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에게 보험이란 주변 아는 사람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가입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측면이 크다. 그러나 정작 보험이 필요한 상황에 닥쳤을 때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얼마나 억울할까? 본인도 모르는 사이 보험금이 연체돼 계약이 해지된 경우도 있지만 가장 대표적으로는 고지의무 위반이라는 명목 때문에 보험금을 받지 못하거나 보험 자체가 해지되는 경우를 들 수 있다.고지의무란, 상해·질병·생명보험 등 건강을 담보로 한 보험계약에서 계약 전 피보험자의 건강상태를 보험사에 미리 알려줘야 하는 의무를 말한다. 보험가입 약정서 작성 시 ‘예’, 또는 ‘아니오’로 표기되어 있는 항목들에 체크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허위로 또는 사실과 다르게 작성해 이른바 고지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보험사는 일방적으로 계약을 직권해지할 수 있다. 또 특정 질...
1036호2013.07.23 15:44