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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기사 106
  • 공기업 ‘맑음’ 대기업 ‘흐림’

    올 하반기 공기업·대기업·외국계 기업의 채용기상도는 각각 맑음, 흐림, 매우 흐림 정도로 요약됩니다.먼저 박근혜 정부 일자리 중심 복지정책을 무시할 수 없는 공기업은 2012년에 비해 11% 정도 채용규모를 늘릴 전망입니다. 문제는 한전 등 일부 공기업을 제외하면 구직자 수 대비 절대인원이 적다는 점입니다.대기업은 7% 안팎 채용 감소가 예상됩니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발표한 7개 수출주력 업종을 살펴보면 기계, 디스플레이, 전자업종은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 기계는 수출과 내수회복으로 일자리가 2만개 정도 늘어날 전망인데, 이는 상반기 일자리 증가폭의 3배(5~6%) 수준입니다. 디스플레이도 LCD 수급여건 개선, 신규패널 수요 증가에 힘입어 구인난이 예상됩니다. 반면 정보통신과 제약은 8~15%, 엔저 공세에 직면한 자동차도 3% 정도 대졸 신규 채용이 줄어들 확률이 높습니다.여학생이나 해외대학 졸업자 선호가 높은 외국계 기...

    1040호2013.08.20 15:15

  • 지방대생, 소외계층 우대

    올 하반기 대기업의 신규채용에 대한 밑그림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흐름은 지방대생, 소외계층을 우대하고 스펙 요소를 과감히 줄이는 것입니다.삼성은 대졸공채 직무적성검사 대상자를 확대합니다. 학벌, 성별, 출신지 등에 따른 잠재적 차별요소를 없애기 위해 서류전형 시 기본 자격(학점 3.0, 계열사별로 토익스피킹 4~6급 이상, 오픽 NH~IM)을 갖춘 지원자 모두에게 응시 기회를 줍니다. 지방대 출신 35%, 저소득층 출신 5% 이상을 할당한 점도 눈에 띕니다.현대자동차는 자사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5분간 자기 PR 프레젠테이션을 잘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을 면제시켜줄 계획입니다. 자기소개서 기재항목을 축소(28개에서 20개로)하고 지원자 사진, 부모 주소, 해외연수 경험도 배제했습니다. 연고 시비를 없애기 위한 장치로 1차 면접은 100%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합니다. 현대자동차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는 별도 심사 전형으로 우대하고 지방대생 채용도 늘릴 계획입니다....

    1039호2013.08.12 16:04

  • 예상치 못한 SNS의 부작용

    1977년부터 1997년 사이에 태어나 디지털 기술과 함께 성장한 세대를 N세대라고 합니다. 현재는 이들 N세대 중 1990년대에 태어난 세대가 취업전선 주역으로 대두된 시점입니다. N세대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바이럴입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진화하는 소셜 네트워크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바이럴 공간에서 N세대는 여론 형성의 핵심입니다. 사회를 달구는 이슈가 제기될 때마다 ‘정의구현’이라는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자신들의 생각에 맞지 않는 기득권 대응에 대해 개인적 목소리를 높이고 확산시킵니다.하지만 최근 일반화하는 레퍼런스 체크(Reference Check·신상조회)를 고려할 때 적어도 구직에 있어서만은 바이럴이 가져올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생각해야 합니다.일례로 고위직 공직자에 대한 국회 검증절차를 연상하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신문지상에서 흔히 볼 수 있듯 유명인사가 과거 생각 없이 한 발언이나 행동은 임용의 결정적 ...

    1038호2013.08.06 10:35

  • 구본형 소장의 ‘자기혁명’

    강의를 직업으로 하는 이 중 적잖은 분들이 강단에 서서 하는 말과 평소 본인 행동이 달라 구설수에 오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 임원 출신 한 강사는 베푸는 삶이야말로 성공으로 이어지는 ‘투자’라고 역설하지만 막상 자신은 접대받는 상황에 익숙한 탓인지 좀처럼 본인 지갑을 여는 법이 없습니다. 또 다른 유명 강사는 대학 강당에 서면 비전을 가지고 실천적 목표를 세우라고 조언하지만 사적인 자리에서 만난 가까운 후배들에게는 전혀 다른 소리를 늘어놓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지난 4월 타계한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은 몇 가지 측면에서 분명 남달랐습니다. 먼저 말과 행동의 일치입니다. 1998년 저서 <익숙한 것과의 결별> 출간 이후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자기계발 전문가로서 쉼없는 자기성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삶의 궁극적 목표와 의미에 대한 실천철학적 측면에서도 구 소장은 모범적인 생을 살았고, 때문에 생전에 따르던 많은 ‘사회 제자&...

    1037호2013.07.29 17:04

  • ‘~카더라’식 취업정보 카페

    취업은 ‘정보전’일까요?요즘 대학생 구직자들을 만나보면 취업을 정보싸움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런저런 기업체 인사정보, 합격자 자기소개서, 기업별 면접 후일담 등이 넘쳐나는 취업카페가 성황입니다.들여다보면 이름만 다를 뿐 사이트 구성이나 내용은 대동소이합니다. 취업뽀개기(소위 취뽀), 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독취), 닥취고 취업(닥취) 등 카페명 역시 하나 같이 선정적이고 자극적입니다.사이트 가입자들은 생생한 정보가 있다고 말합니다. 기업체 면접 실시 후 몇 시간도 못돼 올라오는 면접후기나 합격자 스펙 등을 무료로 볼 수 있어 매일 방문한다는 이들도 있습니다. 사이트 운영사는 이를 위해 트래픽을 늘릴 만한 실시간 정보제공자에게 사이버 점수나 쿠폰을 제공하기도 합니다.결론부터 말한다면 취업정보 카페는 ‘불량식품’까지는 몰라도 ‘우량식품’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무수한 정보가 넘...

    1036호2013.07.23 16:02

  • 외국유학생 인맥을 쌓아라

    지난주 중국 산시(陜西)성 시안(西安)을 다녀왔습니다. 시안시 서남부 외곽지역은 언론보도대로 삼성전자의 새로운 ‘중국 영토’처럼 보였습니다. 시내에서 30분쯤 외곽도로를 달리자 멀리 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끝이 안 보일 정도로 펼쳐진 황토 위에 짓고 있는 설비공장은 지난해 가을에 착공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진척이 빨라 보였습니다.중국 산시성 정부가 여러 좋은 조건으로 삼성전자를 유치한 배경에는 막대한 고용효과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100여개 협력업체의 진출로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 1만~2만개는 삼성그룹이 국내에서 한해 채용하는 대졸 신입직원 규모의 1.5배에 달합니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등 한국 대기업의 중국 진출 최대 수혜자는 한국 유학 중인 한족(漢族) 학생들이 될 전망입니다. 중국 대학으로 유학한 한국 학생들이나 조선족에 비해 사업무대인 중국 시장을 정확히 알고 있고 콴시(인맥)가 될 수 있는 잠재인맥을 확보하고 있...

    1035호2013.07.15 17:37

  • 학과 통폐합, 취업률 높일까

    요즘 대학가의 ‘뜨거운 감자’는 학과 통폐합입니다. 서울 J대 비교민속학과, 청주 C대 회화과, 대전 P대 국문과, 경남 K대학 철학과 등이 대표적 사례입니다.대학마다 내세우는 명분은 비슷합니다. 먼저 경쟁력 없는 학과 폐지로, 여기서 말하는 경쟁력은 기업의 수요, 쉽게 말해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낮은 학과입니다. 두 번째는 학과를 유지하려고 해도 입학정원을 채우기 어렵고,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도 줄어 어쩔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이쯤에서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영학과 등 소위 취업이 잘 되는 실용학과 정원을 늘리고 인문계나 기초학과 정원을 줄이는 것이 과연 취업률 제고 등 실용적 목적에는 부합하겠느냐는 것입니다.밀물과 썰물이 만나는 지점에서 최상의 어장(漁場)이 형성된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기업의 생산성도 비슷합니다.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는 미국 IT기업 요람인 실리콘 밸리를 대표적인 사례로 듭니다. 실리콘 밸리의 성공은 개방, 창조성, 공유와...

    1034호2013.07.08 17:03

  • 취업 시장에 부는 변화의 바람

    올해 취업시장에 뚜렷한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전향적인 채용시스템 개혁 내지는 ‘실험’입니다. 올 초 SK그룹이 ‘바이킹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오디션식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내세워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젊은 세대 특유의 개성과 끼를 발휘하고 장점을 무대에서 펼쳐 보인다면 대학, 학점, 영어실력에 상관없이 정원의 10%를 뽑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소문만큼 실속은 없고 실제 채용인원도 10%에 못미쳤다는 후문이지만 나름대로 의미는 컸습니다.최근 현대자동차그룹도 획기적인 신개념 신입채용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스펙을 탈피해 인성 중심으로 평가하겠다는 이 프로그램 이름은 ‘The H’입니다. 발표에 따르면 채용희망자가 기업에 지원하는 수동적 방식이 아니라 회사가 직접 캠퍼스 등지로 쓸 만한 인재를 찾아나서 캐스팅한다는 것입니다. 회사는 제대...

    1033호2013.07.02 13:55

  • ‘경쟁력 있는 50대’를 생각한다면

    최근 대기업 임원 출신 유명 기업 컨설턴트 A씨와 점심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이런 저런 사담이 오가는 가운데 A씨는 그가 생각하는 직무 관련 ‘음지양지론’에 대한 생각을 들려주었습니다. 음지양지론이란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엘리트 신입 출신 상당수가 ‘전공직무’에서 임원까지는 비교적 수월하게 승진하지만 그 이후 자체 경쟁력이 부족해 은퇴 후가 밝지 않다는 것입니다.그는 대기업 재무담당 임원인 후배 B씨를 예로 들었습니다. S대 경영학과 출신 B씨는 입사 후 줄곧 재무부서만 돌며 고속승진하고 상사들 신임을 받았다고 합니다. 문제는 50대 초반인 현재 ‘전공’에 발목 잡혀 최고경영자 후보군에 오르지 못할 뿐 아니라 은퇴 후 사업이나 전직을 생각해도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아 고민 중이라는 것입니다.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CE) 대표의 경우는 반대 사례입니다. 지난 3월 부산지역 대학생 대상 강연회에 참석한 윤...

    1032호2013.06.24 18:27

  • 네 적성을 알라

    요즘처럼 취업난이 화두인 시대에도 적성이 중요할까요?취업을 앞둔 대학생 100명 중 74명은 연봉 등 다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국내 취업포털 C사가 대학생 4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취업과 관련한 자신의 적성을 잘 모르겠다는 이들이 10명 가운데 7명꼴이었다는 사실입니다.취업진로와 관련한 대학교 4학년 대상 특강에서도 이 같은 모순은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좋은 직장의 필수조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부분 ‘본인의 적성을 살려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이라고 답하지만 정작 원하는 진로를 고려해 적성을 분석(SWOT 분석)해보라고 하면 빈칸을 채우지 못해 곤혹스러워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직무적성을 알아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를 해보거나, 적성검사 테스트를 활용하거나, 주위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스마트한 생각...

    1031호2013.06.17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