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 청문회에서 한 국회의원이 “왜 졌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청문회를 지켜본 축구인 이천수씨는 이 질문에 대해 당황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국회 청문회는 한국 축구의 선수 육성 방식과 국가대표팀 운영 체계, 축구협회의 역할 등에 대한 논의가 깊이 있게 이뤄져야 했다.장기적인 한국 축구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여야 하는데, 축구 경기의 승패를 문제로 제기해 중요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축구 경기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는데 “‘왜 졌냐’고 물어보다니 아무리 봐도 스포츠 승부 세계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 질문이었다”라고 이씨는 지적했다.잠재성장률 3%를 전면에 내세운 정부의 정책을 보는 경제학자의 심정도 축구인 이천수씨의 소회와 다르지 않다. 정부의 정책 방향은 단기적인 투자책으로 채워져 있을 뿐, 정작 경제 구조와 시스템 개선에 대한 분석과 대응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잠재성장률 3%를 실현하겠다는 것인지 막막하다. 단기 경기 부양과 ...
1691호2026.08.07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