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대선주자들은 당내 경선에 돌입하기 전에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야구로 치자면 정규시즌 끝부분에서 포스트시즌으로 가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 중 플레이오프는 당내 경선, 한국시리즈는 본선에 해당하는 셈이다.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는 정규리그 1위를 하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야구 전문가들은 정규리그 1위를 해서 먼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더 유리하다고 한다. 본선 진출 결정이 빠르면 그만큼 휴식기간이 길어져 충분히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한국시리즈도 맞춤형으로 여유 있고 치밀하게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늦게 한국시리즈에 가게 되면 선수들의 체력적 문제가 발생하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준비했던 전략·전술을 불가피하게 선보여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므로 이미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있는 팀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문제가 있...
983호2012.07.03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