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사고를 그저 일본 특유의 상황으로 돌릴 만큼, 국내의 핵발전소는 과연 안전할까. 국내 핵발전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부터 변해야 한다.후쿠시마 사고는 ‘복수’ 핵발전소의 연쇄 폭발 및 방사성 오염수의 대량방출이라는 점에서 미증유의 사고로 불린다. 4년이나 지났는데도 수습작업은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예상치 못한 사고가 빈발하고, 그에 따른 임기응변의 대책만이 되풀이되는 게 현실이다. 2월 말 현재, 후쿠시마현 주민들 약 12만명이 현(縣) 내외로 흩어져 난민생활을 보내고 있다. 작년 4월과 10월에 있은 20㎞ 내 일부 피난지역의 해제를 계기로, 일본 정부는 수습작업의 진척을 대외적으로 강조하고 있으나 실제 상황과는 동떨어진 일종의 프로파간다에 불과하다.후쿠시마 사고의 주요 과제로는 ▲폐로작업 ▲오염수 대책 ▲오염제거(제염) ▲배상과 지역재생의 네 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폐로작업과 관련해 작년 말 4호기 수조의 사용후핵연료(1331개...
1118호2015.03.16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