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 인구 1000만의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 호찌민은 3개월여의 도시봉쇄를 풀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식당들은 손님을 정원의 50%만 받는 조건으로 영업을 재개했고, 쇼핑몰과 백화점들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증명하는 그린카드를 제시한 사람들만 입장을 허용했다. 하지만 베트남의 위드 코로나는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다.베트남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인구의 58.7%에 해당하는 4900여만명이 1차 접종을, 24%에 해당하는 1900만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의 중심이었던 호찌민은 외국인을 포함한 거주민의 99%가 1차 백신을 맞았고, 2차는 60%까지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지금도 베트남 전체 하루평균 확진자는 6000여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백신 접종률이 높은 호찌민조차 하루평균 1000명을 웃돌고 있다. 11월 15일이면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1월...
1453호2021.11.12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