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페트로나스, 태국에 PTT가 있다면 인도네시아에는 페르타미나(PT·Pertamina)가 있다. 인도네시아 에너지 및 석유화학 산업에서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을 모두 담당하는 페르타미나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매년 매출액 기준으로 선정해 발표하는 글로벌 상위 500대 기업(2022년)에 포함된 유일한 인도네시아 기업이다. 전체 인구가 약 2억8000만명으로 세계 4위, GDP 규모로 아세안 1위, 글로벌 16위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에서 ‘포춘 글로벌 500’ 순위에 포함된 기업이 1개뿐이라는 사실은 의외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크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페르타미나를 먼저 떠올리는 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3개의 국영석유회사 1968년 통합인도네시아에서는 19세기 후반부터 석유개발이 시작됐다. 이후 국가경제 성장에서 천연자원의 중요성이 각인되면서 법률로 ...
1497호2022.09.30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