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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정 이야기]여성 의료 기틀 닦은 두 외국인, 우표로 만난다
    여성 의료 기틀 닦은 두 외국인, 우표로 만난다

    한국에서 간호 교육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한국 최초의 근대식 여성 전문 병원인 보구녀관(普救女館)에서 1903년 설립한 간호원양성학교가 그 기원이라는 분석이 많다. 간호원양성학교 설립으로 이전까지 명확한 체계 없이 도제식으로 교육되던 간호학이 정식 교육·훈련 체계로 발돋움했다는 것이다.그 중심에 한 외국인 여성이 있었다. 캐나다의 간호사 마거릿 제인 에드먼즈는 초대 간호원장을 맡아 양성학교 운영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영어 ‘Nurse’의 역할과 의미에 해당하는 우리말을 찾아 ‘간호원(간호사)’이라는 명칭을 만들고, 간호복 디자인도 개발했다. 1세대 한국인 간호원들을 직접 훈련하기도 했다.이에 ‘간병을 도와주는 사람’ 정도로 여겨졌던 간호원 전문 직종으로서의 외양을 갖추게 됐다. 1987년 의료법 개정으로 간호원 명칭은 간호사로 바뀌었다. 에드먼즈는 1945년 세상을 떠났고, 한국 정부는 2015년 그에게 국민훈장 ...

    1673호2026.04.08 06:00

  • [우정 이야기]우체국암케어보험으로 ‘암 걱정’ 덜어내세요
    우체국암케어보험으로 ‘암 걱정’ 덜어내세요

    지난 1월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암 치료를 받거나 완치된 암 유병자는 273만명을 웃돌았다. 전 국민의 5%는 암을 진단받은 적이 있다는 뜻이다.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는 약 2명 중 1명(44.6%), 여성은 3명 중 1명(38.2%)으로 추정됐다. 국민 누구나 암에 걸릴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했다는 뜻이다.다행스럽게도 최근 5년간(2019~2023) 암을 진단받은 환자가 5년 넘게 생존할 확률은 74%로 10년 전보다 8.2%포인트 상승했다. 두려운 병이지만, 암도 극복 가능한 질환으로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치료비다.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되며 암환자가 실제 부담하는 치료비는 20~30% 수준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치료비가 워낙 비싸다 보니 이마저도 환자에겐 큰 부담이 되곤 한다.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해 우정사업본부도 검사부터 진단, 치료, 재활까지 암 치료 전 과정에 대한 보장을 제공하는 우체...

    1672호2026.04.01 06:00

  • [우정 이야기] 금빛으로 수놓은 식물 세계…‘금니사군자화훼병풍’ 우표에 담았다
    금빛으로 수놓은 식물 세계…‘금니사군자화훼병풍’ 우표에 담았다

    대한제국 시대의 예스러운 멋을 품고 있는 ‘금니사군자화훼 병풍’을 기념우표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 병풍은 근대 전환기 한국의 미의식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3월 26일 ‘금니사군자화훼 병풍’ 기념우표 10종, 40만장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과거에도 조선시대 궁중 장식화의 특징이 담긴 ‘십장생도’(2023년), 서재를 형상화한 ‘책가도’(2022년), 꽃과 새, 동물 등이 담긴 ‘화조영모’(2021년) 등 병풍 기념우표를 발행한 바 있다.기념우표에는 안중식(1861~1919)이 1901년 제작한 10폭의 병풍이 담겨 있다. 안중식은 조선 말기 전통 화단과 근대 화단을 잇는 서화계의 거장으로, 조선의 마지막 도화서 화원으로 알려져 있다.안중식은 1918년 서화협회 초대 회장을 맡아 서화 발전에 힘쓰기도 했다. 그는 이듬해 3·1운동과 관련된 혐의로 예심에 회부됐다가 곧 풀려났으나, 이때의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1671호2026.03.25 06:00

  • [우정 이야기] 우체국 사칭 e메일 피싱, 바로 지우세요
    우체국 사칭 e메일 피싱, 바로 지우세요

    인터넷에 의존해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일상화된 것이 ‘피싱(Phishing)’이다.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인 피싱은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을 가장해 e메일, 전화, 문자 등을 악용해 사용자와 기업의 정보를 탈취하는 범죄를 뜻한다.누구나 한 번쯤은 받아봤을 유선을 통한 ‘보이스피싱’부터 QR코드를 스캔하면 악성 웹사이트로 연결하는 ‘큐싱’, 문자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가는 ‘스미싱’, e메일 피싱 등이 대표적인 유형이다.지난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정보 보안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피싱 수법도 정교화되면서 정보 유출을 피하기가 어려운 것이 실정이다.특히 생성형 AI 시대에 돌입하며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e메일 피싱이다. 보안 기업 슬래시넥스트에 따르면 챗GPT가 출시된 2022년 3분기 이후 1년간 피싱 e메일 양은 1265% 증가했다. AI 알고리즘을 통해 메시지 내용...

    1670호2026.03.18 06:00

  • [우정 이야기]신임 우정사업본부장, 수익·AI 전환 두 토끼 잡을까
    신임 우정사업본부장, 수익·AI 전환 두 토끼 잡을까

    우정사업본부가 약 5개월간의 수장 공백을 메우고 새로 출발했다. 새로 취임한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이 올해 핵심 과제로 수익 개선을 꼽으면서 사업구조 개편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박 본부장은 지난 2월 13일 취임사에서 “단편적인 현안을 처리하는 관리자를 넘어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조직구성원과 소통하고 조율하며 우정가족 모두를 연결하는 역할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 취임은 전임 본부장 임기 만료 후 약 5개월 만에 이뤄졌다.박 본부장은 지난 2월 26일 전북지방우정청을 방문해 ‘우문현답 릴레이’를 진행했다. 전국우정노동조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노동조합 등이 참석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노동조합 측과 상견례를 갖고 향후 사업 방향 등을 논의했다.박 본부장이 꼽은 올해 핵심 과제는 우정사업 수익 개선이다. 우체국은 우편 사업과 예금 등 금융 사업, 보험 사업 등 크게 3개 축으로 수익을 올린다.이중 우체국 본연의 업무인 우편 사...

    1669호2026.03.11 06:00

  • [우정 이야기]공항 뚫려도 우체국서  막는다…마약 2차 검사 확대
    공항 뚫려도 우체국서 막는다…마약 2차 검사 확대

    미국의 대표적인 드라마 시리즈인 <브레이킹 배드>, <나르코스>부터 최근 국내 시청자에게 큰 인기를 끈 <메이드 인 코리아>까지. 공통점은 모두 마약왕이 되거나, 마약왕이 되려는 이들의 내용을 담은 드라마라는 점이다.마약이 창작물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지만, 국내에서 실제로 마약이 밀반입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적다. 해상을 제외하곤 무역로가 막혀 있는 섬나라에 가까운 데다 과거와 달리 첨단기술의 도입으로 마약 밀반입 탐지시스템이 개선된 만큼 마약이 국내에서 유통되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하지만 국내에서 마약을 밀반입하려는 시도는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 밀수 단속 건수는 1256건으로 최근 5년새 가장 높았다.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는 3318㎏, 적발된 마약류의 시가만 1조2191억원에 달한다. 관세청 외에 검찰과 경찰이 적발한 마약 밀반입을 포함하면 전체 밀반입 시도 금액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산된다...

    1668호2026.03.04 06:18

  • [우정 이야기] 우체국에서 ‘소상공인 바우처’ 신청하고 페이백 받으세요
    우체국에서 ‘소상공인 바우처’ 신청하고 페이백 받으세요

    요즘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핫’한 바우처가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다.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 영세 소상공인 약 230만개사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사실상 소상공인을 위한 ‘민생회복지원금’이라고 할 수 있다.바우처는 전기, 수도, 가스 등 공과금이나 4대 보험료, 차량 연료비 등에 쓸 수 있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시 자영업자 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처음 도입됐다.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해 발표한 정책과제 선호도 조사에서 소상공인 공공요금 부담 완화를 꼽은 응답은 38.8% 수준이었다. 일회성 지원인 탓에 구조적 개선에는 한계가 있지만, 당장 폐업 부담을 느끼는 자영업자 숨통을 틔워주는 효과가 기대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도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우체국을 통해 바우처를 신청하는 소상공인 고객들에게 캐시백 제공 추첨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전국...

    1667호2026.02.18 06:00

  • [우정 이야기] ‘생계비 계좌’, 우체국도 이달 출시
    ‘생계비 계좌’, 우체국도 이달 출시

    코스피가 ‘5000피’, 코스닥이 2000년 닷컴버블 이후 처음으로 ‘1100선’을 넘는 등 국내 증시가 크게 들썩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이례적 강세에 ‘포모(FOMO·나만 소외된다는 두려움)’ 심리를 느끼며 예·적금을 해지하고 주식으로 향하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그렇지만 국내 증시와 달리 실물경기는 부진하면서 국내 증시에 탑승할 여력조차 없는 서민도 적지 않다.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로 역대 다섯 번째로 낮았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전망도 나오는 만큼 서민들 처지에선 ‘고금리’가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빚 상환 부담에 허덕이는 자영업자와 서민들은 최저생계비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최저생계비를 보호하고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도 이달에 우체국 생계비 계좌를 출시했다. 생계비 계좌란 생계비 한도 내에서 압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계좌다.국내 시중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권...

    1666호2026.02.11 06:00

  • [우정 이야기]페트병 재활용 위한 ‘선순환’ 사이클 만든다
    페트병 재활용 위한 ‘선순환’ 사이클 만든다

    ‘무라벨 삼다수 2ℓ 페트병.’자취하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잠깐 사는 집에 정수기를 설치하자니 부담스럽거나, 물 사용량이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면 문 앞까지 배달해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다만 정수기와 비교해 명확한 단점도 있다. 페트병 쓰레기가 계속해서 나온다는 것이다. 통상 성인의 하루 권장 물 섭취량이 2ℓ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하루에 페트병 하나씩 쓰레기가 생기는 셈이다.페트병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다. 페트병이 자연 상태에서 완전히 분해되는 데는 약 450년이 걸린다고 한다. 페트병 자체는 재활용이 쉬운 소재로 만들어졌지만, 문제는 실제 재활용률이 낮다는 점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률은 약 9%에 불과하다. 공터나 길거리에 덩그러니 놓인 페트병은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다.우체국이 페트병 재활용을 위한...

    1665호2026.02.04 06:00

  • [우정 이야기] 개호주, 애돝…아기 동물 우표에 담긴 우리말의 온기
    개호주, 애돝…아기 동물 우표에 담긴 우리말의 온기

    동물의 새끼를 지칭하는 우리말엔 규칙이 있다. 포유류의 새끼엔 통상적으로 ‘아지’라는 접미사를 붙여 우리에게 친숙한 강아지, 송아지, 망아지 등으로 부른다. 민물고기나 바닷물고기의 새끼를 부를 땐 주로 ‘~리’나 ‘~치’를 붙인다. 명태의 새끼를 노가리, 고등어의 새끼를 고도리, 갈치의 새끼를 풀치로 부른다.지명이나 비유적 표현으로 사용돼 들어봤을 법하지만, 규칙이 통하지 않는 단어들도 있다. 꿩의 새끼를 뜻하는 ‘꺼병이’의 경우 걷는 모습과 생김새가 우스꽝스러워 요즘엔 어수룩하게 생긴 사람을 지칭하는 데 쓰인다. 서울 관악구 보라매동의 어원이기도 한 보라매는 새끼 매를 뜻하는 합성어다.그렇다면 맹수의 새끼를 지칭하는 단어도 있을까. 한국에 살았던 대표적인 맹수인 호랑이의 새끼를 요즘은 ‘아기 호랑이’로 통칭하지만, 우리말에선 ‘개호주’로 부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생소한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귀여운 아기 동물의 이미지를 담은 2026년 새해 첫 기념우표 ...

    1664호2026.01.28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