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患寡而患不均 不患貧而患不安(불환과이환불균 불환빈이환불안)’. 논어 계씨 편에 나오는 말이다. 이 중 ‘患不均(환불균)’은 ‘(정치를 함에) 백성이 평등하지 못한 것을 걱정하라’는 의미인데 무엇보다도 사회구성원간 과도한 격차의 발생이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안정적인 공동체의 지속을 저해하기 때문일 것이다. 정책들이 특정 집단에 편향적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아온 현 정부가 새겨 들어야 하는 말이 아닐까 한다. 현 정부는 초반 ‘고소영·강부자’ 논란에서 보듯 고위직 인사와 세금정책을 비롯해 종교와 지역정책에 대해서도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기업정책도 예외가 아니지만 최근에는 다른 움직임이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말 정부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여기에 전직 총리를 위원장으로 앉혀 위원회의 중량감을 높였다. 그리고 위원장이 내놓은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 시장의 거센 공세에도 청와대가...
919호2011.03.31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