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적인 ‘리딩 엣지’ 브랜드들은 고유한 ‘자기다움’을 지니고 있다. 유형적인 이미지뿐만이 아니다. 그 기업이나 제품, 서비스가 지니고 있는 무형의 가치관·의미 등의 매력도 포함된다. 이런 유·무형의 요소가 소비자에게 확실하게 전달되면 지갑이 열린다. ‘그 브랜드라면 믿고 살 수 있어’라는 기준이 확립되는 것이다.BMW를 예로 들어 보자. 눈에 보이는 요소에는 콩팥 모양의 ‘키드니 그릴’이 눈에 띈다. 자동차 C필러 하단 뒷좌석 문 끝부분에서 유리창에 감겨 꺾이는 부분인 ‘호프마이스터 킨크’도 모든 차량에 적용된다. 귀에 들리는 요소들도 있다. BMW는 사운드 디자이너팀이 별도로 있다. 이들은 엔진 특유의 소리, 자동차 문이 닫히는 소리는 물론 문이 잠길 때 딸깍거리는 소리까지 관리한다. 이렇게 기술력과 결합된 요소가 BMW 전체 자동차 ...
1375호2020.04.24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