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주간경향

연재

취업설계
  • 전체 기사 106
  • [취업설계]창업이 청년취업 대안인가
    창업이 청년취업 대안인가

    2013년 취업 기상도가 흐립니다. 새 정부가 청년창업을 화두로 삼는 것이 이를 방증합니다.창업, 말은 쉽습니다. “청년들은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내라. 그러면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고 마케팅이나 판매망까지 멘토를 붙여 도와줄 것이다.”젊다고 해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디어가 좋다고 해도 창업까지 넘어야 할 장애물은 수십 가지입니다. 10년 넘는 사회생활, 업무경험, 인맥과 자금을 가지고도 성공하기 힘든게 창업입니다. 경쟁력 높다는 대기업 임원들이 퇴직 후 전직을 선호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 심지어 벤처의 대명사인 실리콘밸리 창업가들도 평균 2.8번 실패한 뒤 성공을 맛본다고 합니다.대학교육 현실을 보면 직·간접적인 취업교육은 많아도 창업교육은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캠퍼스에 창업교육을 확대하고, 전사회적인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데 반대할 이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빨라야 4~5년 뒤, 오는 2월 취임할 새 정권이 끝...

    1009호2013.01.08 14:04

  • [취업설계]‘쓸만한 경험’을 만드세요
    ‘쓸만한 경험’을 만드세요

    요즘 유명 헤드헌팅사 책상에 쌓이는 대기업 임원 이력서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라고 합니다. 희망퇴직, 실적부진 등의 이유로 연말 퇴사한 고급 인력들이 시장에 쏟아져나오는 모양입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 간부 출신들도 상당수 재취업에 실패합니다. 첫 번째 원인은 눈높이를 낮추지 못한 때문입니다. 본인이 몸담았던 기업 브랜드와 조직, 영업망, 맨파워 등에 힘입어 올렸던 실적과 경력을 온전히 자신의 능력과 동일시한다는 것입니다.사정은 조금 다르지만 대졸 구직자들 취업 걸림돌 중 하나도 ‘눈높이 조절 실패’입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일을 잘하고 입사 후 빠른 시간 내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명문대를 나왔거나 학점과 영어점수가 높다는 이유로 채용시장에서 남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믿는 것은 착각입니다.사람들은 본인의 외모나 능력에 대해 객관적인 잣대보다 후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지나칠 경우 독이 됩니다. 취업준비생이라면 가급적 기업 인사담당자 눈으로...

    1008호2012.12.31 13:43

  • [취업설계]면접에 임하는 자세
    면접에 임하는 자세

    평생 반려자를 만나기까지는 몇 명과 데이트하고 맞선을 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취업도 그렇습니다. 여러 번 서류에서 탈락하고 면접에서 고배를 마셨다고 해도 한 번의 성공이 의미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요즘 하반기 공채를 준비했던 상당수 젊은이들이 몇 번의 실패로 취업 문턱에서 좌절하고 자괴감에 빠져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들 중에는 “도대체 내가 왜 면접에서 떨어졌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만일 자신이 그런 상황이라면 주위 선배나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기 바랍니다. 스스로 충분히 준비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객관적으로는 그렇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기본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면접에서 최대한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면 마음가짐도 바로하고 생활자세도 가다듬을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면접 전날까지 과음했는지 충혈된 눈을 하고 나타나는 지원자도 있습니다. 면접 회사 정문이 아니라, 면접장까지 늦어도 예정시간 10분 ...

    1007호2012.12.24 19:15

  • [취업설계]가장 혹독한 대졸 청년실업
    가장 혹독한 대졸 청년실업

    ‘예고’된 대로 20대 후반 청년실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20대 후반이라는 나이가 의미하는 것은 대졸 청년실업입니다.올 10월 기준, 전년 동월대비 통계를 보면 20대 초반과 30대, 40대는 소폭, 50대·60대는 20만개 이상 취업자가 급증했지만 20대 후반은 오히려 17만개 이상 줄었습니다.20대 후반만 고용한파를 겪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정부가 마이스터고를 중심으로 고졸자 취업확대 쪽으로 정책방향을 잡았고 은행권, 정부투자기관도 이에 호응했습니다. 30대, 40대 증가는 신입보다 당장 쓸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최근 추세 반영입니다. 50대·60대는 불황에 가계소득이 준 중장년층이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는 아니라도 일자리 잡기에 나서고, 기업은 저임금 노동자를 중심으로 고용을 확대한 결과입니다.대졸자 일자리 불일치는 재정위기에 빠진 미국, 유럽 등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경우 최근 20년간 신설...

    1006호2012.12.18 14:25

  • [취업설계]PT면접, 이 점을 유의하자
    PT면접, 이 점을 유의하자

    ‘개인PR시대’입니다.개개인이 가진 역량과 가치관을 공개하고 인정받아야 그만큼 대접받는 시대입니다.입사와 채용에 있어 PT(presentation)면접은 개인PR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일부 대기업에서 실시하는 이색면접이었지만 최근에는 많은 기업에서 필수전형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나 손정의 소프트뱅크 창업자 등 프레젠테이션 대가들이 스타로 떠오르고, PT 성공 여부에 따라 제품뿐 아니라 기업 브랜드 가치가 오르내릴 만큼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면접 형식으로 치러지는 PT는 사실 그리 높은 수준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지원자 입장에서는 심적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평소 관련 교육을 받거나 연습을 해본 경험이 적은 탓입니다.발표주제는 지원기업과 직무에 따라 전문적인 것과 상식적인 것으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이공계의 경우 전공 관련 주제(GSM통신방식에 대한 설명-LG전자)가 많고, 인문계(신바람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현...

    1005호2012.12.11 14:21

  • [취업설계]토론면접을 하는 이유
    토론면접을 하는 이유

    동양권 문화에서 인재 판단 기준 중 널리 알려진 것은 신언서판(身言書判)입니다. 당나라 시대 관리채용 지침으로 겉모습과 말하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이 쓴 글을 보면 한 사람을 알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오늘날 채용전형과 비교해보면 서(書)는 자기소개서, 이력서에 해당하고, 신(身)과 언(言)은 면접에 해당됩니다.특히 말을 얼마나 조리있게 잘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지, 나아가 다른 사람과 소통능력은 어떠한지 알아보는 전형이 토론면접입니다.외국 글로벌 기업에서는 면접관과 면접자의 1대 1 대면토론 양식이 주류인 반면 국내 기업들은 현실적 이유를 들어 팀별토론 형식을 선호합니다.1990년대 초 일부 언론사에서 기자 채용방식으로 도입했던 팀별 찬반토론 전형이 대기업뿐 아니라 공사로도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LH공사의 경우 지난주 고졸자 채용임에도 불구하고 밀도 있는 토론면접을 진행한 것이 일례입니다.토론면접 실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차적인 근...

    1004호2012.12.04 14:01

  • [취업설계]면접 답변 외우지 마세요
    면접 답변 외우지 마세요

    바야흐로 2012년 하반기 면접시즌이 도래했습니다. 회사별로 시차는 있지만 대부분 역량면접과 인성면접이 한창입니다. 면접은 역량면접과 인성면접으로 양분되는데, 한마디로 업종과 직무를 떠나 맡긴 일을 잘하고 조직 적응력이 좋은 사람을 희망합니다.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과장·부장급이 주도하는 대면면접으로 전공지식과 직무역량을 파악하고, 지원자끼리 팀을 나눠 토론하는 토론면접으로 의사소통 능력과 팀워크 자질을 평가합니다.또한 특정 과제를 주고 팀별 혹은 개인별로 내용을 정리해 발표시키는 PT면접(프레젠테이션 면접)으로 돌발상황 대처능력과 기획력, 표현력을 봅니다.몇 년 전만 해도 일부 대기업에서나 하던 토론면접과 PT면접이 최근 중견기업까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선택과목’에서 ‘필수과목’으로 부담이 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지원기업은 규모별로 대기업, 중소기업으로 나뉘고, 업종별로 각양각색이지만 역량면접의 예상질문은 대동소이합니다.-...

    1003호2012.11.27 15:34

  • [취업설계]구직자와 기업의 궁합
    구직자와 기업의 궁합

    흔히 취업을 결혼에 비유합니다. 몇 가지 속성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먼저 구직자와 지원 기업이 서로 맞아야 합니다. 영어로는 일종의 화학반응이라고 표현하는데 한마디로 ‘궁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애할 때는 행복해도 결혼해보면 상황이 바뀔 수 있듯 직장생활도 10년, 20년을 내다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한 해 50여만명이 구직시장에 쏟아지지만 이들은 성별이나 성격, 가치관에 따라 취향과 희망이 제각각입니다. 남자들은 여러 조건 중 높은 연봉을 최우선 조건으로 꼽는 이가 많은 반면 여자들은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더라도 야근이나 잔업, 출장, 회식이 잦은 회사는 기피하는 경향이 강합니다.지원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적어도 수십 가지입니다. 회사 크기, 브랜드, 연봉, 개인의 발전가능성, 복지후생, 경영이념부터 심지어 출퇴근거리, 기업 사주의 이미지까지 다양합니다. 하지만 기업의 평균 수명이 10년 정도에 불과하고 상장 대기업이라고 하더라도 하루아침에 ...

    1002호2012.11.20 13:49

  • [취업설계]어떤 일보다는 좋은 회사가 먼저?
    어떤 일보다는 좋은 회사가 먼저?

    요즘 신세대들은 직장을 선택하는 데 있어 ‘이전 선배’들과 구분되는 몇 가지 특징을 보입니다. 먼저 ‘좋은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지, ‘무슨 일을 하느냐는 것’은 그 다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입니다.문제는 ‘좋은 회사’의 정의입니다. 질문을 던져보면 결국 TV나 언론을 통해 이름을 알고 있는 유명 회사가 좋은 회사라는 식의 답변이 돌아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라고 하면 이어지는 내용은 임금과 근무조건입니다. 연봉은 많을수록 좋지만 초봉 3000만원 정도는 넘어야 하고, 가능한 한 주5일 근무에 잔업이나 연장근무가 없는 곳을 희망합니다.어려서부터 수많은 기업PR와 광고이미지 홍수 속에 성장한 20~30대의 심리적 기저에는 삼성, 현대, LG, SK 같은 거대기업군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습니다. 자연스레 대기업 입사는 동경했던 대상과 자신의 이미지 일체화로 이어집니다. 젊은 여성들이 고가의 명품백을 통해 자신에게 결핍된 무언가를 보상받으려는 심리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1001호2012.11.13 14:43

  • [취업설계]면접관의 실망
    면접관의 실망

    며칠 전 모 정부 산하단체 신입직원 공채 모집 외부 전문가 면접관으로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 공무원·공사의 인기몰이에 10여명을 최종 선발하는 서류전형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었다고 들었습니다.어렵게 서류를 통과한 소위 ‘스펙’에 전혀 문제가 없는 면접자들은 하나같이 반듯한 인상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10분당 한 명꼴로 면접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먼저 면접에 올라온 이상 학교, 학과, 외국어 공인점수, 자격증, 연수 등 소위 지원자 ‘스펙’ 사항은 부차요소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성적이나 기록도 그 자체로 감동을 주지 못하지만 면접관 눈앞에 있는 이들은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느냐에 따라 감동을 주기도 하고 실망하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다음으로 ‘왜 저렇게 디테일에 소홀할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지원자들입니다. 이력서 사진이 엉망이거나, 볼썽사납게 다리를 벌리고 앉거나, 대답할 때마다 몸이나 머리를 흔들어대 눈살...

    1000호2012.11.06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