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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로 본 기업의 속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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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무제표로 본 기업의 속살](23)재무제표로 ‘저평가 주식’ 찾기
    (23)재무제표로 ‘저평가 주식’ 찾기

    시장에서 저평가된 투자 종목을 미리 고를 수 있다면, 주린이(주식 초보자)도 주식투자가 손쉬울까요? 수익률은 모르겠지만 꽤 흥미로운 결과가 기대됩니다. 저평가 종목을 선별해두고 그 안에서만 투자금을 운용한다면 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평가라는 기준은 시시각각 바뀌며, 투자전문가가 아닌 이상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 가장 기본적인 ‘숫자’를 담은 기업의 ‘재무제표’를 가늠자로 삼기를 권합니다. 재무제표에 있는 장부가치란 대단한 게 아닙니다. 재무상태표에서는 회사가 가진 ‘팔 수 있는’ 재산의 총합인 자산총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채(남의 돈)와 자본(내 돈)을 얼마나 회사에 투입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투자자에게 ‘자본’은 의미 있는 수치입니다. 기업이 스스로 투자한 자본 대비 얼마나 성장하고, 이익을 내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매출이 증가했는지, 이익이 폭발적으...

    1470호2022.03.18 14:04

  • [재무제표로 본 기업의 속살](22)IPO 준비는 ‘무신사’처럼
    (22)IPO 준비는 ‘무신사’처럼

    남녀노소 전 국민이 공모주 투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 대상 기업에 투자할 때는 ‘가치 평가’보다 ‘청약 전략’이 더 중요합니다. 어느 증권사 창구가 몰리는지 눈치작전을 펼치며 청약경쟁률을 따지는 모습은 과거 대학입시를 떠올리게 할 정도입니다. 기업공개는 주식시장에 ‘비상장’ 주식회사가 일정한 절차에 따라 주식을 공개하는 행위입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를 모으고, 재무상황을 공시해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평가받습니다. IPO는 보통 1년 이상 준비를 해야 하며,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시켜야 통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분위기를 보면 주식 투자자들의 과한 투자심리에 기대어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이 없다고 자신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비상장 기업이 하나 있습니다. 차곡차곡 IPO 준비를 하고 있는 ㈜무신사입니다. ‘무지하게 ...

    1467호2022.02.25 15:01

  • [재무제표로 본 기업의 속살](21)당신의 주식은 안녕하신가요?
    (21)당신의 주식은 안녕하신가요?

    내 주식이 상장폐지된다고요? “절대 그럴 일은 없습니다.” 세상에 내 맘대로 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바이오 기업 신라젠의 상장폐지(2022년 1월 18일)를 결정했으며, 최종 결정은 20일 후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2차례 개선권고를 받은 코오롱티슈진 역시 상장폐지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2개 회사 관계자뿐만 아니라 2021년 3분기 기준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 6만4332명과 신라젠의 소액주주 17만4186명도 조마조마한 상황입니다. 잘 거래되던 주식이 상장폐지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되는 이유는 매출액이 하락하거나, 감사보고서 미제출(감사의견 거절 등), 공시의무 위반 등 매우 다양합니다. 의외로 주식투자자들은 ‘상장폐지 요건’을 잘 모릅니다. ‘설마’하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입니다.주식투자자는 상장폐지(상폐) 조건을 상식으로 알아둬야 합니다. 상장폐지는...

    1465호2022.02.11 17:56

  • [재무제표로 본 기업의 속살](20)장난감 산업의 위기, 그리고 생존전략
    (20)장난감 산업의 위기, 그리고 생존전략

    한국 장난감 회사의 경쟁자는 ‘사교육’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영유아 때는 영어 유치원, 초등학교부터는 선행 학원에 다녀야 하니까요. ‘장난감’이란 어린시절을 뜻합니다. 걸음마를 할 때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4~5년, 가장 많이 장난감을 가지고 놉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때문에 장난감과 놀 시간이 예전보다 줄었을지도 모릅니다. 유아도 스마트폰을 알게 되면, 다른 건 흥미를 잃어버리니까요. 2000년대 초반 “레고의 경쟁자는 닌텐도다”라는 마케팅 문구가 충격을 줬습니다. 그전까지 경쟁자라고 하면 동종업계, 같은 상품을 판매하는 시장 참여자였는데 경쟁자에 대한 시각을 확 바꿔줬습니다.국내 완구산업의 매출 하락국내 완구산업은 1990년 봉제 인형, 플라스틱 장난감 등을 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해 수출하면서 호황을 누렸습니다. 노동집약적 완구사업의 경쟁력이 떨어지자, 현재 재무제표를 공...

    1462호2022.01.14 15:04

  • [재무제표로 본 기업의 속살](19)인생역전이냐 꼬임이냐, 동전주의 ‘두 얼굴’
    (19)인생역전이냐 꼬임이냐, 동전주의 ‘두 얼굴’

    동전주(銅錢株)는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상장 주식을 말합니다. 개미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입문할 때 많이 투자합니다. 주식투자의 ‘감’을 익힌다는 명목인데 주가가 낮다고 얕볼 게 아닙니다. 20~30원만 오르내려도 큰 폭의 변화라 자칫 깔보다 큰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에도 페니 스톡(Penny Stock)이라고 불리는 1달러 이하 종목이 있는데 하루 만에 2배 이상 오르내리며 투자 경고 종목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상·하한가 제한이 없어 가능한 일인데 역설적으로 ‘한방’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변동성이 높은 동전주는 매우 위험한 종목이 될 수 있습니다.그냥 동전주가 된 것은 아니다국내 증시에도 동전주 30여 종목이 존재합니다. 블로거나 유튜버를 통해 추천을 받거나 자주 거론되는 유망한(?) 기업들 리스트에서 이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주가가 ...

    1458호2021.12.17 13:23

  • [재무제표로 본 기업의 속살](18)매출액 뒤엔 ‘미지의 정보’가 있다
    (18)매출액 뒤엔 ‘미지의 정보’가 있다

    재무제표(Financial Statement·財務諸表)란 기업의 재무와 성과에 관한 숫자 보고서입니다. 회사의 숫자를 외부 이용자들이 볼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작성, 공시하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주석 등을 말합니다. 주식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투자자들에게 ‘재무제표를 읽으라’고 수없이 권합니다. 재무상태표는 회사 사업의 건전성을 검증할 수 있고, 손익계산서는 주가 상승 불변의 테마인 매출과 이익을 나타내줍니다. 또한 현금흐름표를 통해 기업의 현금흐름을 알 수 있다면 우량 기업을 분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재무제표만 보면 회사의 내부사정을 100% 이해할 수 있을까요? 재무제표만 알면 회사 파악도 투자의 어려움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재무제표 숫자를 아무리 쳐다봐도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전히 재무제표 숫자로 알 수 없는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

    1452호2021.11.05 14:49

  • [재무제표로 본 기업의 속살](17)미국 스타벅스의 ‘속마음’
    (17)미국 스타벅스의 ‘속마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매장 100개가 증가한 국내 1위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17.5%를 4800억원에 추가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나머지 지분 32.5%는 재무적 투자자로 싱가포르투자청(GIC)이 나섰습니다. 이로써 1997년부터 50:50 지분구조로 이어온 이마트와 스타벅스 커피 인터내셔널(Starbucks Coffee International)의 합작이 종료됩니다. 20년 이상 한국 커피시장을 키워온 ‘미국 스타벅스’는 내심 아깝지 않았을까요? 그간 스타벅스는 한국의 커피전문점 트렌드를 주도해왔습니다. 사이렌 오더, 프리퀀시, DT점 등 글로벌 커피 브랜드를 넘어선 ‘스벅’ 생활을 한국 곳곳에 심었습니다.영업 성과도 대단합니다. 2016년부터 커피만으로 매출액이 1조원을 넘기 시작했습니다. 할리스커피, 커피빈, 탐앤탐스, 이디야 등 재무제표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

    1444호2021.09.03 15:38

  • [재무제표로 본 기업의 속살]기업 변곡점의 운명, ‘공식정보’ 보면 안다
    기업 변곡점의 운명, ‘공식정보’ 보면 안다

    기업의 사업부 분할과 인수합병(M&A)은 투자자가 관심 가질 수밖에 없는 매우 핫한 정보입니다. 기업 자산의 변동이 이뤄지고, 관련 소식이 알려지는 순간부터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분할이나 M&A가 공식발표가 나기 훨씬 이전부터 주가는 요동치기 십상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사항은 기업분할, M&A 전후 가져가야 할 투자 포지션입니다. 지금 팔지, 계속 가지고 있을지, 더 사야 할지 연일 쏟아지는 정보로는 쉽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분할, 인수, 합병은 투자했던 회사에 또 다른 회사가 추가되는 변화입니다. 현재 주가와 균형을 이루던 기업가치가 크게 변하고, 시장반응도 제각각이라 내 주식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따져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감으로 섣불리 투자할 순 없습니다.가장 정확한 정보는 기업공시기본은 기업의 ‘공식입장’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지난해 말 화제가 된 사례는 L...

    1440호2021.08.09 14:09

  • [재무제표로 본 기업의 속살]은행 비즈니스론 ‘고평가’, 금융 플랫폼으론 ‘설득력’
    은행 비즈니스론 ‘고평가’, 금융 플랫폼으론 ‘설득력’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 공모청약을 마쳤습니다. 공모가액은 3만9000원이며, 공모를 통해 카카오뱅크가 조달한 자금은 2조1788억원에 달합니다. 공모자금의 대부분인 1조9288억원은 카카오뱅크의 자본적정성 확보를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 IPO에 관심이 몰릴수록 ‘공모가 논란’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직전에 크래프톤, SD바이오 등 최근 공모가 관련 이슈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판단은 상장 당일(8월 6일)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카카오뱅크 측은 1등 리테일뱅크로 금융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공모가에 대해서는 아무리 혁신적인 인터넷은행이라고 해도 ‘과하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복잡한 기업가치 측정법이 아니라 시중 은행과 카카오뱅크 재무제표 비교로 핵심만 짚어 보겠습니다. 그전에 은행 재무제표 보는 법을 살짝 배우고 갑시다. 보통 재무제표는 제조업을 기본형으로 자산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

    1439호2021.08.02 11:28

  • [재무제표로 본 기업의 속살]매출액을 숫자로만 보지 말고 그 속살을 읽어내야
    매출액을 숫자로만 보지 말고 그 속살을 읽어내야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온갖 정보에 솔깃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내가 투자한 종목에 대한 희망찬 글은 출처가 무엇인지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저 주식 현자의 인사이트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팩트폭격’처럼 진실을 알려주는 숫자가 있습니다. 투자자가 기본적으로 수시로 체크해야 할 매출액입니다. 주식가치가 폭발적으로 오를 수십가지 ‘호재’는 결국 기업의 현재와 미래 현금창출 능력이 증가했을 때 비로소 ‘팩트’가 됩니다. 현금은 영업수익, 즉 매출 증가로 얻을 수 있습니다. 매출액은 회사 상품, 서비스의 판매 총량을 의미합니다. 제조업 매출액은 ‘판매가격×판매수량’으로 나눠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매출액 증가란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토대로 판매가격을 인상할 수 있거나 또는 판매수량을 급증시키는 신상품 출시 등의 인과관계를 내포해야 합니다. 아무 이유 없이 숫자가 증가하지 않습니다....

    1437호2021.07.19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