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 “소비 진작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예산이 대폭 삭감되기도 했지만, 현 정부 들어 침체한 지역 경기를 살리는 수단으로 주목받게 된 것이다.올해 본예산 기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국비지원 예산은 1조1500억원에 달한다. 2년 전(3000억원)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발행 규모는 24조원 수준이다.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고유가 피해지원금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게 설계됐다. 지난해 8월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구조도 강화됐다.6·3 지방선거에도 지역사랑상품권이 등장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역사랑상품권 2조5000억원을 발행하고, 1인당 구매·보유 한도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야당인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도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지역사랑상품권은 명칭 탓에 처음 듣는 사람은 지류 상품권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
1681호2026.06.03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