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적화통일이 될 것이고, 북한 체제로 통일이 될 것이고 그들의 세상이 됐을 때 바로 남한 내에서 우리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미리 교육을 시키겠다는….”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의 말이다. 귀를 의심케 한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친박 실성파’라고 규정했다. 집권여당의 유력 국회의원은 고사하고 국민으로서 기본적인 자질이 의심스럽다. 나가도 너무 나갔고, 국제사회 앞에서 말을 꺼내기조차 수치스럽다. 새누리당에서는 국정화 반대 주장이 북한의 지령에 의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국정교과서를 발행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독재국가인 북한이 느닷없이 국정화 반대를 선동한 것도 기이한 코미디이지만, 그것에 부화뇌동하는 이른바 보수정당의 낡은 색깔론은 우리 정치가 살고 있는 시대적 배경을 의심케 한다. 국제사회의 흐름과 국민의 삶에 역행하는 이념 광풍이다.이것이 정치혐오를 위한 것이라면 일단 성공한 것 같기도 하다. 여당은 숨막히게 변화하는 시대의 물결을 거슬...
1150호2015.11.03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