾸게 됐다.”이재명 대통령이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사의를 표명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칭찬하면서 한 말이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의 정말 뛰어난 리더십으로 내각은 잡음 없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제가 제시하는 방향대로 치열하게 잘 달려왔다”고 말했다.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나서려는 김 총리가 이 대통령이 지원하는 ‘친명 후보’임을 인증한 것이다.이 대통령은 “국가 운명을 놓고 수천만명이 고민하는 이 상황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겸손한 자세로 죽을힘을 다하는 것과 딴마음 먹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때 전북 지키기에 올인하는 등 선거 유세를 전대 운동으로 삼았다는 비판을 받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정 대표의 연임 도전에 제동을 건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이 대통령은 “집 안에 들어온 사람에게 ‘원래 우리 색깔은 이거야’, ‘너 언제든지 나가서 배신할 거...

    1683호2026.06.15 06:00

  • [주간 舌전] “누가 청년 편인지 고민해달라”
    “누가 청년 편인지 고민해달라”

    “누가 청년 편에 가까이 선 정당인지 조금만 더 고민하고 국민의힘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달라.”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6월 2일 국회에서 발표한 ‘2030 청년 투표 참여 호소문’을 통해 한 말이다. 송 위원장은 “빨간 당도, 파란 당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할 수 있고, 투표를 기권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의 권리를 쉽게 포기하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송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들어서 기성 노조와 좌파 기득권 세력에 밀려 청년의 삶은 팍팍해져만 가는데 국민의힘은 청년들의 이익을 지킬 힘이 부족했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한다”면서 “하지만 청년과 미래세대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민하는 정책적 방향성만큼은 확고히 지켜왔고 앞으로도 확고히 지키겠다”고 주장했다.그는 “최근 청년들의 주적 챌린지를 두고 좌파 기성세대 일각에서는 해묵은 색깔론 취급하며 청년들이 극우화됐다고 비난하기 바쁘다”며 “최근 포천 예비군 부대에서...

    1682호2026.06.08 06:00

  • [주간 舌전]“내일 전작권 회수해도 문제 없어”
    “내일 전작권 회수해도 문제 없어”

    “내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회수하더라도 우리가 스스로 지키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다.”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5월 25일 경남 진해에서 개최된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방 현황을 보고하면서 한 말이다. 이 대통령이 안 장관 보고를 듣고 “크게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야 맞을 것”이라고 하자 그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대답하기도 했다.안 장관은 “대한민국은 전차 2200여대, 전함 90여척, 전투기 360여대를 보유한 국방력 세계 5위, 방산 수출 세계 4위 수준의 군사 강국으로 도약했다”면서도 “대한민국은 이렇게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 세계 190여개 나라 중 전작권이 없는 유일한 국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력과 군사력·국제적 위상을 고려하면 더 이상 전작권 회복은 미룰 수가 없다”고 했다.한미가 합의한 전작권 전환 조건은 ‘연합 방위 주도를 위해 필요한 군사적 능력’, ‘동맹의 포괄적인 북한...

    1681호2026.06.01 06:00

  • [주간 舌전]“어떤 해명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어떤 해명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어떤 해명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월 19일 계열사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해 “이번 사안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오신 모든 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이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한 말이다. 스타벅스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연 ‘탱크데이’는 5·18 광주항쟁을 폄훼하고, ‘책상에 탁!’ 등 박종철 열사 사망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표현을 사용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특히 인스타그램에 “공산주의가 싫다”고 적고 ‘멸공’ 해시태그(#)를 반복적으로 썼던 정 회장의 과거 전력이 논란이 됐다. 문제의 이벤트가 정용진 기획작품 아니냐는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사건이 터진 5월 18일 정 회장이 격노해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 회장이 본인이 사과할 일을 마치...

    1680호2026.05.25 06:00

  • [주간 舌전] “AI 잘 쓰는 사람이 당신 대체”
    “AI 잘 쓰는 사람이 당신 대체”

    “인공지능(AI)이 여러분을 대체할 가능성은 낮지만 AI를 더 잘 활용하는 사람이 여러분을 대체할 수는 있습니다.”미국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카네기멜런대에서 졸업생을 상대로 연설을 한 그는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역량을 증폭시킨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네기멜런대는 1979년 최초의 로봇공학연구소가 설립됐으며, 현대 AI 기술의 ‘발상지’로 여겨진다. 젠슨 황은 이날 과학기술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그는 AI가 인간의 일자리 전반에 미칠 충격이 작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과도한 비판은 삼갈 것을 당부했다. “업무와 직업의 목적은 다르다”며 방사선 전문의 사례를 들었다. AI가 영상 판독 업무를 대신해주면 전문의는 환자를 진단하고 돌보는 일에 더 집중하게 돼 결과적으로 전문의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증가한다는 것이다.“과거에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이 극...

    1679호2026.05.18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