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50만명이 봤다는 데 감사하고 있습니다.”국방부 관계자의 말이다. 조회수까지 거론하는 것으로 봐서 모니터하고 있다는 뜻인데?“그럼요. 국민의 의견을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나름대로 육군을 사랑하는 의견을 보여주는 걸로 생각합니다.”국방부가 내놓은 신곡 군가 ‘육군, we 육군’ 논란이 불거진 건 5월 초다. 지난 5월 11일에는 60여개 한글단체들이 “국어기본법을 어겼다”며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사의 30%가량이 정체불명의 영어가 포함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5월 19일 국방부로부터 받은 사업계획서를 공개하며 ‘장병 및 군무원들에게 포상금 210만원을 걸고 가사를 응모해 만든 노래’라는 종전 설명과 달리 실제로는 전문작사가에게 300만원을 주고 멀쩡...
1429호2021.05.21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